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시댁이랑 똑같이 인사다니면 안돼요?
ㅇㅇ
|2021.11.15 08:53
조회 414,337 |추천 1,829
반반입니다.
제가 4살 어리고, 월급은 남친이 달에 고정급은 80 정도 더,
그러나 남친은 상여나 떡값 같은 거 없는 회사라
실제 연봉은 비슷하거나 경우에 따라 제가 더 많습니다.
내년 3월 결혼 예정이고 최근 양가 부모님께 인사 드리고 상견례도 마쳤습니다. 그때까진 별 문제 없었습니다.
예비 시어머니 1남 7녀, 시아버지 3남 2녀 입니다.
우리 엄마 3남 1녀, 우리 아빠 2남 입니다.
저저번주 주말에 필리핀에 살고 계신 예비 시이모님 한분이 입국하시고 자가격리 끝나서 만날 수 있다며
아마 내년 저희 결혼 할 때는 못올 거 같다 하셔서 인사하러 오라는 전화를 전날 받았습니다.
그래서 남친이랑 상의해서 점심에 이모님 뵙고 저녁에는 제 삼촌댁에 가서 저녁 먹기로 했습니다.
일식집 하십니다. 오마카세 하는 다찌랑 룸도 겸하는 식당입니다.
괜히 말걸고 안할테니 와서 데이트 하라고 몇번 말씀하셨어요.
다음날 이모님 커피 좋아하신다고 해서 고급 드립커피 원두에,
수제 쿠키가게에서 커피랑 어울릴만한 디저트도 사고
한국 계시는 동안 시어머니랑 이용하시라고 마사지권을 들고 갔습니다.
제가 에스테틱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일합니다.
그치만 무료도 아니고.. 직원가로 사서 가져다 드렸어요.
밖에서 밥 먹고(밥 남친이 계산) 예비 시댁 가서 제가 가져온 커피와 쿠키로 후식 하는데
제가 저녁에 삼촌 드리려고 수제 쿠키 한 세트를 더 산 걸 보고 시어머니가 누구 꺼냐 물으셨습니다.
오늘 저녁에 삼촌이 밥 사준신다 하여 답례차 샀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시이모님은 셰프 멋있다며~ 말씀 이어가셨는데 시어머니 표정 급격히 안좋아지시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 전화가 왔는데 어른이랑 약속 잡은 날에 이후 스케쥴 잡는 거 아니라는 훈계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서운하시다니 죄송하지만 저희 둘 다 직장인이고 시간은 주말 밖에 없는데
유감스럽게도 내년 결혼까지 인사드릴 분들도 많으니 당분간은 하루 스케쥴 2개씩 잡히더라도 양해 바란다고 좋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렇게 바쁠게 뭐가 있냐, 이모들이야 이번엔 한명만 봤지만 다음엔 몇명씩 뭉쳐 보면 될 일이다. 하시기에
시아버님 형제 분들도 인사드려야 한다고 하셨고(다 자영업에 지방이라 명절에도 잘 못 모이신대요.)
그 사이사이 드레스 셀렉, 스튜디오 촬영, 가전, 집도 보러다녀야 하고
저희 외가, 친가 어른들도 인사 다녀야 하는데
지키지도 못할 약속 드리는 건 더 예의가 아니지 않느냐 했습니다.
그랬더니 대뜸 "거길 왜가?"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거기라뇨? 했더니 제 외가 친가를 왜 가냐하시더라구요.
기가 찼지만 웃으면서
남친 외가 친가도 인사드리고 있으니까요^^ 라고 했습니다.
참고로 저희 집 서울, 친가 외가 모두 아무리 멀어도 경기북부입니다. 저희가 청하면 얼마든지 근처까지 와서 만나주실 분들이구요.
물론 예비 시어머니께서 제 친척어른들의 거주지를 모두 알진 못하십니다만, 그게 대순가요.. 저는 순천까지 가게 생겼는데.
그러자 칼 같아서 아주 좋~~~~~겠다.
하시고 전화 끊어버리시더라구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남친한테 말했더니 신경쓰지 말아라 외아들 장가 보낸다니 서운하셔서 그러시는 거 같다. 자기가 중간역할 잘 하겠다 해서 더 뭐라하진 않았습니다.
그 후로는 양가 집안 어른들 뵐 일은 없었고 가전이랑 스튜디오 촬영 2주 전이라 머리하러 가는 스케쥴만 있었어요.
