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년도 7월에 만났다 첫 만남 좋았고 첫 인상 좋았다
얼마 안가고 내가 먼저 좋아했다 질투심도 많아서 맨날 울고
힘들었는데 이젠 그딴 거 없을거다
나 이제 더 힘들어질 거란 소리다 돌아갈 수 있다면
우리가 만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참고로 안 사귄다
예전엔 헤어지고 나면 못 볼까봐, 사정이 있어서 안 사겼다
지금은 그냥 사귀기 싫다 그때도 나름 비슷했던 것 같다
맨날 사귀라고 왜 안사귀냐 소리 들었다 내가 느끼기에도 친구 사이라곤 말 못 하겠다
별 말을 다 해서 돌이킬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스트레스다
안 사귀는데 자기야 소리도 들어봤다 이해가 안간다
옛날엔 쟤 감정에 의심이 들었는데 이젠 내 감정에 의심이 든다
그냥 썸이였다 사귀는 것만큼 힘들었던 썸이였다
그러지 말걸 그랬다 이렇게 감정이 빨리 식을 거였다면
내가 먼저 좋아하고 내가 먼저 감정이 식으면 내가 쓰레기지
걔가 쓰레기냐
그냥 내가 가지고 논 게 아닌가?
난 왜 지금 내 감정을 의심하고 있는가?
이쯤 돼서 궁금할 거 같은 것 왜 감정이 식었냐?
이유는 말 못 한다 말 못 하겠다 아무리 곱씹어도 십장생이라
이딴 이유갖고 그렇게 좋아죽었던 시절 잊으려드는 걸 보면
나도 참 내가 미친사람 같다
물론 서로 잘못한 거 하나도 없었다
그냥 나 혼자서 식은거다 정말 별거도 아닌 이유로
그 뒤론 연락을 못 하겠다 대화도 못 하겠고 만나기도 싫다
그냥 이대로 잠수타고 싶었다 근데 얘는 날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서 미칠 것 같다 얘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미 난 추억을 다 지웠다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
더 이상 기억하고 싶지않다 얘라는 사람을 잊고 싶다
일이 있었던 그 날 때문이 아닌 감정이 하루만에 식은 내가
싫어서 나 자신이 이해가 안가서 더 이상 못 보겠다
얘한테 미안한 감정이 들긴 하는 건가 싶다
난 대체 뭘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고 후회돼서 미치겠다
그렇게 없으면 안될 것 같던 사랑이 한 순간에 식으니까
편함과 함께 상대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다
원래 같았으면 아예 빠이하고 남으로 돌아갔겠지만
그 정도로 난 매정한 사람이지만 다른 사람들도 다 아는
사이라서 어차피 계속 보니까 못 한다
진짜 정신 나갈 것 같고 얘기를 어떻게 해야 상처 안받고
잘 끝낼 수 있을까 그리고 난 이 감정을 어떻게 해야 할까
나도 나 자신을 좀 아끼고 싶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고 거리 둘 시간도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