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추가)시누가 생양아치를 결혼할 남자라고 데리고 왔어요.

ㅎㅎ |2021.12.09 17:03
조회 219,711 |추천 786

아직까지 해결은 안났어요.
아가씨가 대학 졸업하고 부터 일은 계속 했고 본가에서 항상 시부모님이랑 살았어서 월급의 반 이상은 저축하고 꾸미는 거나 여행에도 관심이 없어서 돈 모으고 재테크하고 이런걸 좋아했어요.
세세하게 뭐에 재테크했는지는 모릅니다.
혹시나 돈이나 뜯겼나 해서 시어머님이 앉혀놓고 혹시 사기꾼 아니냐 너한테 돈 달라고 안했냐 그런 놈은 절대 안된다했더니
아가씨는 데이트를 해도 돈 십원한장 안쓰게 했대요.
은행앱이랑 이것저것 보여주면서 자기 돈 그대로 있다고 하더래요.

일단 결혼은 당장은 안되고
그쪽 부모님은 만나봤냐고 물었더니 아직 안 뵈었다고
지금 코로나가 너무 심해서 좀 잠잠해지면 같이 내려가서 뵙자고 해서 기다리고 있대요.
시부모님은 그럼 일단 나중에 이야기하고 결혼은 그 사람이 진짜 그 일을 그만둘때까지 안된다고 사람 자체가 좋던 싫던 딸을 일수쟁이한테 시집 보낼 수는 없으니 일단 일수쟁이 아니어야 한다고 못 박으셨고 아가씨는 알았다고 하고 이야기는 끝이 났어요.
그리고 아무도 집에서 아가씨 남친이야기는 입밖에도 안꺼냅니다.
일수를 관둔다고 해도 남편이나 시부모님은 찬성할 생각이 없고
저러다 헤어지길 너무 기다리고 계세요.

임신은 아가씨가 안할것같은데 아가씨가 애들 우는 소리를 못건뎌하고(저희 애들도 아기때 아가씨가 한번 안아준 적이 없어서) 애들 싫다 소리를 입에 달고 살아서요. 그리고 제가 성인한테 피임하라 마라 저도 말을 못하겠어요 ㅠㅠ 임신은 정말 안될것같은데 저는 방법도 없고 정말 조용히 헤어지길 기다려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집이 아주 초상집이에요.
시누는 동네에 작은 사무실에서 경리 및 자잘한 업무를 해요.
뭐랄까 눈에 잘 띄지도 않고 조용하고 얌전한 스타일이라고 할까..
그냥 무던해요. 연애는 대학교 다닐때 몇개월 해본게 다라고 했고 지금 삼십대 초반인데 시부모님은 억지로 결혼 하라고 할 생각도 없으셨다고 하고 누가 있냐 없냐 물어보지도 않으셨어요.

그런데 갑자기 남자친구 있다고 결혼 하고 싶다고 해서 온 가족이 깜짝 놀랐어요. 일단은 봐야하니 데리고 오라고 했는데
아 진짜 너무 놀랐어요.
남편이 자영업을 하는데 하는말이
옆 가게 사장님이 급할때 돈 끌어다쓰고 일수 찍는데 그 일수 찍으러 오는 사람이래요.

겉보기에는 그냥 평범해요. 양복을 입고 왔고 직업은 저희한테는 공인중개사했었는데 지금 쉬고 있고 곧 부모님 사업 물려받을까 한대요.
부모님은 지방에서 식당 하시구요.

남편만 알아봤고 남편이 내내 말 수가 없어서
왜 그런가 했는데 아가씨랑 그 남자가 나가자마자 이거 안된다고 해서 왜 그러냐고 했더니 말을 하더라구요.
똘마니도 서너명있고 완전 생양아치라면서
여름에 반팔입고 오면 문신도 엄청 많다고 말하는거 봐도 말의 반이 욕이라고..
한번은 포장마차에서 누구 때리는 것도 봤다네요.

남자분 보내고 아가씨가 들어와서 물어봤는데
맞다네요..
자기가 직업 속이라고 했다고 이 일 곧 정리할거고 지방가서 부모님 식당 물려받는건 거짓말 아니라고..
어떻게 만났냐 했더니
아가씨네 사장님이 사채끌어다쓰고 아가씨가 돈 관리 하니 일수 찍으러 와서 매일 보다가 사귀게 되었다네요.

아가씨는 결혼 꼭 할거라고 하고
시부모님이랑 남편은 절대 안된다고 하고
지금 너무 팽팽해요.

아가씨가 결혼 허락 같은거 필요없다고 자기는 성인이니 그냥 나가서 그 사람이랑 살아도 된다고 하는데
아가씨가 원래 그런 이미지가 아니라서 다들 충격받고 있어요.

이 결혼 무슨 수를 쓰더라도 말리는데 맞죠?
일수 찍는 사람들이 다는 아니어도 생양아치가 많은 건 맞죠?
추천수786
반대수24
베플남자ㅇㅇ|2021.12.09 17:19
말리면 말릴수록 더 불타오름
베플ㅋㅋ|2021.12.10 01:10
생명보험 들고 처리당할수도 있겠는데?....저런양아치랑 결혼을한다니 이생망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