글이 길어질 것 같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혼자서 샤브샤브집에 감. 샤브샤브집에서 2인분만 된다고 하기에 본인은 혼자서 2인분 시켜서 먹겠다고 이야기함 (본인은 프로혼밥러임)
2. 사장이 식당에서 2인분을 시켜도 안된다고 이야기함. 사유는 혼자서 2인분을 먹으면 주변 사람들이 처량하고 불쌍하게 보기 때문이라고
3. 내가 괜찮다는데 그런게 어디있냐고 하니 나를 배려해서 그런거라고 함
후..잠시만요 열받는거 좀 식히고요.
저는 원래 혼자서 밥먹는걸 좋아합니다.
맛있는걸 먹을 때 방해받는 기분도 싫고, 남한테 맞춰서 내가 먹고싶은걸 못 먹을 때 보통 혼밥을 합니다.
요즘에는 뜨거운걸 못먹는 남편과 매운걸 못먹는 아이에게 맞추느라 매운 샤브샤브가 땡기더군요.
오늘은 가전 as가 있었는데 이게 좀 늦어져서 점심 먹는게 늦어졌습니다.
날도 추워졌고 마침 핸드폰 케이스도 사야하는 상황이라 집에서 좀만 걸으면 대학가이기 때문에 그쪽으로 나갔다가 매운 샤브로 유명한 체인점이 보여 바로 들어갔습니다.
먼저 말씀 드렸다 싶이, 저는 혼자서 고기도 구워먹고, 샤브샤브는 이미 먹어보았고, 패밀리레스토랑도 가고, 혼술도 즐기는 사람이기에 사장님이 두사람 이상이어야 한다고 하기에 저 혼자 2인분 먹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사장님이 그래도 안된다는겁니다.
이전에 혼자서 2인분 먹는 손님이 있었는데 주위 손님이 그분을 불쌍하고 처량하게 보는게 느껴졌기 때문에 앞으로 혼자서 2인분 먹는걸 받지 않겠다고 하시더라고요?
너무 당황스러웠는데 저는 상관없다고 그냥 먹겠다 하니까
저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말씀드리는거라면서 안된다고 하네요.
아니 제가 괜찮다는데 왜??? 이해가 가세요???
기분이 너무 상한 상태라 이런경우 처음이다 이렇게도 손님을 쫓아내냐고 하면서 나갔습니다.
그랬더니 사장님이 제 뒷통수에 "손님 배려해서 그런거에요 기분나빠하지 마세요~" 하네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혼자서 밥 못 먹는거 -정상
혼자서 밥 먹는거 - 정상
혼자서 밥 먹는걸 이상하게 보는거 - 비정상
혼자서 밥 못먹는걸 이상하게 보는거 - 비정상
혼자서 밥 먹는건 처량하고 불쌍해 보이기 때문에 식당에 그런 손님을 받을 수 없음-매우비정상
제 말이 틀렸나요?
결국 거기서 나와서 다른곳에서 먹었는데요
기분나쁨이 아직도 풀리지 않네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노키즈존도 아니고 노솔로존이라니 나 참 어이가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