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중 욕설 주의)
저는 현재 15살 여중생입니다. 작년에 대안학교를 다니다가 나왔는데 학력인정이 안되어서 1학년을 다시 다니고 있고 잘 적응했습니다.
이제 길게 설명을 해볼게요. 좀 길수 있습니다.
어제, 그러니까 금요일에 체육 후 쉬는시간에 교복을 갈아입으려 친구들과 단체로 화장실에 가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학교에 이렇다 할 탈의실이 없어 모두 화장실에서 갈아입습니다.)
그런데 친구들이 계속 전자담배 냄새가 난다고 했습니다. (전에도 화장실에서 그런 냄새가 났었고, 그것이 전담의 냄새라고 이미 선생님께 이야기를 모두 들은 상태였습니다. 느글거리는 딸기향? 이라서 물론 비치되어있지도 않은 화장실의 방향제 냄새라고는 절대 할수 없는 향입니다.)
그때 여자화장실에 있던 사람이 옷을 갈아입는 저희반 여자아이들과 2학년 일진들 (총 3명이고 몇명이 더 붙어다니기도 합니다. 편하게 1,2,3이라고 할게요.) 밖에 없었습니다. 수상을 넘어선 확신에 저는 괜히 시간을 끌며 화장실에 남아있었고, 저희반 아이들이 모두 나왔음애도 닫혀있는 한 칸이 있었습니다.
제가 냄새를 잘 못맡는 편이라 친구들의 증언을 들었는데요, 특히 그 닫혀있던 칸 옆에 들어갔던 친구가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1이랑 거의 동시에 화장실 칸에 들어갔는데 들어가고 얼마 안있고 전담 냄새가 나더니 갑자기 냄새가 사라지더라.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갑자기 냄새가 사라진게 이상했던 저는 이내 그 닫혀있던 칸이 여자화장실에서 ㄹ환기를 위해 유일하게 창문이 열려있는 칸이란걸 떠올렸습니다.
주관적인 추측이긴 하지만 5명이 넘게 전담 냄새를 맡았다고 했고, 그 칸은 유일하게 창문이 열려있는 칸에서 전담 냄새가 나다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것은, 그리고 화장실 칸에 들어갔던 일진들은 1밖에 없었고 나머지 같이 들어온 2,3은 거울 앞에서 욕설을 하며 어느 오빠, 화장품이야기, 배신한 친구 이야기 등을 하고 있었으니 솔직히 누가봐도 1이 전담을 피었다는걸로 추측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저는 마침 다음시간이 학생부 담당선생님 수업이라 오실때 말씀드리자고 하고, 애들도 동의했습니다.
수업 종이 울리고, 선생님이 오시기 전까지의 잠깐의 시간동안 반장, 부반장이 앞으로 나와 있는게 저희반 규칙같은거라 나와있을때, 반 아이들과 잠시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선생님꼐 말씀드리겠다고 하자 애들이 장난 반으로 그 1,2,3이 와서 싸움거는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걱정투의 말을 했고, 제가 여자 치고는 169의 큰 키라서 1,2,3이 와도 초반의 기선 제압에서는 꿀리지 않을거라고 했습니다. (1,2,3은 굉장히 작은 편이라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중 가장 큰 2보다도 10에서 15센티는 더 큽니다.)
그 말에 애들은 그냥 농담 식으로 받아드리고 웃었습니다.
수업종이 울리고, 곧 수업을 위해 들어오신 선생님께 제가 말씀드렸습니다. (전에도 전담 냄새를 맡았고, 그 액상 쓰레기를 보고 말씀드렸을때도 이런 일이 있으면 말하라고 하셨고, 제가 반장이라서 대표로 말을 했습니다.)
말씀드리고 나자 선생님은 저희에게 양해를 구하시고는 2학년쪽으로 가셔서 1을 부르시곤 20분정도 지도를 하셨습니다. (반이 끝과 끝인지라 복도에서 이야기하고계신다는 걸 보기만 했고 그 내용 등은 전혀 듣지 못했습니다.)
그 후 선생님을 돌아오셔서 수업을 진행하셨고, 곧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방과후 신청자를 모으기 위해 저희 반에 오신 음악선생님과 함께 복도에서 저희 반을 창문으로 보며 수다를 떨때 1,2,3이 와서 1이 “야, 000 니가 이상한 이야기 했다며?” 라고 했습니다.
일진들에게 놀란 저희반 아이들은 모두 웃다가 말고 굳어있었고 저는 에이 설마 정말 그렇게까지 유치한 일진이겠어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 저에게 와서 시비를 터니 조금 당황했습니다.
