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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 때문에 매일 싸우는데 뭘 어떡해야 하나요...

ㅇㅇ |2021.11.14 04:29
조회 52,151 |추천 12
오늘도 밤에 진탕 싸웠네요ㅠㅠ

일단 저희 집 생활패턴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주5일 오전 8시 30분 출근(집에서 출발) ~ 오후 5시 30분 퇴근(집 도착)입니다
남편은 주5일 오전 7시 출근~오후7시 퇴근+격주로 금요일 당직근무해서 토요일 오전에 집에 옵니당.

저는 더러운 꼴을 절~대 못 봐서 하루종일 청소해요
집에 나가기 전에 로봇청소기 켜놓고 거실 + 안방 청소기로 싹 밀고 환기 창문 열고닫고 버릴 음쓰+쓰레기(종량제 10리터) 챙겨서 출근합니다 한 출근하기 전 30분정도 할애하는 것 같습니다

또 저는 집에와서 화장실 청소하고(밀대로 물기 싹 밀고 곰팡이 제거제로 변기 안 닦아주고 등) 세탁기 돌리고(2일에 한 번씩 무조건 돌립니다) 이불 빨래도 2주 간격으로 합니다

제가 청소에 할애하는 시간은 하루에 2시간입니다.

그래서 저는 남편한테 남편이 저녁 식사 차리는 걸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물론 설거지도요
물론 여기서 설거지는 그릇 닦는 거지 그 후 싱크대 정리는 다 제가 합니다.. 드러운 꼴을 못 봐서요

저희는 아침을 안 먹어서 남편이 설거지까지 딱 하루에 2시간(저녁 먹는 시간 포함) 집안일에 할애하는 겁니다.

저희가 항상 싸우는 포인트가
남편이 너무 피곤하대요. 저녁 차리는 게 ;; 일하고 왔는데 또 집에와서 일하는 기분이라고(설거지 끝나면 8시 40분 언저리)
그래서 저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가사일이 있는데 저녁까지 차려줄 수 없다... 이러니깐 자기는 청소하는 게 더 좋다고 자기가 청소 담당하겠답니다.

그래서 몇 번 시켜봤더니 진짜 도저히 두 눈 뜨고 못 봐줄정도로 대충 청소해서 집안 꼴이 말이 아니길래 강제로 저녁밥 시켰습니다

근데 요즘에 피곤한지 부쩍 짜증이 늘고 자주 싸우게 돼요...ㅠㅠ 저한테는 니가 지나치게 깔끔떠는 거고 자기만족 위해서 그러는 걸 왜 가사 시간으로 측정하고 순수하게 2시간 가사일하는 나랑 동등하게 맞먹으려고 하냐 등 심한 말도 하구요...

제가 너무 과한가요?;; 저는 집안일 딱 5시 30분에 집에 도착해서 남편이 오기 전에 후딱 끝내고 7시부터 가사일에서 해방이거든요(빨래 없는 날에는) 잠깐 싱크대 정리 도와주고

남편이 6시에는 기상해야해서 잠을 11시에는 자야하는데 자기 자유시간이 1시간밖에 없다고 속상해 하네요(나머지 한 시간은 씻는시간)

제가 저녁까지 준비해야하는 걸까요?

여기서 의견차이가 또 발생하는데 저는 누구랑 밥 같이 안 먹으면 저녁으로 샐러드, 요거트, 빵 등 간편식으로 자주 먹는 편입니다. 근데 남편은 고기반찬 없으면 숟가락을 안 떼요
그래서 니가 먹고 싶은 거 니가 해먹으라는 마인드로 배려 아닌 배려를 해준 건데(제가 저녁 차리면 저녁 메뉴 샐러드/샌드위치로 끝입니다) 저한테 자꾸 저녁까지 준비하라네요ㅠㅠ

그래서 제가 생각한 방안은 남편이 덜 피곤하게 퇴근하면서 밥을 포장해오거나 먹고 오는 건데
바깥 음식은 조미료 맛 나서 계속 먹으면 역하다고 징징ㅜㅜ
뭐 결국 저한테 하라는 거죠;;;

오늘 싸운 결정적인 이유는
제가 남편보다 벌이가 시원찮아요
남편이 당직 서고 아침~저녁 낮잠 자다가 제가 저녁 차리라고 얘기하니깐 꼭지가 열려서
내가 너보다 130만원을 더 버는데 저녁까지 내가 차리냐고 고함을 치길래 저도 열받아서 내가 니 식모냐고 나도 맞벌이인데 청소도 해주고 밥도 해주냐고 식모면 입닫고 월 250 챙겨줘라 이런식으로 얘기하니깐 자기가 결혼 잘못했니 하면서 작은 방에 들어가서 아직까지 안 나와요....ㅠㅠ

진짜 집안일 문제 빼고는 너무 좋은 남편인데ㅠㅠㅠ
문제 해결 방법이 제가 저녁밥도 차려주는 거 빼고는 없는 거 같아서 더 답답해요...ㅜㅜ
추천수12
반대수341
베플ㅎㅈ|2021.11.14 06:02
같이 사는 남편이 대단하네요. 병원가보세요.. 저도 깨끗한편이고 맞벌이에 집에 갑자기 누구 와도 호텔같다고 할 정도인데 쓰니님처럼 안해요. 둘이 살고 집에 있는 시간 별로 안되는데 뭘 그렇게 쓸고닦고 하나요?
베플ㅇㅇ|2021.11.14 10:48
더러운 꼴을 못본다고 저리 강조하는데 혼자 살지 매일 2시간씩 하는 청소가 남편하고 오붓하게 한끼 먹는 밥보 더 중요하니 이런 여자는 혼자 살지 왜 결혼해서 남자 인생 피곤하게 하는지 먼저 퇴근 하고 오면 저녁 준비부터하지 지가 좋아하는 청소 신나게 해놓고 남편이 와서 밥하길 기다리는 여자가 세상에 어딧냐 이혼하세요 평생 좋아하는 청소나 하고 살게요
찬반ㅇㅇ|2021.11.14 12:00 전체보기
남편도 만만치 않은데? 밥하긴 싫고 간단히 먹긴 싫고 고기반찬 있어야 하는데 바깥 음식은 계속 먹으면 역하고 음식에 예민한 남자와 청소에 예민한 여자가 만난거임 여자가 청소에 강박있다고 난린데 그럼 암자는 음식 강박임? 여자처럼 대충 먹거나 포장 외식 해도 되어야 하는데 밥은 하기 싫다며 까탈부리고 월급 140 더 많다고 집안일 하나도 안하려고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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