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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연애했으면 다른 남자랑 결혼하면 안되나요?

|2021.11.20 17:34
조회 4,039 |추천 19
안녕하세요 30대초반 여자입니다
최대한 간단하게 적을게요

오래 만난(6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방황하다 소개팅으로 현재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외모, 조건 모두 전남친보다 나았지만 그땐 제 마음이 아직 정리가 안돼 밀어내고 그렇게 끝났었어요
이후 3개월 후에 남자친구가 뜬금없이 연락이 왔고(제 직업이 전문직이고 일 관련 문의를 한다는 이유로 )
그렇게 가볍게 서로 안부 묻고 밥먹고 하다가
설레고 감정이 생겨 만나게 됐습니다
전남친과 달리 적극적이고 밝은 모습이 좋았네요

그렇게 1년 좀 안되게 만나고 현재는 내년 결혼예정입니다
결혼 소식도 전하고 간만에 친구들이 다 본가에 와서 오랜만에 만난 자리에서 한 친구가 이런말을 하네요
“원래 오래만난 전애인 있는 애들은 결혼하고도 평생 생각난다던데.. 겨우 몇개월 만나 결혼하는거 좀 위험하지 않나? 전남친이랑 결혼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ㅠㅠㅠㅠ”
뭐 이런 내용의 말을 몇번이나 하더라고요?
처음엔 내가 꼬였나했는데 듣다보니 누가봐도 저 기분나쁘라고 하는말 같아서, 전남친은 생각도 안나고 훨씬 더 사랑하고 존경할 만한 남자 만나 행복하다, 전남친이랑 결혼했으면 어쩔뻔?? 하며
분위기 험악해지지 않게 웃으며 받아쳤네요.

친구가 여기까지만 했어도 인터넷에 글 안씁니다
근데 한 3일 정도 지난 후 대뜸 카톡으로 말 걸어서(원래 먼저 말 안거는 친구) 이야기 좀 하다가
전남친 생각도 안나냐, 걔 진짜 너한테 잘했었는데, 은근 너 독하다
이런 식으로 또 말하대요?
그래서
아니 남자여자가 만나다 헤어지는게 그렇게 큰일이냐? 이후 1년은 나 솔로였다 그때 들이대는 남자는 다 거절했다 너도 알지않냐?,
그러다 좋은 남자 만나 결혼하게 된건데 그게 내가 왜 독한거냐? 그저 축하해주고 잘 살길 빌어주면 될걸 이제 기억도 안나는 전남친 이야기는 왜 자꾸 하냐? 하고 정색하고 받아쳐버렸습니다
친구는 장난인데 왜그러냐.. 이러며 그냥 톡 끝냈구요

얘는 지금 저한테 왜 이러는거죠? 질투일까요?
중학교때부터 친구이고 한번도 저한테 시기질투 드러낸적 없어 감도 안 잡히네요
진짜 내가 독한건가, 전남친 생각은 하나도 안나고 행복하기만 한 나는 지금 독해서 그런건가?남들은 그렇게 보려나?
이런 잡생각도 드네요….

친여동생한테 상황 설명하고 물어보니
그 친구가 오래 만난(거의 10년) 남자친구 있는데 여태 결혼을 못하고 있으니(친구는 하고 싶어하나 남자쪽에서 미적지근하다 했었음) 질투 느낀거 아니냐며,
또 예비 형부가 잘생기고 집도 부자라고 하니 더 질투하는 거라고 , 손절하라고 말하는데요
저도 평소엔 이런 판단 잘 하는데 ㅠ 어릴때부터 그런거 없이 서로 고민상담도 해주고 진심으로 위해주던 친구가 이러니 상황판단이 잘 안되네요. 어려울때 유일하게 내 옆에 있어주기도 했던 친구라 이정도 문제로 손절할 생각은 없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추천수19
반대수1
베플ㅇㅇ|2021.11.20 18:42
동생말이 100퍼 맞네... 아마도 님 6년남친이랑 헤어졌을때 속으로 닐니리야 춤췄을껄... 근데 1년 지나서 더 좋은 남자만나니까 속에서 부글부글 한거지.. 다시 그친구한테 톡해요 넌 10년 남자랑 언제 결혼하냐? 같이 결혼준비하면 재밌을텐데 먼저가서 미안하다 그래봐요. 오히려 그쪽에서 난리칠껄요. 그럼 님은 장난으로 한말인데 왜 화내냐고 그래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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