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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한 가정이 깨졌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ㅇㅇ |2021.11.25 23:34
조회 28,267 |추천 4

20대 후반 직장인

부모님 집에 4년쨰 같이 살고 있고, 출퇴근을 어머니와 같이 합니다.

 

돈독했던 가족 사이가 너무 붙어있다보니 계속 갈등이 생기네요.

 

 

 

1. 어머니께서 돈 좀 아껴라. 얼마 모았냐, 할 때마다 갈등입니다.

배달음식, 커피, 군것질 등 아끼라고 하시는데, 저 말 들을 때마다 서운하고 스트레스받네요.

남들처럼 비싼차나 명품을 사는 것도 아니고, 하루에 1~2만원 군것질도 스트레스받으며 줄여야 하나요?

제 인생의 낙은 먹는건데, 어머니가 저런 말 하실 때마다 뭐라고 말해야 더이상 말안하실까요?

 

 

 

2. 아버지와 2개월째 냉전 중입니다.

제가 자정에 드라이기를 했는데, 아버지가 엄청 화나신 얼굴로 왜 이시간에 드라이기를 하냐, 쿠션갖다달라는건 왜 안갖다주냐 고 소리쳤음.

저도 당황해서 아빠 안자고 있지 않았냐, 쿠션은 내친구가 선물해준거다,  아빠가 그렇게 필요하면 직접 가져가면 되지 않냐, 좋은말로 해도 알아듣는데, 왜 소리치냐 했더니,

그 쿠션으로 제 얼굴을 5대? 정도 엄청 내리쳣음.

손이 덜덜 떨리고 서러워서 쿠션을 아빠한테 던졌더니, 아빠가 더 화나서 10대정도 더 내리침

그 후로 말도 안섞음.

 

 

 

3. 중요한 시험 전날에 언니가 티비를 보고 있길래 안방가서 보라고 했음.

몇번을 말해도 요지부동이길래 안방가서 보라고 소리쳤더니, 언니가 화나서 싸움..

자기는 나한테 맨날 짜증내고 이것저것 시켜도 나는 암말도 안했는데...내가 한마디라도 싫은소리하거나 짜증내면 혼자 삐쳐서 분위기 냉각됨..

 

등등

 

 

 

최근 몇개월사이에 죽고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 만큼 힘듭니다..

혼자 왕따가 된거 같아요.

 

 

친구같았던 아빠, 내 정신적 지주였던 엄마, 그리고 언니까지..

크고작은 갈등들이 쌓이다 보니 감정의 골만 깊어졌고, 다시 예전처럼 대하기가 힘듭니다.

예전같았음 그냥 넘어갈법한 일도, 서운한 기억들이 문득문득 떠올라 화가 나고 눈물이 나고 그래요.

세상에 홀로 서있는 거 같고, 제 안에 큰 무언가 무너진 느낌이에요..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예전처럼

 

 

 

제가 독립해서 나가야 해결되는 거겟죠.

다른 미혼이신분들은 가족과 트러블 생길 때마다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하시나요..

더이상 골이 깊어지면 안될거 같아요...