사실 마음속으로는 제 친구들이 1의 화장을 급식실에서 보고는 가부키라고 하며 웃었는데 저 혼자 못봤어서 아쉬웠던 참에 이렇게 와주니 반가웠습니다. 원래도 시비 한번 걸리고 참교육해주고 싶다는 소원이 있었는데 찾아와서 친절히 선생님 앞에서 그렇게 하니 정말 설렜습니다.
1의 화장은 정말 웃겼습니다. 일진들의 가오에는 마스크가 맘에 안드는지 모두 마스크를 쓰지도 않아서. 입술이 아주 잘 보였습니다. 어울리지도 않는 코랄핑크? 같은 틴트를 나름대로의 그라데이션인지 풀립이었는데 지워진건지는 몰라도 어설프게 바랐습니다. 아이라인이 포인트인데, 동그란 눈이 맘에 안드는지 길게 내뺀 이상한 두꺼운 아이라인에 속눈썹이 짧은지 아이라이너로 언더도 아닌 눈두덩이에 아이라인만큼 두꺼운 나름의 속눈썹을 쫙쫙쫙 세개를 양쪽 눈에 그려놨더라고요. 집에서 연습했는지 대칭…은 맞고요. 뭐 이정도만 해도 가부키라고 하는게 이해되실겁니다.
2, 3도 가짜 속눈썹만 안그렸다지 1과 비슷한 몰골이었습니다.
괜히 웃기기도 하고 당장 뒤에는 음악선생님이 계시니 괜히 든든하기도 해서 저는 “음… 딱히 이상한 말은 하지 않았는데?” 라고 했습니다. (제가 반말을 한거는 123도 중2 저랑 나이는 같습니다. 심지어 2의 집에는 초딩때 친구의 소개로 집에도 잠시 갔던 애였기에 반말이 문제가 되지는 않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1이 “뭐래, 미친년이. 니가 우리 셋 다 욕하고 다녔다며?” 라고 했고, 저는 “딱히 욕한 기억은 없는데?”라고 했습니다. (실제로도 에휴, 냅둬. 나중에 성적이나 깔아주라고 해.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지 욕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자 3이 발끈했는지 “니가 우리 셋 다 이길수 있다고 했다고 다 들었거든?” 이라고 말했고,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123과 어울리고 다니는 여자애 한명을 떠올렸습니다. (편의상 4라고 할게요.) 4말고는 123과 이야기를 하지도 않고, 4는 평소에도 저를 안좋아하기도 하고 제 뒷담을 123과 했다는 말도 친구들에게 전부 들었습니다. 4가 저를 엿먹일라고 123에게 가서 저의 뒷담을 까고 발끈한 123이 온것 같았습니다.
물론 저는 123은 3명이고 저는 1명이기도 하며, 1은 태권도를 잘해서 애들을 가르치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싸우면 제가 이긴다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난 그런 얘기 한적 없는데? 그리고 이렇게 3대 1로 찾아온걸 보면 한대 때리기라도 하려고 온건가?” 라고 말했고 1은 “허, 누가 때린대? 이야기 하자고 찾아온거 아냐 씨1발년아. 왜 혼자서 지랄이야.” 라고 했습니다.
123이 흥분하자 제 뒤에 계셨던 음악선생님이 “야, 123. 그만해.”라고 경고를 주셨으니 123은 들은척도 않고 2가 “니가 우리 조카 만만해서 다 이겨버린다고 했잖아.” 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아니 애초에 그런 말을 한적도 없고, 니들은 3명이고 난 1명인데 지금 3대 1로 다굴까는거야? 때리러 온거면 때려봐. (팔을 내밀며) 자, 어서 때려봐. 어서. 때려 때려 때려.”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123은 욕설의 강도를 높여가며 점점더 흥분해 비슷한 말을 반복했습니다.
저도 욕은 잘하나 옆에 음악선생님께서 계셨기에 나중에 저에게 불리해질까봐 그리고 최대한 123을 엿멕이고 싶어서 123의 말을 똑같이 따라하는것 말고는 욕설을 하지 않았습니다.
옆에서 듣고 계시던 음악선생님이 저지를 해도 듣지를 않자 음악선생님이 123을 따라오라며 화를 내시곤 1층 교무실로 내려갔습니다.
그러자 123은 내려가면서 저를 노려보며 욕을 했습니다. 아직도 이것만은 정말 생생하게 들리는데 1이 저를보고 “____”이라고 하며 지나갔습니다.
