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방탈죄송합니다.
여기서 조언듣고싶어서요.
얼마전 있었던 일이구요.
남편과 제 친정부모님 제아이 둘과 6명이서 음식점을 갔어요.
칼국수등 국수요리와 수육,오리불고기를 파는 집이고
원래 점심시간에는 국수단품이 주로 나가는 식당이예요.
정말 예전부터 단골식당이었는데
그 식당이 가정집을 개조해서 엄청 작은곳이었다가
입소문타서 유명해지고 확장하고 지금은 웨이팅도 있는 맛집이예요. 작은 가정집일때부터 가다가 약1년전 그 식당 직원과 불쾌한 일이 있어서 저는 한동안 가지않았는데
친정동네의 식당이라 부모님은 종종 가셨고
그 직원이 그만뒀다면서 밥먹으러 가자 하시더라구요.
그때 있었던 일도 하소연하고싶어 간추리자면
여럿이 시킨음식중에 저의 국수1이 계속 나오지 않았고,
저는 주문이 누락됐다면 먹지않아도 상관없어서 물어봤더니(그때도 요리류가 있어서 저는 그거먹고있었어요) 곧나온다고만 한게 3번. 결국 식사가 끝날때까지 나오지 않았고
식사끝난후 바보처럼 멀뚱멀뚱 다들 앉아서 제음식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제가 그냥취소하고 가겠다고하니 직원이 큰소리로 짜증을 내며 지금 나와요!하고 가져왔습니다.
그 음식은 먹지 않고 돈은 지불하고 나왔구요.
그때 사장님에게 상황을 얘기했고 죄송해하며 국수1값 안받겠다하시는거
받으시라고 차갑게 얘기하긴했어요.
그냥 다시는 안갈거라 다짐했습니다.
그때도 기분나빠했던건 저밖에 없었고
다른 가족들은 바쁘면 그럴수 있다며 그 직원이 말투가 원래좀 틱틱거린다며 저를 달랬구요.
아무튼 이번에 오리불고기 대짜를 예약 주문해놓고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성인일행 모두 접종완료자였지만 가게 방침상 붙어앉지는 못하고 4인2인 옆테이블로 안내받았구요
어른4 어린이2인 상황에서 가게도착후 국수4개를 추가주문했습니다.
옆테이블엔 아빠,남편,제아들2 저는 엄마와 둘이 앉았어요.
미리 예약한 오리불고기가 나오기전에 밑반찬 셋팅을 해주시는데
샐러드,무침소면,순두부,전,쌈채소 등이 남자 테이블만 나왔고
엄마와 저는 딸랑 김치한접시 놓아주더라구요.
그래서 직원에게 저희는 반찬안주냐고 물으니 준비중이라해서
곧 가져다주는줄 알았습니다.
주방에서 반찬이 또 나오길래 우리것인줄 알았는데
뒤에 다른 테이블로 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엄마에게 작은목소리로 왜 저기먼저 나가지?
라고했고 엄마는 우리도 곧 갖다주겠지~ 하며 기다렸습니다.
오리불고기가 돌판위에 지글지글 나왔고
남자들 테이블에 놓아준뒤 집게와 앞접시로 저희가 조금 나누었는데 계속 반찬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점심시간 시작이라 가게가 매우바빴어요.
곧 국수가 나왔는데 그때까지 저희 반찬은 나오지 않아서
제가 바쁜 직원에게 물었습니다.
(하필 그때 그일의 그직원이 그만두지않고 그대로있더라구요?ㅋ)
돌아온 대답은.. 원래 국수만 주문한 테이블은
김치만 나간다고 하하합니다... ㅎㅎ
그래서 아니 옆테이블과 일행이고 원래 6인인데
나눠앉은거라고 하니까 슥 보더니
자기들은 6명에도 반찬은 한접시씩만 나간대요ㅎㅎㅎㅎ
요리당 반찬 한접시씩이래요.
수십번 그집을 갔었지만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고
6인이 가면 양쪽으로 반찬두개씩 나왔어요.
그 반찬들은 항상 리필 해주는 것들입니다.
값비싼 반찬도 아니고 그냥 다 채소로 만든
고기집에서 보통 나오는 밑반찬이예요. 요리나오기전에 잠시 입가심하라고..
2명테이블이나 4명테이블이나 똑같이 나오는 그반찬이요~!
근데 그런식으로 대꾸하는건 사람을 정말 기분나쁘게 하더라구요. 바보로 보는것도 아니고..
그 상황에서 저희 가족들은 혹시 내가 화낼까봐 안절부절 눈치보며 자기들 반찬 가져가라 그러고있구요.
정말 입맛이 뚝 떨어져서
젓가락 놓고 일어나며 밥맛없어서 먼저 집에간다하고 혼자왔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저한테 본인들이 갈땐 그런일들이 없었는데
하필 너랑 가면 그런다고 너랑 그식당이 참 안맞는거 같다고 담부터는 가지말자 하셨어요.
그런데 남편이 나중에 저에게 그게 그렇게 화가 날일이냐고
이해가 안된다네요.
너무 예민한거 같다고...
그냥 자기들 반찬나눠먹으면 될것을
바쁜 직원붙들고 그래야겠냐고ㅎㅎㅎㅎㅎ
내가 그 반찬이 너무먹고싶어서 그랬냐고요ㅋ
글을 쓰면서도 짜증이 치밀어오르는데
그게 그렇게 밥도안먹고 일어날정도냐고 암튼 예민하대요ㅋㅋ
솔직히 친구들이랑 갔던 상황이면 직원에게 한소리했을텐데
부모님이랑 간거라 많이 참았거든요?
그 직원이 사장 친척이예요.
워낙 단골이라서 좀 아는데 예전부터 그직원이 좀 불친절하긴했어요. 사장님은 친절한데 그직원이 유독 갑질하는데 그만둔줄알고 갔더니 휴....
아무튼 이게 제가 예민한건가요?
제가 예민한거라면 성격좀 고칠거고
아니면 남편을 어떻게 이해시켜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