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입시 준비하는 학생입니다. 수능이 끝났기 때문에 학교에선 점심 먹고 바로 끝나는데
전 면접 준비한다고 항상 오후까지 있다가 왔어요 오늘은 친구들 면접 다 끝나서 학교에 아무도 안남길래 집에 일찍 들어왔는데 계시더라구요 모르는 아줌마가
그 당황한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
뭐 잠깐 집에 볼 일 있어서 들를 수 있죠
근데 제가 들어오자마자 그렇게 호다닥 일어서서 당황스럽게 쳐다보시는데 어떻게 의심을 안할 수가 있나요 ..
아빠랑 저랑 번갈아보면서 셋다 당황했죠
아빠는 굉장히 어색하게 한 첫 마디가 어떻게 지금 시간에 왔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전 원래 이 시간에 마친다 하고 인사드리고 바로 방에 들어갔어요
어색하게 계속 말걸었고 바로 일간다고 나가시더라구요 아줌마는 먼저 나가신거 같아요
그 후로 아빠한테 전화가 왔어요 뭐 이런저런 얘기하다 그 아줌마 집에 왔던거 얘기하지 말라고 엄마랑 또 싸운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알겠다고 대답했어요
아빠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 저도 이해해요
근데 아빠는 그럴 사람이에요 이미 저도 아빠의 전 외도 사실을 알고 있고요
엄마랑 아빠랑 이혼 준비도 여러번 하고 매일 싸웠어요 저랑 언니는 이혼을 적극적으로 찬성했고 혹여나 우리 때문이란 핑계 대지 말라고 엄마를 설득했어요 딸들이 이혼에 찬성한다는데 이건 뭐 말 다한거죠..
저는 엄마 이해 못해요 한두번이 아니에요 이런거로 이혼한다고 그런게 근데 또 또 또 매번 그때도 그렇게 넘어가고 화해해서 지금 또 분위기 좋고 평화롭게 지내요
그렇게 아빠한테 무시받고 가스라이팅 당하고 매일 혼자 집안일하고 애 셋 키우면서 왜 그렇게 사는지
그래도 엄마 세상이니까 이해하려고 해요 전 엄마한테 들은 얘기도 많고 그때 배신감이 커서 그런가 크게 슬프진 않네요..
지금 제 고민은 이걸 엄마한테 말해주는 게 맞을까요? 그럼 또 싸우고 이혼한다하고 결국 안할거고 엄마만 상처받고 넘어가요 이정도면 그냥 입다물고 넘어가는 게 맞을까요 이번주 금요일 면접인데 자꾸 생각나서 미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