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랑 같이 살기싫은 제가 이기적인거겠죠?
ㅇㅇ
|2021.11.30 10:49
조회 13,672 |추천 56
그냥 좀 속상해서 하소연 좀 하고 싶어서요ㅠ
방탈 죄송합니다
서른 후반입니다 올해 집을 샀어요
자랑 아니고 비싼집 아니고 대출 가득이고
죽을때까지 갚아야하는 집이예요
혼자 사는 집도 아니고 가족들이 다 같이 살 집이고
태어나서 처음 가져보는 '우리' 집이예요
( 댓글보다가 추가합니다
저 결혼생각 없어요 결혼 꿈꿀수 있는 형편도 아니고ㅠ
그냥 더 이상 이사 안 다니고 한집에서 죽을때까지 살고 싶어서 산 집이예요 그냥 대출이 나오는 사람이 저뿐이라 제 명의로 한거지 제 집이라고는 생각 안해요)
아주 어릴때부터 남의집 살이했고
월세 전세 번갈아가면서 이제껏 살았어요
구구절절한 사연 구질구질하니까 안 적을께요ㅠ
고등학생때부터 알바하면서 돈 벌었고 명품도 없고 차도 한대없는데 돈 나갈곳이 많아서 이제서야 겨우 산 처음이자 마지막 집이예요
나보다 아빠엄마가 더 좋아하셨고
두달뒤에 이사가는데 벌써 이삿짐 다 싸놓고 지낼정도로 기대하고 있어요
외할머니댁을 중심으로 이모들이 여럿 모여서 살고 있어요
외할머니는 이혼한 외삼촌이랑 같이 사셨는데 몇년전 살고계시던 아파트 이사하면서 외삼촌께 증여? 명의변경? 인가 한걸로 알고 있어요
근데 이번에 외삼촌이 재혼을 하신다네요
너무나도 당연히 지금 외할머니랑 살고있는 집에서 사실거래요 방 두칸짜리 18평 아파트예요
외삼촌과 재혼하실분이 외할머니를 안 모시겠다라고 한건 아닌듯한데 아마도 할머니 스스로도 눈치보이고 신경쓰이니까 나오고 싶으신가봐요
근데.. 외할머니댁 근처에 사는 이모들이 모실만한 사정이 안되요ㅠ
한 이모는 집도 넓고 자식들도 다 출가해서 빈방도 있는데 이모부랑 외할머니랑 사이가 좀 안 좋아요ㅠ
한 이모는 빈방도 만들수 있고 모실수는 있을것 같은데 자녀 하나는 대학생이고 하나는 고등학생 이모도 일을하고 있어서 외할머니가 오히려 챙기셔야 될것 같아요
한 이모네는 현재 가족중 아픈사람이 있어서 상황이 좋지 않고 한 이모는 약간.. 얌체같은 성향이라 모신다는 이유로 다른 이모들한테 돈을 요구하거나 뭔가 트러블이 예상되는 상황이긴 하구요
그리고.. 남은게 저희 집이네요ㅠ
어차피 새로 이사가니까 따로 방 비울 필요도 없고
현재 살고계신 외할머니댁이랑 멀지 않아서 생활권도 크게 달라지지 않고( 차로 10분거리) 그리고 무엇보다 엄마가 너무 모시고 같이 살고 싶어해요
다른 이모들은 결혼하고 계속 외갓집 근처 살면서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저희집은 형편때문에 전국으로 돌아다니면서 살아서 이 지역으로 오게 된것도 몇년 안됐거든요 항상 멀어서 자주 못보다가 이쪽으로 이사온것도 엄마때문이기도 했거든요
외할머니 좋은분이세요 항상 모든 손주들 예쁘다 착하다 고맙다 해주시는분이고 이모들이 용돈으로 주는 돈 다 모아서 손주들 손에 다시 쥐어주시고 항상 뭐하나라도 못 챙겨줘서 안달이신분이세요
너무 좋고 항상 그리웠고 외할머니댁 가면 즐거웠지만.. 같이 사는걸 생각하니.. 가슴 한쪽이 답답해요
태어나서 처음 가져보는 우리집인데.. 차라리 원래 살고 있던집이어서 방 하나 비워야되는거면 덜 답답할것 같은데 이사간다는 기대에 부풀어있다가 풍선 바람 빠지듯 빵빵했던 기대가 쪼그라드는 기분이예요ㅠ
누구도 저한테 모시라고 얘기한적 없어요 아마 얘기하지도 않을거예요 외삼촌 재혼하는 상황 알게되자 이모들끼리 할머니 거취에 대해서 얘기가 나왔는데 누구도 선뜻 본인이 모시겠다고 말 안하는 상황이고 엄마는 모시고 싶지만 제 눈치를 보는듯한 상황이고.. 제가 먼저 나서서 말 꺼내길 바라는것 같아요
동생도 내켜하지는 않지만 어쩔수 없지 않겠냐는 입장이고 방 하나가 비어서 옷방을 만들자 홈짐을 만들자면서 신나서 상의했었는데 그 모든게 멈췄어요
기왕 모실거면 기쁜마음으로 기분좋게 같이 살고싶은데 괜히 외할머니가 우리 눈치를 볼까봐 더 신경쓰일것 같아서 이런 마음이 드는 내가 너무 싫기도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다른 선택지는 없고 전혀 내키지 않는데 내 마음이 내켜서 한다는듯이 먼저 말을 꺼내야되는 상황도 너무 싫고 내집인데 내집같지 않을것 같고ㅠ
- 베플ㅇ|2021.11.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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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아닌 다음에야 왜 모셔요? 아무리 인자하고 좋은 사람이라도 같이 사는 거와 가끔 보는 거랑은 차원이 달라요! 같이 산다하는 순간 쓴이 집은 이모 삼촌이 수시로 드나들거고 완전 공동 친목 장소가 될텐데...절대 되돌릴 수 없는 결정 하지 마세요! 그리고 쓴이 집인데 할머니 안 모신다고 욕할 자격 아무도 없으니 어리석은 생각일랑 하지도 말아요!!! 그리고 저런 이기적인 엄마 눈치 볼것도 없어요!!!
- 베플남자00|2021.11.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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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가가 아주 양심없는 집구석이네 이모삼촌 엄마 할머니 아파트 할머니 살고 삼촌이 집을 얻어야지 아님 그렇게 안스러우면 이모 엄마 십시일반 좀 보태주던가 양심없는 형제자매에 엄마네 니 아버지는 뭔죄냐 입닫고 모른척 먼저애기 안하면 이모 삼촌 엄마들이 알아서 한다 만약 모시자 그러면 삼촌이 나가야지 우리가 왜모시냐 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