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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해야겠지?

ㅇㅇ |2021.11.19 13:10
조회 179 |추천 1
어디다가 말할때도 없어서 판 가입하자마자 써봐..
일단 나는 상황이 복잡해져서 한국 고등학교 안나오고 검정고시봤어. 학원에서 매달 모의고사 다 봤어.
고1때부터 고3까지 본 모든 모의고사는 1,2등급 아니면 없었고 만난 쌤들하고 애들은 나는 당연히 서성한 이상으로 가겠다 했어.
근데 어제 수능 보는데, 월경통이 심했어. 다 핑계다 하겠지?
일단 난 월경을 지난주에 이미 했고 월경통은 5년동안 한번도 없었어. 이 통증에 대비도 안됐고 당황스럽고 처음 느껴보는 이 고통에 울면서 진땀 빼면서 4교시까지 시험봤어.
어떻게 일단 끝까지 다 보고 가채점 했는데, 지금 등급컷 기준으로 4-5등급이더라고. 인생에서 이런 점수 처음 받아봐.
엄마아빠는 항상 나한테 기대가 많으셨고, 내가 4-5등급 뜬거보고 펑펑우는거 보시고 두분이 식탁에서 재수를 시켜야하나 말아야하나 얘기 하시더라고. 사실 아빠는 5수까지는 지원해주실수 있다고 하셨는데, 이건 내가 정말 근소한 차이로 의대를 못간다 수준의 성적인걸 가정하고 말씀하신거 같아. 막상 재수 해야 할 상황 되니깐 쟤가 한번더 했는데 이런 상황이 또 오면 어떡하냐 하셨어.
나도 그렇고 부모님도 그렇고 인생의 최하점 성적 갖고 아무대학이나 가는건, 아니라고 생각하기는해. 근데 지금 내가 너무 힘든건, 나 정말 3년동안 공부만 했어. 친구랑 학원 밖에서 만나본적도 없고, 영화관 노래방 놀이공원? 갈 생각조차 안했어. 6시넘어서 일어나본적 작년 내 생일 날 말고는 없어. 정말 어제 하루를 위해 다 포기하고 공부만 했는데 일년 더 한다는 생각하니깐, 숨도 안쉬어져.
사실 이렇게 길게 말하지만 재수는 할거같아. 그냥 어디다가 말 할때가 없어서 이러고 있는거야...ㅎ
이건 음..부탁?인데, 나한테 응원이나 위로 한마디만 해주면 안될까..?
그래도 수능끝났는데 위로 격려를 한번도 못받아봤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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