그래도 일주일에 하루는 쉬어야 겠기에 어제 집에서 늘어져 있는데 예비 시어머니께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다다음주에 시외할머니 뵈러 인천에 가자구요.
그래서 몇시에 갈까 여쭸더니
왜? 또 약속 앞뒤로 잡으려고?? 라고... 하...
저도 제가 유순한 성격이었으면 참 좋겠는데 그러질 못해서
그 말에 오빠랑 상의해 보구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도대체 뭐가 문젠지 모르겠더라구요.
이렇게 되면 결혼하고 명절에 친정도 못갈거 같은 느낌이라..ㅡㅡ
다른때도 아니고 예비 부부 바쁜거 정도는 어른들이 이해해 주셔야 하는 부분 아닌가요?
게다가 저희가 보자고 하시는거 안된다 한 적도 없고
그냥 한 날에 스케쥴이 여러개일 뿐인데
이게 이렇게 제가 구박받고 어른이 이겨먹으려 드셔야 하는 부분인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참고로 뒤에 약속 늦을까봐 동동거리며 먼저 약속에 집중 못한 적도 단 한번도 없습니다.
제가 정말 잘못하고 있는 건가요?
시댁만큼 처가댁 어른들 뵈러 다니면 안되는 거고
바빠 죽겠는데 하루에 한개씩만 스케쥴 잡아야 하는거에요?
- 베플ㅇㅇ|2021.11.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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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부터 시어머니가 저렇게 성깔을 드러내는데, 이 결혼을 하셔야겠어요? 결혼 후엔 더하면 더했지 지랄이 적어지진 않을텐데ㅋ 적어도 ‘이 결혼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는 액션이라도 취해서 남자나 그 엄마가 허걱하게 만들기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어디 많이 부족한 결혼하세요???? 저런 취급받고 결혼 준비 계속 하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 베플ㅁ|2021.11.1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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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말하는 중간역할이 뭔가요? 자기 부모 자기가 알아서 해야죠. 예비시모가 전화해서 저런 어른 같지도 않은 무례한 짓을 했으면 창피해서라도 다시는 직접 전화를 못하게 했어야 하고요. 예비시모 하는 꼴이 아들이 중간에서 전혀, 아~무 말도 안하고 있는 겁니다. 이건 이쯤에서 결혼 한 번 접겠다 마음 먹어야 하는 거에요. 어디 남의 귀한 자식한테 전화해서 거기를 왜 가냐고 하다니 쓰니를 얼마나 무시 했으면 쓰니 부모님과 가족 전체를 저렇게 대놓고 무시합니까. 저 말을 듣저마다 남친에게 파혼 통보 하셨어야 했는데 쓰니도 참 불효녀네요. 남자가 돈이 많아서 놓치기 싫어서 그런 대우 받아도 괜찮다면 인정, 그런거 아니면 남친이 어지간히 사과하지 않는 이상 이 결혼은 해봤자에요. 그 시모자리는 틀렸습니다. 너무 무식하고 상스러워서 상종을 하고 싶지가 않겠어요. 정신 차려요 쓰니. 저도 외아들이랑 결혼했고 시부모님 정말 대단한 성격들이신데 신랑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결혼 전 부모님께 크게 화내고는 결혼 10년 동안 단 한 번도 저에게 함부로 못하십니다.
- 베플ㅇㅇ|2021.11.1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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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시모가 저러는건 님 부모님을 무시해서 저딴 헛소리르하는겁니다. 그러니 예랑한테 얘기하세요. 얼마나 우리 부모님을 무시하고 엿같이 생각해서 우리 친척들 만나는걸 거긴 왜가냐하냐 소리가 나오냐고 그냥 결혼 다시 생각하자하세요. 외아들이라 시집살이 옴팡시킬려고 벼르다 님이 아닌건 아니다 똑같이 한다하니 지랄하는거 같은데 그 결혼하면 중간역할 못하는 마마보이 이아들 남의편에 님만 힘들게 될겁니다. 그러니 결혼 할거면 확실히 집고하세요. 그런데 결혼하면 또 달라질겁니다. 애 낳으면 더 할거고요.
- 베플ㅇㅅㅇ|2021.11.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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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떠나서... 결혼전인데 벌써 친정쪽일을 거긴왜가?라는 시어머니라니... 신랑 제대로 교육시키고 결혼하세요.
- 베플ㅇㅇ|2021.11.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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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그런 하대를 다 받아주고 있는 너도 대단하다 너도 한 성깔한다는데 별로 한성깔하는 대처가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