추천수4
반대수92
베플ㅇㅇ|2021.11.26 09:40
1. 하루에 1~2만원 혼자 집에서 배달음식먹는거 1달이면 30~60인데 심지어 군것질로만... 적은돈이 아니긴 합니다. 엄마 생각에.. 급여 대비 간식비 지출 비중이 높아서 그런 걸 수도 있고 집에 생활비를 안드리면서 본인의 군것질에 과한 지출을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거라 자세한 내용이 없어서 공감이 어렵습니다. 2. 드라이기를 자정에 오픈된 장소에서 했다면 가족이 시끄러울만 합니다. 그게 아니고 화장실이나 방에서 문 닫고 사용했다면 30분 넘게 한게 아닌이상에야 아빠 오바 하신거 같고요. 그걸 떠나서 폭력은 잘못된거죠. 3. 평소 자매 분위기를 모르겠어서 뭐라 못하겠음. 그냥 안맞는거 같으면 독립을 해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함. 온 가족이 다 사이가 나쁜게 아니라면 쓰니의 태도도 돌이켜 보고요. 글삭튀할꺼 같은데 너무 열심히 썼네..휴
베플ㅇㅇ|2021.11.26 09:54
팩트로만 말하자면 가족들 전부 문제가 있어요. 서로 양보하면 될것을 양보안해서 벌어진 일이고 글쓴이도 본인만 생각하는게 문제에요. 1. 돈 아껴라. 현실적으로 맞는말이죠. 한달에 한,두번만 배달해 먹겠다 라고 이야길 하시던가 그냥 싫은소리 잔소리 하니까 글쓴이가 싫은거잖아요. 독립을 하시던가 부모님집에 얹혀살면서 잔소리 들을 각오는 하고 부모님께 맞춰줘야하는 부분도 있죠 그리고 돈아끼라는게 부모님 위해서에요? 본인 위해서에요 2. 자정에 드라이기 하는게 정상은 아니죠 부모님이 예민할수도있는데 그거를 맞춰야지 잠들시간에 드라이기 위이잉 소리나면 신경쓰이죠 끝날때까지 잠못들고 쿠션도 가져다 달라하면 가져다 드리는게 어려우세요? 가져다 주면되지 아빠가 필요하면 가져가서 써. 부모님 집이잖아요? 말씀드렸다시피 부모님 집에 생활비 안내고 얹혀 살면 맞춰줘야죠. 본인도 양보라곤 1도 없음 3. 본인이 자정에 드라이기하는건 괜찮고 언니가 티비보는건 안돼요? 가만히 티비 잘보는 언니한테 끄라고 ㅋㅋㅋ 본인이 중요한시험때문에 언니한테 티비끄라고 뭐라하는건 되고 잘시간에 부모님이 시끄러워서 이시간에 드라이기한다고 뭐라하면 기분나쁘고 ㅋㅋㅋㅋ 글쓰니 님이 이기적이고 배려, 양보 1도없는것도 생각을하세요 왜 본인에게만 배려하고 양보해야 된다 생각하세요? 글쓰니가 바라는 화목한 가정은 가족이 본인에게 다 맞춰주는 가정인가요?
베플남자내경험|2021.11.26 10:13
제 경험 말해드릴께요 1. 저는 군것질안해서 먹는 비용 줄여라란 소리는 못들었는데 돈아끼란 소리는 들어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그럴수있죠 결혼해서 잘살려면 돈을 모아야되는데 잘 안모으는거 같으니까 다만 저는 어머니께 별말을 못해요 어머니는 돈을 아끼고 돈쓸일있으면 자식들에게 쓰시는 분이라 돈아끼란말에 별말못하죠... 정말 돈 아끼길 바래서 말하는거일수있고 작성자님이 체중을 제가 잘모르는데 이제 곧 결혼할나이인걸판단하고 몸도 가꾸고 돈도 아끼란 말을 하는거일수있어요. 2.여성분이라 드라이기 오래쓰는걸로 아는데 밤늦게 하는건 실례일수있는 부분이예요. 드라이기 소리로 예민해진 아버지가 큰소리로 본인이 시킨건 안하냐고 한거일수있는데 좋게 넘어갈려면 먼저 쿠션 주고 드라이기하면 별말없었겠죠??;;; 참고로 내 친구가 준거다 가져갈려면 본인이 가져가라 소리쳤을때 아버지는 이미 스트레스 받은상황이고 아버지 입장은 지금 니가 쓰고있는방 가구 옷 모두 내돈인데 너가 그딴 말을하냐로 들릴수도 있을거같아요. 정확한 상황은 모르지만.. 3.이건 모라 할말은없네요... 감정의 골이 이미 있던건지는 모르지만 (원래 나이 들어서 같은방쓰면 어릴때보다 더 스트레스받고 힘들어요 안맞는부분과 배려해야되는 부분에서 ㅠㅠ) 작성자님이 나 내일 시험인데 오늘 안방가서 봐주면 안되겠냐 좋은말했는데도 안이뤄진거면 그 상황만 놓고보면 작성자님이 잘못한건 하나없죠... 다만.. 작성자님도 티비소리에 스트레스받은만큼 2번상황 아버지도 드라이기 소리(이게 더 거슬리는 소리인건아시죠??)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꺼같습니다. 그렇게 2번상황을 이해하시는게 빠를꺼같습니다. 저도 비슷한 갈등이있었는데 가족은 화목합니다.. 그 이유가 저는 서로 나이 들어가고 부모님은 나이들어서 갱년기등 예민해지는 부분이있고 감정의 기복이 커진다고해야되겠죠... 그리고 자식걱정해서 하는말인데 아무리 옳은 말도 계속 들으면 잔소리가되죠... 그래서 자식이 짜증내면 부모님은 서운합니다.... 제가 짜증을 많이 냈더니 저희 어머니는 눈물을 보이시면서 서운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때 이대로는 안되겠다 독립이라도해서 몬가 관계변화를 해야겠다 저는 그때 결심했어요.. 자식입장은 오냐오냐 잘듣던 자식이 아닌 본인만의 자아가 확실히 형성되고 본인의 룰이 생겼으니 한집에서 같이 살았어도 안맞고 트러블이 생기는부분이 무조건 생기게 되는는거 같아요 저는 독립을 해서 위의 문제가 90%이상 해결됐습니다. 부모님이 독립을 반대반대해도 끝까지 독립을 진행해서 독립했습니다. 그결과 가족관계가 더 돈독해지더라고요 저만해도 평소 가족에게 연락하는일이 습관됐고 밥챙겨 먹어라 모해라 따뜻하게 입고다녀라 부모님이 저한테 늘 했던말을 제가 전화하면서 계속 잔소리 식으로 걱정에서 말을하게되더라고요 ㅎㅎㅎㅎ 지금은 모하나라도 더해주고싶은 부모님의 마음 알고 더 잘해드리고싶고 잘해드리고있어요. 안마기기도 사드리고 영양제도 사드리고 몰 그리 더 해주고싶은지 ㅎㅎ 해드리면서 부모님이 그동안 나한테 어떤마음으로 그리 옷 영양제 청소 빨래 밥등 여러가지 해줬는지 알게되니까 더 고맙고 사랑하는마음이 생겼어요 ㅎㅎ 지금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 독립하세요.. 새로운 전환점이 될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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