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 인생 5년차.
삶의 늪이 얼마나 무서운지 스스로 알았을 때는
이미 후회로만 가득한 삶이었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아무것도 시작하기 싫어 스스로 손을 놓은지 5년이 되었다.
주변을 속였다. 다들 내가 공부를 잘 하고있는줄 안다. 오로지 엄마만이 모든 것을 안다. 주변 사람들에게 날 설명하기 싫었다. 내가 내던진 작은 말이 부풀려지는 것을 보았다. 정정도 하기 싫었다. 웃기게도 날 질투를 한다. 나는 그럴만한 사람이 아닌데.
사람에게 끊임없이 상처를 받았다. 그럴때마다 회피를 선택했다. 잊어버리자..잊자..이 말을 되뇌이며 잊으려 하다 모든것을 잊어버렸다. 내 꿈..내 삶..
나는 곧 21살이 된다. 내 한계를 보려고조차 안해서, 노력조차 안해서, 그렇게 이제서야 떠오른 내 목표를 합리화하며 도전조차 안해보기 싫어서 난 공부를 시작한다. 난 겁쟁이였다. 끊임없이 합리화하며 내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이제는 그러기 싫다.
이것을 깨부수지 못하면 결국 내게 있어 모든 일들이 이ㅓㅎ게 망가질 것이다. 첫단추를 들고만 있었지 끼워본 적 조차 없다. 난 거창한 것은 바라지 않는다. 단지, 첫단추를 잘 끼우기만을..내가 만들어낸 무기력의 틀을 벗어나기를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