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웅(최우식)과 국연수(김다미)는
5년 만나고 헤어진 사이
싫어하는 거요?
여전히 국연수요
제가 걔를 싫어하는 이유는 한 10가지도 댈 수 있어요.
우선 알다시피 국연수는 굉장히 이기적이에요.
(전교 1등하는 국연수에게 필기 보여달라고 하니까 아예 찢어버림)
(조별과제 무임승차한 조원들 이름 날아가는중)
그리고 사회성이 부족..아니..없어요...그냥 없어요
(취할 때 까지 마셔보자, 책임지고 데려다 준다 했다가)
(누가 이기나 해보자며 승부욕 발동)
뭐든 무조건 이기려만 하는 피곤하고 쓸 데 없는 승부욕에,
싸움이란 싸움은 다 걸고 다니는 안하무인입니다.
(연수 마음에 든 뽀글머리를 어울리든 말든 무조건 해야함)
고집은 얼마나 센지,
하기로 마음 먹은 건 무조건 해야
직성이 풀리는 싸이코에요.
(벚꽃 질 때 예쁘다고 보러가자니깐 질 때 예쁜 꽃 뭐하러 보냐 함)
또, 애가 낭만적이라곤 코딱지만큼도 없어요.
(수업 없는 날 같이 점심먹으러 왔다가 바쁘다고 까이는 중)
항상 중요한 건 얼마나 많은지
매번 제멋대로인 것도 아주 싫어요
그리고 또 싫은 건,
남들은 모르는 국연수의 모습을
나만 알고 있다는 거예요.
(찢어놓은 필기 붙여와서 보여주기)
(최웅 부모님 가게 일손 도와주며 수다 떨기)
(술취한 최웅 업어서 데려다주기)
(최웅 괴롭힌 선배들한테 경고하기)
(벚꽃잎 한 웅큼 챙겨와서 뿌려주기)
이런 모습은 나만 보여줘서
사랑할 수 밖에 없게 만들어요.
그리고 아홉번 째 이유
그렇게 사랑할 수 밖에 없게 만들어놓고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할 때,
"넌 꼭 힘들때 나부터 버리더라?
내가 가장 버리기 쉬운 거였냐, 네가 가진 것 중에?"
"아니.
내가 버릴 수 있는 거, 너밖에 없어"
국연수는 나를 가장 높은 곳으로 데려가
거기서 저를 떨어트려요.
국연수가 싫은 10가지 이유, 마지막 열 번째.
자기 인생에서 나를 너무 빨리 지워버렸다는 거.
혐관로맨틱코미디 SBS 월화 드라마 <그 해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