그렇게 끝나는줄 알았는데 또 15분 쯤 뒤 제가 친구들과 한창 정말 재미있게 수다를 떨고 있었습니다. 123이 최소 점심시간 내내 혼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덜혼났는지 바로 와서 1이 “000 불러봐.”라고 했습니다. 제가 뻔히 보이면서도요.
저는 그때는 선생님도 없었고 재밌던 시간을 끊자 짜증이 나서 이번에는 123이 먼저 욕하면 저도 같이 해주기로 했습니다.
저는 “아이씨..뭐야 또….”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3이 “이런 개씨1발미친년이, 야, 빨리 안나와? 대화 좀 하자고!” 라고 먼저 욕설을 했습니다. 저는 이때다 싶어 “개씨1발미친년은 니들이고, 대화하기 싫으니까 꺼져.” 라고 했습니다.
저도 같이 욕설을 하자 123이 더욱 흥분했고, 계속 대화를 하자며 욕설을 해대니 저희반 애들이 겁먹는게 보여서 빨리 끝내잔 생각으로 걔네들 앞에 섰습니다.
저는 “아까는 1대 1로 음악쌤 빼고 이야기 하자더니 (실제로 1이 한 말) 이번에도 3대 1로 다굴까러 왔네? 그리고 대화하기 싫다고 했는데 왜 와서 욕하고 지랄들이지? 저리 꺼져.”
라고 했고, 123도 제가 동갑이란 것도 알고 자기들은 일상처럼 쓰는 욕이니 저보고 선배에게 예의없이 뭐하는 짓이냐는 둥의 딴지는 못걸더군요.
2가 “아니 그러면 너도 친구 부르시던가. 넌 친구 없냐? 친구 없어?”하며 비꼬길래 저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당장 옆에만 같이 수다떨던 친구들이 10명 가까이 있는데도 뻔히 놀리니 저는 “그럼 저 애기들을 불러와? 동생들이 겁먹은건 안보이나봐?”라고 했습니다.
저를 더 놀리고 싶었는지 2가 저에게 가까이 다가와서 허리를 굽히고는 “자, 이러면 좀 내가 조카 만만한가? 어때? 만만하지? 씨1발 조카 만만하잖아.”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 한심스러운 모습에 “에휴, 됐고 니들이 지금 나 다굴까니까 나도 선생님 부른다? 대화는 선생님 부르신 다음에 하자? (제 옆의 친구들을 보며) 누가 000 선생님좀 불러와봐! (학생부쌤이고 아까 전담 말해드린 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123이 복도를 막고 애들이 못지나가게 하고 있으니 애들이 딱히 움직이질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애들이 아까 했던 말을 반복하길래 시간을 끌고 시끄럽게 하면 선생님이 오시겠지 라는 생각으로 시간을 끌었습니다.
곧 학생부 선생님이 오셨고, 123에게 화를 내시며 혼내셨습니다. 그러자 1이 “4가 000(나)이 우리 셋을 다 이겨버린다고 했어요.” 라고 했고, 곧 4도 불려나왔습니다. 교실에서 저와 123이 싸우는걸 보면서 애들 눈치를 보며 (애들도 모두 4가 123에게 말했다는걸 알았으니까요) 있다가 나온것 같았습니다.
4에게도 “니가 말을 잘못 전달해서 싸운거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는 왜 하느냐. 네가 이 싸움의 원인이다.”라고 하며 혼내셨고, 저만 가만히 있으면 123,4가 또 저를 괴롭힐까봐 저에게는 “좀만 더 부드럽게 대처해라.”라고 하시고 끝났습니다.
여기까지가 금요일의 일입니다.
123은 전에 4의 부탁을 듣고 한 아이를 급식실이나 우연히 마주칠때마다 은근히 욕하고 눈치를 줬었는데 직접 싸운 저에게는 얼마나 심할까 싶기도 합니다.
4는 귀찮기도 하고같은 반이기도 해서 그냥 전화 한통 하고 평소처럼 지내려고요. 원래도 많이 안 친하고 제 친구에게 일방적으로 달라붙었으니까요.
근데 123은 짜증나가지고요. 저에게 욕설을 나불거린것도 그렇고 저에게 와서 지랄을 하나 이유가 제가 그 셋을 전부 이긴다는 잘못전달된 말을 듣고 일진의 가오가 안살아서라고 생각하니 어이도 없기도 해서 참교육을 시켜주려고 합니다.
분명히 저에게 은근히 욕도 하고 그럴텐데 종이와 펜을 들고 다니며 할때마다 날짜, 시각, 장소, 발언 빛 행동을 모두 적어서 길면 1달 짧으면 1주일동안 모은 뒤 한번에 터트리려고는 하는데 또 다른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할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