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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월 전 진상때문에 잠이 안와요

쓰니 |2021.11.22 06:44
조회 51,630 |추천 292
+추가
오늘 판 구경 하려고 들어왔는데 제 글이 오늘의 톡에 올라와 있네요 ㅎㅎ 댓글 하나 하나 다 읽었는데 정말 큰 위로가 됐어요. 정말 처음에는 제가 똑바로 처신 못한 게 바보같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그 아줌마가 ㅂㅅ인걸로 생각할래요~ 제 잘못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려구요 ㅎㅎ 그 아줌마 꼭 돌고 돌아 제가 상처만큼 아니 그보다 더 마음에 상처 받으셨으면 좋겠구요. 좋은 말 해주고 위로 댓글 달아 주신 분들 모두 너무 감사해요. 반대로 댓 달아 주신 분들은 착한 마음 돌고 돌아 행복하신 일만 있으셨으면 좋겠네요



안녕하세요.
글 작성은 처음 해보네요
다름이 아니라 과거의 아르바이트하면서 만난 진상때문에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5개월이 지난 지금도 잊을려고 하면 다시 생각나서 화 나고 왜 나한테 이러지 싶고 우울해져요.
자세히 이야기 드리자면 카페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을때 일입니다. 저의 마지막 날 근무 일이였고 퇴근 2시간 남았을때 30대정도 아줌마 두명이랑 아이들이 왔어요.
주문하는 아줌마A 는 술에 약간 취한건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건지 말이 약간 어눌하다고 느꼈어요.
아줌마A: 딸기라떼랑 초코라떼 한잔 주세요
저: 000원입니다 적립하시나요?
아줌마A: 네 (적립번호누름)
저: 네~ 카드 꽂아주세요
(아줌마 카드 꽂음)
저: 음료 나오면 불러드릴게요~
이러고 바로 뒤 돌아서 음료 만들었습니다
그러니 아줌마A가 짜증내더라구요
왜 카드 뽑으라고 안하냐고 그래서 저는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고나서 아줌마A는 아메리카노 한잔 더 시킨다고 했습니다.
저: 아메리카노 000원입니다~ 적립도와드릴까요?
아줌마A: 네(적립함)
저:카드 꽂아주세요
아줌마A: 아까 카드 꽂았는데 왜 또 꽂아야 해요?
저: 아까 두잔 시키신거는 결제 됐고 지금 아메리카노 시키신거는 다시 결제해야 해요~
아줌마A:아니 아까 카드 꽂았는데 왜 내가 또 꽂아야 하냐고!!!!!!!!!!!!!!!!!
이러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계속 똑같은 말 반복하면서 말이 안 통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혹시 스탬프 사용인가 해서 스탬프 모으신거로 아메리카노 시키시는거냐고 물어봤습니다.
네 스탬프 모은걸로 아메리카노 시키는 거였습니다.
아줌마는 왜 스탬프 사용 할 건지 먼저 안 물어보냐고 소리지르고 화 내고 그 와중에 마스크 벗고 소리 지렀습니다. 그러면서 저보고 너도 마스크 벗어라 얼굴 까고 얘기하자 위협 했습니다.
저도 스탬프 사용은 손님이 먼저 말해야 한다. 그리고 마스크 써라 대응 아닌 대응을 했습니다.
아줌마A는 계속 너가 먼저 물어봐야 하는 거 아니냐 서비스가 맘에 안든다. 아까 죄송하다며(?)
이러면서 계속해서 소리지르고 화냈습니다.
죄송한거는 카드 빼는거에 대한 안내를 못해서 죄송하거였지 그 뒤로는 사과한 적 없습니다.
결국 말은 안 통하고 소리는 계속 지르는데 어찌나 목청이 큰지 위협적이였고 마스크를 쓰지 않아 경찰 불렀습니다. 경찰 기다리면서도 아줌마가 뭐라하는데 결국 눈물을 흘렸습니다.
정말 얍샵한게 마스크 경찰 오니까 다시 씁니다.
경찰이 와서 저희 분리 시키고 마무리됐지만 동네 주민들은 이러한 현장을 봤고 너무 창피합니다. 그리고 아직도 제가 뭘 잘못한 지 모르겠습니다.
마스크 미착용으로 과태료 부과시키고 싶었지만 경찰이 왔을 때 써서 안된다고 합니다. (경찰이 와서 제지했을때 안쓰고 있어야 한다고 함)
경찰도 제가 상해 입은 게 아니라서 고소 안된다고 합니다.
이 일 있고서 며칠간 맘고생해서 위도 너무 아팠고 몇 달이 지난 지금도 생각하면 화 나고 억울해서 잠도 안오고 공부하는데 집중력이 흐려집니다.

언제쯤 돼야 잊혀질까요? 차라리 동네에서 우연히 마주쳐서 그때 못했던 말 다하고 싶어요. 그럼 속이라도 시원해서 맘 편할 것 같아요. 그때 따박따박 받아치지 못하고 운 제가 너무 한심하고 바보 같아요
추천수292
반대수15
베플ㅇㅇ|2021.11.23 08:45
마음이 여리셔서 더더욱 힘드신 거에요 .. 저도 마찬가지로 마음이 너무 여린 편이라 그런 일이 있었다 하면 오랫동안 마음에 남더라구요 제가 어떤 말을 해야 위로가 더 많이 될 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살아가다보면 훨씬 더 많은 이상한 사람들 화풀이 하는 사람들 직원을 아래로 보는 그런 안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날 수 있어요 그럴 때마다 이렇게 힘들어하게 된다면 본인이 정말 힘들 거에요 그 사람에게 못 다한 말 하고 싶다면 메모장에라도 적으세요 아니면 혼잣말 해도 좋아요 어떻게 해서든 그 감정을 떨쳐내고 다시 생각이 나도 그냥 니 ㅈ대로 살다가 몇배로 처 돌려 받아라 라고 생각하고 넘 신경 쓰려 하지 말아요 그리고 본인은 잘못 한 거 없으니까 자책하지 말구요 괜찮아질 거에요 마음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연습이라고 생각해요 이 사회에서는 강한 마음이 필요해요
베플00|2021.11.23 15:40
장사 15년째 하는데요, 좋은 손님이 98%지만. 나머지 2%땜에 장사고 뭐고 다 접고싶은 마음이 들어요.아직도. 그만큼 나쁜 사람들의 힘이 강력하더라구요 길 가다 똥 밟았다 생각하구요,,, 쓰니님 잘못한거 하나도 없어요. 똥 밟은 사람이 잘못이에요 거기다 똥싼.. 인간이 잘못이겠어요.. 나쁜* 평생 그러고 살라고 하구요, 그러고 잊어버립시다. 뭐 어떻게 아둥바둥 하면 처벌할 방도를 찾을수도 있겠지만 거기에 쏟는 쓰니의 에너지를 생각해보세요. 그렇게나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야할 사람일까요??? 무시해버리세요. 중국 속담에 니가 싫어하는 사람을 애써 복수하려 하지마라, 신선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 즐거운 삶을 즐기고 있으면 너의 적이 강물에 죽어서 둥둥 떠내려 올거라 라는 말이 있어요. 성질이 그따위인데 뭘 한들 잘되서 행복하겠어요 알아서 지성질에 못견뎌 잘 못살거에요. 욕한번 시원하게 해주고, 잊읍시다. 그게 우리의 건강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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