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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살아지더라

ㅇㅇ |2021.11.20 04:20
조회 1,429 |추천 14
첫 연애도 아니고 수차례 이별의 아픔도 많이 겪었었지만 너랑 헤어지고 정말 죽지 못 해 하루하루를 살았어 2년 반의 시간을 어찌 잊어야 할지 어떻게 지워야 할지 너 없는 세상은 너무 두려웠고 무서웠고 암담했었어
나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너에게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었겠어 왜 사랑하지 않냐고 화를 낼 수도 없고 이미 떠난 마음 다시 돌려놓자고 매달릴 수도 없었기에 떠난다는 너에게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니가 없는 세상에서 나는 잠을 자는 것도 밥을 먹는 것도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그 무엇하나도 할 수 없었기에 매일 방에 틀어박혀 눈물만 하염없이 쏟아냈었어 그렇게 가지 않을 거 같던 시간이 하루하루 흘러 벌써 너랑 헤어진지 3달이 됐어 지금 나는 너무 좋은 사람을 만나서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해 이런 사람을 내가 만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너무 좋은 사람이야 사실 주변에서 정말 넌 아니다 할 정도로 좋은 사람은 아니였기에 더 빨리 잊고 지금 남자친구를 만날 수 있게 된 거 같아


얼마전에 온 니 연락을 보자마자 아 X발 뭐야 하는 말이 자동으로 튀어나오더라 내가 제일 힘들 때 가차없이 떠나놓고 내가 제일 행복할 때 찾는 니가 너무 역겨웠어
안 듣고 싶어도 주변 친구들이 많이 겹쳐서 들려온 너 얘기는 니가 여러모로 많이 힘든 상황이라고 하더라 이게 인과응보인가 싶어 잘 살던 말던 나 찾지마 연락도 하지마 우리 그냥 서로 인생에 없던 사람들처럼 살자


나에게 위로가 많이 되었고 힘이 많이 되었던 헤다판을 완전히 떠나기 전에 이별에 죽을 거 같던 저도 다른 사람을 만나 너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듯 제 글이 누군가에게 또 위로가 되고 힘이 될 수 있길 바라며 정말 가끔 들어오던 헤다판을 완전히 떠나요 모두 행복하시길 간절히 바라며 물러갑니다 !!!
추천수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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