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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의 제 행동이 정말 잘못됐던건지... 궁금해요

ㅇㅇ |2021.11.29 13:50
조회 189,945 |추천 899
+++ 추가

케이크가 납품 / 냉동은 아닌 거 같아요.
카페가 오픈형인데 사장님이 항상 케이크를 만들고 계셔서 과정을 볼 수 있거든요.

매장이 작은 편이긴 합니다.
테이블이 5~6개 정도 있는데, 제가 갔던 날엔 저희 말고 한 팀 있었네요.
정말 자리 차지하고 오래 있는 게 싫으셨던거면... 뭐 할말이 없네요...

그리고 스벅이나 투썸 매장 내에서 홀케이크 많이들 먹지 않나요?
그래도 개인카페니까 저는 제 나름대로 미리 물어보고 양해를 구했다고 생각했어요.
생일 아니었고 초는 아예 있지도 않았습니다.ㅋㅋ

댓글에 많은 분들이 써주신 것처럼 디엠으로 문의 드렸을 때
홀케이크는 매장 내에서 먹고 갈 수 없다 라고 딱 잘라 말해주셨으면저도 앵무새같이 반복하진 않았을거예요...
애초에 디엠으로 괜찮으니 식기를 주실 수 있냐고 했을 때왜 된다고 하신건지...
외부 음식도 아니고 카페에서 만든 거 사서 거기서 먹겠다는데...

손님으로서 제가 시끄럽거나 별로였던 일이 있었다면,
대체 사적인 인스타는 왜 먼저 팔로우 걸고 서로 안부를 주고받았을까요; 저 혼자서만 내적친근감 느꼈나봅니다...

혹~~시 사장님 진짜 이 글 보시게 되면 제발 댓글 달아주세요.
정확히 뭐가 문제였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그래도 댓글들 읽어보니 제가 이상했던 건 아닌 거 같네요.
같이 열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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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애정하는 개인카페가 있어요.

제가 그 카페에서 좀 멀리 살아서 자주는 못 가지만, 그 지역에 머무르게 될 때면 일주일에 두 세번 들려서 커피와 케이크를 먹고 갑니다.

카페에 그렇게 이따끔씩 들린지 3년이 되었고, 카페 사장님과 저는 개인 인스타그램 맞팔까지 하며 종종 소식도 전하기도 했어요. 저는 그래서 저를 단골로서 친근하게 대해주신다고 생각했고, 그 카페 케이크가 워낙 맛있기 때문에 주변 친구들에게도 널리널리 전파하기도 했었죠.

그러던 얼마 전 일입니다.
아주 먼 곳에서 친구들이 놀러와서 함께 그 카페의 케이크를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케이크 종류가 날마다 달라지는데, 당일 메뉴가 매일 아침에 올라와요. 그래서 친구들이 특히 먹고싶어하는 케이크 종류가 그 날 나올지 확실하지가 않아 일주일 전에 특정 케이크를 홀 사이즈로 주문해두었습니다. (미리 물어봐도 며칠 전에 결정되기 때문에 확답을 못 준다고 하시더라구요.)

디엠으로 주문을 드리면서, 친구들이 놀러오기 때문에 홀케이크를 시키는건데, 혹시 그 케이크를 매장 내에서 잘라먹고 가도 되냐고 여쭈었습니다. 사장님 답변이, 그 케이크는 자르기가 매우 까다로워서 매장에서 잘라먹으면 모양이 무너져 잘 드시기 어려우실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 손님이 애써 주문한 케이크인데 모양이 망가지면 속상해할까봐 그러신가보다 싶어서, 모양이 무너져도 괜찮은데, 매장에서 혹시 접시와 포크를 주실 수 있는지를 여쭙고 싶다고하니, 그건 괜찮은데 정말 케이크를 잘 예쁘게 먹기 어렵다고 재차 당부하셨습니다.

그리고 당일, 카페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일단 1인 1음료를 하자고 친구들과 얘기를 하고 (총 네 명이었습니다), 각자 커피와 음료를 시키고 케이크를 받아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장님께 따로 가서 지난 번에 말씀드렸듯이 여기서 잘라먹고 가려는데, 식기를 받을 수 있을까요? 하고 여쭈니,

사장님: 아... 이해를 못하셨나봐요. 카페 내에서 드시고 가기 어려운 케이크입니다.

쓴이: 아뇨.. 망가지는 건 정말 괜찮아요! 최대한 열심히 잘라서 먹고 갈게요ㅎㅎ

사장님: 아니.. 그 얘기가 아니라... 매장 내에서 드시는 용으로 잘라진 케이크는 온도를 정확히 맞춰서 제가 어렵게 잘라 내어드립니다. 홀케이크는 온도가 맞춰져있지 않기 때문에 매장 내에서 잘라 먹기 어려우세요.

이 얘기를 세 번 반복한 거 같네요;;;
저는 정말 이해를 못해서... 세 번 반복하고 나니 아 ..... 매장 내에서 먹으려면 따로 시키라는 거구나...
참고로 해당 케이크 홀케이크는 46,000원이고, 조각케이크는 5900 입니다...

사장님 표정이 아주 안좋아지면서 한숨을 푹푹 쉬고...
저는 저대로 케이크 맛집이라고 친구들을 데리고 왔는데 민망하고...
친구들이 뒤에서 아 그럼 괜찮아요, 음료도 모두 테이크아웃으로 다시해주세요. 나갈게요.해서 저를 끌고 나왔네요...

그대로 그냥 공원에서 잘라서 먹는데, 모양 무너지기는 커녕 아주 예쁘게 잘 잘렸어요...
그 사장님은 도대체 뭘 원하셨던걸까요?
진짜 그냥 조각케이크를 시키라는 의미, 그 뿐이었을까요?
아니면 무리한 요구를 했던 제가 진상이었나요?

다른 분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정말 좋은 인연이라고 생각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니 너무 마음이 불편하네요.
추천수899
반대수22
베플ㅇㅇ|2021.11.29 14:03
1인1음료에 4.6만 홀케이크까지 주문했는데 왜 못 먹게 하는지? 본인 카페에서 본인이 만들어서 본인이 판매한 케이크 아님?
베플ㅇㅇ|2021.11.30 14:06
차라리 딱 잘라서 홀케잌은 카페에서 못먹는다고 거절을 하던가 자르기가 어려워서 먹기 힘드니마니 ㅋㅋㅋㅋ 어이가 없네 조각케잌을 팔아야 돈이 되는데 홀케잌 사가지고 가면서 그릇 포크 내놔라 하니 손해라 생각해서 안주는거. 백퍼 전에 일했던 카페 사장도 딱 마인드가 이래서 잘 알아요.
베플ㅇㅇ|2021.11.30 14:06
진짜 유도리 없고 밥맛 떨어지는 꼴값 사장이네. 맛있는 케이크는 많아요 그딴데 소비 해주지 말아요 진상 손님도 역겹지만 꼴같지도 않게 콧대 높은 사장들도 역겹다 그냥 그런곳은 안가는게 맞지 싶음
베플ㅇㅇ|2021.11.30 14:32
설거지 거리 생기는거 싫다고. 케익을 온도 맞춰 예쁘게 자르긴. 뭔 개소리를 정성스럽게도 하네.
베플ㅇㅇ|2021.11.30 15:02
아니 케잌이 자르면 매징에선 못먹을 정도가되면 집에서 자르면 가루가돼서 숟가락으로 퍼먹어야되냐 병ㅅ같은게 개소리 지껄이고 자빠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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