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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극복한 후기 알고 싶어요

ㅇㅇ |2021.11.22 00:23
조회 24,301 |추천 59
어떤 이유로 생겼고 어떻게 극복 하셨는지 궁금해요

내가 우울증이라서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느낌 시점도 궁금해요


그냥 평범하게 일상 생활 잘하는 중인데
매일 우울한 기분과 죽음에 관한 생각이 자꾸 들어요

추가) 남들이 보기엔 너무 멀쩡해 보여서
제 멘탈이 약한 수준인지
병원에 가야 하루수준인지 궁금해서 글 올렸습니다
지인들에게 우울증이다라고 했더니
다들 그정도는 있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겨서요



2022년 3월 후기입니다
이 글 쓰고 바로 정신과 다녀왓고 가까운 가족에게 오픈한 뒤 육아 도움도 받았습니다 겨울방학엔 친정도움 받고 남편과 대화하며 잘 지냈는데 또 우울감에 밀려와서 댓글보고 힘내려고 다시 댓글들 읽었어요 많은 댓글 감사드리고 우울증이 완치란 게 없다는 말 뼈저리게 느낍니다ㅠㅠㅠ
앞으로도 댓글보면서 인생이 힘들때마다 위로 받겠습니다
댓글 달아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추천수59
반대수7
베플톡톡톡|2021.11.23 18:16
정신과 의사선생님께서 그러셨어요. 다른 질병은 환자의 의지가 굳건하고 잘 버티어야 합니다...라는 말을 하지만 정신과에서는 피하세요...라는 말을 한다...그 말은 약을 먹고 고통으로부터 피하라는 말이라고 하시더라구요....고통과 괴로움을 견디면 견딜수록 뇌는 그 통증을 기억하게 되고 그 기억들이 계속 이어지게 되면 정신과 질환은 더 깊고 길어지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저는 그 때 너무 큰 위로를 받았어요,...다들 버티라...견디라...그러는데 피하라....는 말이 왠지 모르게 위로가 되고 가슴이 시원했어요....버티는 힘이 물론 중요하지만...그 힘의 고통을 뇌가 인지할 시간을 너무 오래 주면 안된다는 것...그래서 약으로 우선 치료를 받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물론 의견들이 분분하지만...제 경우에는 좋은 치료가 되었습니다...무조건 약만이 능사는 아니지만 약을 먹으면서 도움이 될만한 것들..음식이거나 운동..등등등..그런 여러 방법들도 병행해가시면 반드시 극복이 됩니다...꼭 조기 치료 받으셔서 빨리 쾌차하세요..!!!
베플ㅇㅇ|2021.11.23 19:17
내향인에 걱정도 많고 잡생각이 많은 사람인데 직장생활 하면서 우울증이 진짜 심해졌어요.. 아등바등 4년을 버티다가 퇴사했는데 퇴사 자체만으로도 숨통이 좀 트이더라구요. 그 뒤로 다양한 문화생활(책,영화,뮤지컬 등) 하면서 감정을 많이 내려놓고 더 괜찮아지게 된 것 같아요. 어차피 다 지나가고 흘러갈 감정에 끙끙거리며 갇혀있을 필요 없다.. 이런 마인드를 좀 다지게 된 느낌? 또 무엇보다 일기를 매일같이 쓴 것도 많이 도움이 됐어요. 감정 쓰레기통처럼 쏟아부었는데 시간이 한참 지나서 다시 그때 일기 읽어보면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지금은 다 지나간 감정인데 이땐 이랬구나.. 객관화가 되는 느낌? 그런 것들이 반복되면서 삶에 좀 초연해지게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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