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계속 라면 종류만 바꿔서 해줬어요.
근데 왜 저녁이 계속 라면이냐고 ㅈㄹ해서
니가 이게 제일 맛있다길래 맛있는거 해주는데
왜 그러냐니까 지네 엄마한테 이른다는데
뭐 어쩔까요?
저 요리하는게 취미이고
3남매 중 맏이라 요리 엄청 일찍부터 자주 했고
다들 맛있다고 잘 먹는게 좋아서
생신, 집들이 등등 할 수 있으면 제가 다 하는 편이었어요.
근데 남편놈은 고마운지 모르고
이건 짜네 이건 싱겁네 이건 너무 달다.
(제가 지방 사는데 간이 너무 쌔다고 해서 좀 바꿔줬음에도)
반찬을 많이하면 왜 쓸데없이 많이하냐
자기는 반찬투정도 안하고 그냥 햄 돈까스면 잘먹는데
그걸 못하냐 등등
시켜먹으면 왜 매번 시켜먹냐
장난식으로 하는 말이지만 이걸 매년들으니
내가 굳이 수고해서 음식해주기가 싫어져서
자꾸 그렇게 부정적일거면 니가 차려먹던지 사먹어라
했어요.
라면먹으며 이게 니가한것중 제일 맛있다 소리해서
남편퇴근 전 애 둘만 밥차려 먹이고
남편놈은 계속 라면만 처먹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