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식당에서 기분 안 좋은 일이 있었는데, 종업원 한 분 개인의 문제인지 저희 가족이 예민한건지 객관적인 의견을 구하고자 글 올립니다.
간결하게 쓰기 위해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타 커뮤니티로 글 옮기는 것 절대 하지 말아주세요.
주말에 친정 아빠 생신이라 정말 간만에 친정집에 가족들이 다 모였음.
코로나 영향도 있고, 다들 일 하느라 시간 맞추기 힘들었는데 가족들 전부 백신도 맞고 해서 아빠 생신 겸 모인 것임.
아빠가 갈비랑 갈비탕이 드시고 싶다고 해서 맛집이라고 하는 갈비집을 4일전에 예약함.
부모님이 코로나 때문에 식당을 전혀 안 가셔서 일부러 룸으로 예약을 했고, 우리는 기분 좋게 출발함. 분위기도 좋고 다 좋았음.
룸인데 두 테이블로 나눠앉았고 두 테이블 다 갈비를 시킴. 한 쪽은 갈비찜 대자를 나눠먹으려고 추가로 시켰음.
큰 거 시켜서 옆 테이블 엄마 아빠 한 점씩 드리려고 내가 서빙하시는 분한테 갈비찜 나눠먹으려고 하니 조금 큰 접시로 하나만 주실 수 있을까요? 물었음.
그러니까 이거는 따듯하게 데워먹는 음식이라 덜어서 먹으면 맛 없어요. 하고 말을 끊음. (다들 앞 접시 하나씩만 온 상황)
옆에서 언니가 그럼 앞 접시도 괜찮고 덜어드리게 접시 하나만 더 주세요. 하니 짜증내는 말투로 이거는 따듯하게 데워먹는 음식이라 덜어서 먹으면 맛 없다니까요. 이럼
괜히 기분 나빠지기 싫어서 언니랑 나랑 암말 안했는데, 옆에서 형부가 그냥 앞접시라도 주세요 하니 그제서야 주방에서 조금 큰 접시를 갖다 줌.
식당에 간지 5분도 안 됐는데 아 여기 친절하곤 거리가 멀구나 싶어서 괜히 우리끼리 기분 나쁘지 말자 하고 있었음.
고기랑 밥, 술도 한번에 다 시키고 일부러 뭐 필요해도 벨을 안 누르고 있다가 깻잎이랑, 고추가 없어서 내가 받으러 갔음.
그 종업원 마주치기 싫어서 일부러 다른 분 찾고 있었는데 딱 그 분밖에 없길래 저희 청양고추랑, 깻잎 좀 더 주세요. 했더니 아무 대꾸도 안하고 내 눈을 말똥말똥 쳐다보고 있는 것임.
왜 저러나 싶어서 청양고추랑, 깻잎이요! 이렇게 다시 말하니까 네~ 이러고 가더니 그제서야 갖다 줌.
일부러 못 듣는척 하는건지 뭐 하나 싶어서 우리끼리 여기서 더 먹기 싫다고 하고 음식 더 안 시킴.
정말 막 무례한 정도는 아니었는데 다신 가기 싫은 음식점이었음. 갈비는 인원수 대로 넉넉하게 시켰고, 갈비찜은 서브로 나눠 먹으려고 한 건데 설마 양쪽에 갈비찜을 안 시켜서 그런건가?도 싶고 기분이 별로 좋지는 않았음.
저 정도는 그냥 가볍게 넘길 정도인지.. 우리가 이것저것 많이 요구한 것도 아니고, 일부러 눈치 보여서 벨도 안 누르고 했는데 그 종업원 때문에 그 식당은 다시는 안 갈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