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후사정 다 뺄게요..그냥 전화로 얘기하다가.. 제가 점점 참을 수가 없었어요.그래서 말을 꺼냈습니다.추석 같은 연휴 명절 때 말꺼냄..
-너무외롭더라고. 아들도 있고 자식도 있는데.
-그러면
추석때 저희 어머니는 안외로우실까요.
-동생있잖아.
-저도똑같이 거기도 가고, 여기도 가고. 그럼 어머님도 도련님이 계시잖아요. 그렇게 생각하면 똑같은건데.
-너 왜이렇게 난리를 치니?너 진짜한번.. 맛좀볼래?이것이 정말 오냐오냐하니까 싸가지가 없네.
내가 언제 니 친정에 가는 것을 싫어했어.
-분명히그러셨고, 저희는 그것 때문에 많이 싸웠어요. 제가 지금
화가나는것도 어머님이 그러셨던것도 많이 쌓이고 쌓여 왔던거라 이렇게 별거 아닌 것 때문에도 싸우게 되는게 너무나 속상하고 그래서 그래요.
-너진짜 웃긴애다 정말, 그렇게 안봤는데. 너가 어떻게 시어머니한테
감히 그렇게 얘기 할 수가 있어. 내가 니한테 친정에를 못가게 하던?
추석날 아침에..
-아버님한테도똑같이 얘기해보세요. 지금껏
-똑같이얘기해도 아버님도 서운하다 했어.
-일년동안저희 안본적 있죠. 그거는 왜 그랬는데요.
-너그러면그때 이야기를 하지그랬니. 왜 마음속에 가만히 두고있다가.
-가만히둔게 아니죠. 저도 어머님한테 할말이 있고 못할말이 있으니까 꾹꾹참고.
근데 그게 항상 싸움이 되요. 저희는. 아니, 멀리계시는 어머님은 가만히 계시는데 왜 저희가 싸워야 되냐고요.
-너진짜 사람잡고 늘어지는 기질이 있구나. 너 어떻게 그렇게 이야기를 하냐? 우리가 가면 니가 한끼라도 제대로 해준적이 있냐? 정말 서운한게
너무 많아.내가 참고 참고 참으니까 그렇지. 어떻게 세상에.. 다른 집들은 다 시댁에서 지내고 가고 이러는데. 내가 못가게 하는
것은 아니지. 우리집에서 추석날 아침은 지내고, oo한테도
그렇게 얘기를 했어. 그래서 니네가 추석날 한번이라도 우리집에 있었던 적이 있니?
-저희가친정에 먼저 가는것도 싫다고 하셨었잖아요.
-우리집에먼저 왔다가 가라고 그러는거야.
-그러면추석연휴는 4일이나 3일 정도밖에 안되는데 그럼 도대체.. 친정에 가지 말라는거지.
-그러면니네집에 먼저 갔다가 추석날 오면 되잖아.
-그거도싫다고 하셨었어요.
-내가언제 싫다했어.
-오빠하고얘기했는데 그거도 싫다하셔서, 항상 어머님댁에 먼저 가야..
-아끊어! 어디서 이것이 정말 시어머니를 만만히 보고 이런말을 하는지. 내가
정말
-제가큰소리 친건 죄송해요.
-몰라. oo이가 그럴만 하다.----뚝결혼한지 10년정도 됐고.남편은 부모님께 양가적 애착 관계를 가지고 있어요. 어떻게 부모님을 증오하지? 라고 의아했었는데... 시어머님의 보호막이 돼주던 남편도.. 등을 져버렸어요.그냥 각자의 부모한테 잘하자. 이런식이네요.근데 그건 알겠는데요.저런 사건 이후로 시어머님이 저한테 화가 나셔서요.무릎꿇고 용서도 빌고 여러번 했는데도요.(사건 당일)어떻게 해야 할까요.저도 사람인지라..어머님이 계속 화나계시면 저도 더 못하겠는데요.아버님은 제가 금수보다도 못할짓을 했다고 하시구요. 남편은 다음번에 가서 사과를 드리라고 하네요. 이제 자기가 하라는데로 믿고 사과하래요.저는 사실 그때 다 말하고 후회안했어요. 지금도요. 속이 후련하더라구요.근데 힘든건 마찬가지네요..너무 힘듭니다.ㅜㅜ그냥.. 위로 좀 해주세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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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댓글 남겨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일단.. 결혼하고부터 시어머니가 그런분인걸 알았기에..그리고 남편이 어느정도 커버해줬던터라.. 그런시어머니인데도 진짜 화나도 참고 가서는 내색않았었어요.
저도 십여년의 기간동안 길들여지고 그게 옳은건줄 알았죠. 말안하고 어느정도 맞춰드리는게. (시댁식구들은 평생을 어머님께 맞추고 살았어요.나르시시스트의 전형입니다.)
근데 남편도 지금껏 힘들었나봐요. 중간역할하는게..
그냥 위로받고팠는데 제가 멍청했단걸 글쓰고 알았어요.
이글이 주작이란 말듣고 오히려 제가 참 이상황이 지극히 정상적인거 아닌거 맞는데..결혼하고 비정상이 일상이였던지라
너무 길들여져버린건지.
참 제스스로도 한심합니다.
어느분이 써주신 말대로 저는 아이때문에 이혼은 못해요. 아이하고도 함께 얘기나눠봤구요.
제가 멍청하고 한심하단 댓글다신분들도 진심 감사드려요. 저는 남편과 싸우고 어머님 저러시면서 제가 다 잘못한걸까 그런생각들도 했거든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수정하면서 원글이 깨져서 이상하네요..ㅜㅜ
-다시추가
반대가 이렇게나 많을지 상상도 못했네요.. 2/80이라니..
제가 참 바보같이 살았나봐요..
할말 못하고 사는 남편과 그집안 식구들 보면서 너무 답답했었는데 제가 분란을 일으킨건가 하고 제잘못인줄 알고 있었어요.
남편이나 시아버지나 조금씩 저를 보호해준다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결국보니 다 어머님편인것만 같더라구요.
글올려보길 잘했나봐요.
엄청 고민했는데.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