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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개쓰레기들..

냐옹냐옹이 |2021.11.29 00:06
조회 668 |추천 4
나의 아버지는
80이넘은 나이에 어르신공공근로 일을 하십니다..
집근처 해수욕장에 쓰레기를 치운다고 들었습니다.
(포항시에 위치한 ㄷ해수욕장)
동네 어르신들 여럿이서 일을 하지요..
요즘 차박이나 캠핑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무개념으로 버리는이들도 있고..깨끗이 버리는이들도 있다더라구요..일을하지말라하셔도 노는것보다 소소한일거리 하는게 낫다고 하시니..솔직히 좀 힘든일인것같아도,안쓰럽기도해도
그냥그냥..괜찮았습니다.
아버지가 하시는일때문인지..어디놀러가도 애들앞에서도
남부끄럽지않게 깨끗이 쓰레기 버리거나 집에 갖고옵니다..
오늘 집에 가니..
아버지가 쓰레기청소하는데 어떤사람들?놀던사람들이
어르신 커피 드시겠냐구,사양했는데 주드라면서
저보고 먹을래하면서 상위에 놓여있던 캔커피를 주시네요..
캔딸려다가 잘안따져서 일단 냅둿다구..
근데 캔뚜껑이 조금돌아간것이 open글자의 아귀?가
어긋나있더라구요..
뭐지?먹던걸준건가..싶어서..뚜껑을 돌려보니
ㅆ...휴지틀어막아넣은것..그리고 풍기는 담배냄새ㅡㅡ
순간 너무 당황스럽기도하고..
하..정말..
속상해서 순간 울컥했습니다..
연세많은 노인을 농락한건가,이런걸로 장난치다니..
겨우 눈물삼키고..
아버지께 모르는사람들 주는거,절대받지말구,먹지도 말라고
신신당부했습니다..요즘 사람들 이렇다구,못된사람들
많다구요..
연신 괜찮다며, 얼버무리며 넘어갔지만,너무 화가났습니다.
문단속ㅈ당부하고, 골목길 나오면서 어찌나 눈물이 줄줄
나는지..애들앞에서 엉엉 울면서 차에서 한참을 울어버렸습니다
써글 나쁜사람들.
너희 아버지같은사람에게 그란장난을 치다니..
개쓰레기같은..
한편으로는 그캔쓰레기 버려달라는걸 잘못들으신건가하는
생각도 해보는데..그리 귀가 어두운분도 아니고..
심정이 복잡하네요..
세월이 이리 흘러..어느덧 듯도 굽으신 아버지의 연약한모습에
너무 마음이 아프기도하고,
이제 세상에 그런 머같은 사람도 있구나..
호의,주는거 절대로 받지말라 신신당부하고,청소도 절대 혼지
다니시지말라고도 당부하고 왔네요..
주말에도 심심하다고 한번씩 해수욕장 돌아보고 오십니다..
너무 속상하고..깝깝해서..몇자써봅니다..
추천수4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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