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는 부모님이 위치추적 한다고 하면 어때
쓰니
|2021.12.02 12:05
조회 339 |추천 1
일단 나는... 중학교 3학년이고 엄마 아빠는 이혼하셨어 그래서 나랑 동생은 엄마랑 같이 사는데 사실상 나는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살아 엄마는 외국 나가서 사업 하거든 원래는 이 년에 한 번 정도는 봤었는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이 년째 못 보고 있어 미안 쓸데 없는 얘기는 그만할게 본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어제 시내에 가서 놀았어 나는 다른 학교 친구들하고도 친하거든 그래서 다른 학교 친구 두 명이랑 같이 시내에 가서 놀려고 했어 내가 출발한 시간은 여덟 시 반이야 아 내가 평일에 놀 수 있는 이유는 가정학습을 냈어 근데 학습이면 공부를 해야 되잖아 그래서 어제 놀 수 있도록 이틀치를 미리 해놨어 주말에 놀면 사람이 많거든 아무튼 여덟 시 반에 나와서 친구들이랑 시내에서 만났어 시내까지 가는데 한 시간 정도 걸려 만나서 오픈한 가게들이 있나 돌아다니니까 한 시간이 지났더라 시간이 되게 빨리 가더라고 아무튼 돌아다니다 보니까 몇몇 가게들이 오픈을 하길래 너무 배고파서 떡볶이를 먹으러 들어갔어 먹고 나니까 열두 시 사십 분 쯤 되더라고 그래서 할머니한테 시내 도착했고 점심으로 떡볶이를 먹었다고 했어 내가 이렇게 연락을 안 하면 엄마가 화나서 나 위치추적 해 버리거든 ㅋㅋㅋㅋ 그러고 나서 인생네컷을 찍으러 갔어 거기서 또 한 시간이 지나서 두 시 정도 됐더라 사진 찍고 나서 룸카페로 갔어 나는 넷플을 엄청 좋아해 그래서 룸카페에 가서 친구들이랑 보드게임을 하면서 라면도 먹고 넷플 보다가 재미가 없길래 유튜브로 오킹이링 우주하마를 봤거든... 그리고 제이팝도 들었어 룸카페 도착했다고 하고 애들이랑 노는 거에 너무 집중을 해서 그런가... 할머니랑 엄마 연락을 못 봤어 내가 룸카페에 한 세 시간 정도 있었거든 전화가 여덟 통이나 왔더라 그거 보자마자 진짜 속으로 ㅈ댓다... 라는 생각이랑 오만 가지 망상들을 하고... 엄마한테 먼저 전화를 했어 왜 이렇게 집에 안 들어오냐길래 미안하다고 근데 아직 다섯 시도 안 됐다고 했어 엄마는 할머니한테 빨리 연락하라길래 할머니한테 전화를 했어 근데 나 위치추적 하려고 했다더라 내가 전화를 안 받았다고 내가 막 죄송하다고 했어 당연히 내가 잘못한 게 맞아 근데... 욕을 엄청 하시더라고 얼른 들어오래 그때가 딱 네 시 사십팔 분이었어 그래서 내가 저녁까지만 먹고 들어가겠다고 했어 내가 애들이랑 놀려고 미리 알아본 카레 맛집이 있었거든 거기를 가고 싶었어 근데 네 마음대로 하라고 엄마한테 뒤지게 혼날 줄 알으라고 하시더라... 아무튼 그래서 저녁을 먹고 집 들어와서 자고 일어났는데 할머니가 갑자기 나한테 너 어제 엄마한테 혼났지? 이러셔서 네... 조금 혼났어요 이랬는데 할머니가 내가 너 위치추적 하라고 했어 아주 그냥... 에휴 쯧쯧 이러셨어 난 진짜 조금... 서럽더라 근데 이런 일이 한 두 번이 아니었어 저번에 내가 에뛰드 간다고 말하고 나왔는데 갑자기 엄마가 나 위치추적 했어 ㅋㅋㅋㅋ 가족들은 날 믿기 어렵나 봐... ㅋㅋ 글에 너무 두서가 없네 갑자기 끝내서 미안 너네는 어때? 부모님께서 위치추적 한다고 하면 어떨 것 같아? 난 솔직히 속상해 그리고 짜증 나 근데도 그냥 참고 지내 조금만 버티면 성인이잖아 그래서 조금만 조금만 더 참고 지내려고 추운 겨울에 감기 걸리지 말고 따뜻하게 입고 다녀 얘들아 좋은 하루 보내 긴 글 읽어 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