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람 사랑이야기 인생 선배님들께는 별 일이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도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익명의 힘을 빌려 넋두리 하려 합니다...
편견이 생길까 제 성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전 연인과 이별 후 그 사람의 생일을 핑계로 연락을 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복잡한 상황으로 제가 헤어지자고 한 입장이었지만 미련이 남은 것도 저였기에 연락을 했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남은 것을 확인하고 같이 밤을 보냈습니다.
그 사람이 다시 잘해보자고 하더군요.
제가 술이 깬 뒤에 제대로 이야기를 하자고 했고 그렇게 그 사람이 먼저 잠이 들었습니다.
다시 잘해보자고 이야기를 듣고 생각이 많아져서 저는 잠이 오지 않더군요.
이 사람 마음이 분위기에 취한건 아닌지, 나랑 헤어지고 어찌 지냈는지 궁금해서 그러면 안되는거지만 ..그 사람의 휴대폰을 봤습니다.
그 사람도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 받고 화가 나고 힘들어서 한 말들이었겠지만.. 참 충격적인 이야기가 많더군요.
제 힘든 가정사를 이야기하며 역시 가정사 복잡한 사람은 만나면 안되는거였다,
저 같은 사람이랑 헤어져서 차라리 잘 된 거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미친 사람이었다.
저를 만나기 전에 만났던 사람이 더 좋았던 사람이었다 더 잘해줄걸 다시 그런사람을 만나고 싶다 등등...
더 보기 힘들어서 그대로 카톡방을 닫지도 않은 채 폰을 던져두고 택시타고 돌아왔습니다.
지금 제가 마음이 힘든건 괜히 그 휴대폰을 봐서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 같은 후회와 아직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이 남아있어서 힘듭니다.
또 한편으로는 그 사람이 주변 사람에게 했던 말들을 진짜 진심인 것 같아서 마음이 괴롭습니다.
괜히 저 때문에 부모님 욕까지 보여 죄송해지고 자존감도 많이 낮아집니다..
두서 없는 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마음이 힘들어서 적은 글이니 너무 나무라지 마시고 인생 선배님이셨으면 지금 제 상황에 어찌 마음을 컨트롤 하셨을지요?..
숨쉬는게 너무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