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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

ㅇㅇ |2021.12.24 10:29
조회 9,857 |추천 64



최웅(최우식)과 국연수(김다미)는

5년 사귀다 헤어진 사이


연수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로 헤이졌고

웅은 그 이유를 듣지 못 했음








<10년 전>



"국연수 걔가 언제 한 번 우리 뭐 사준 적 있냐, 

매번 받아먹기만 하지"






 

 

 


가난이 너무 싫은 건,

남에게 무언가를 베풀 수 없다는 거예요.






 


특히 날 때부터 따라다닌 가난은 점점

친구와 시간을 보내는 것도 

꺼리게 만들더라구요






 



물론 어린 맘에 꽤나 큰 상처였지만,

그래도 괜찮았어요.


저한텐 지켜야 할 소중한 게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그런 것들에 관심 없는 척,

이기적으로 살기로 했어요.

그 편이 차라리 나으니까요.






 

 

 


"야, 뭘 봐"






 


최웅을 만나기 전까지는요.






 


잠깐 현실을 눈 감게 해 준 유일한 사람이었어요, 최웅은.







 

 

 


(연수 알바한다고 도시락 싸 온 최웅)





 


가끔은 눈 감은 현실이 너무 편안하고 간절해서 

진짜 현실을 잊어버리기도 하더라구요.










(매달 월급 꼬박꼬박 저축해서

할머니 일 안하게 해드리는 게 목표라는 연수)

 



"그게 다야?

생활비 벌면서 장학금도 안 놓치고

죽어라 공부하고 열심히 산 거 내가 다 봤으니까,

좀 더 큰 성공에 대한 꿈이 있을 줄 알았지"







 


평범하게 남들만큼만 사는 거,

그게 내 꿈이라 생각해 왔는데.







 

 


"그게 나한텐 성공이야."













어쩌면 이건 내가 원한 꿈이 아니라

처음부터 주어진 선택지 없는 시험지였을까.


 

 

 


그리고 애써 감았던 눈을 다시 떴을 땐

현실의 악몽은 더 잔인하게 자라나 있더라구요.






 


가난한 현실은 어느새 턱 끝에서 찰랑이고 있었어요.





 

 



(유학 제안에 자긴 욕심 없고 아등바등 살기 싫다고 거절하는 최웅)







 

 

 


(그리고 늘 아등바등 살 수 밖에 없는 연수)










 

 

 


그러니까 우리가 헤어져야 했던 이유는,

너와 나의 현실이 같지 않아서.




아니,

사실 내 현실이 딱해서.











 




"내가 그렇게 제일 버리기 쉬운 거였냐,

네가 가진 것 중에?"







 



"아니, 내가 버릴 수 있는 거, 너밖에 없어."







 



아니, 사실 지금은 내 현실 하나 감당하기 벅차서.





아니, 사실은...

정말 사실은







 




더 있다간 내 지독한 열등감을 너한테 들킬 것만 같아서...









 


우리가 헤어져야만 했던 이유














 

 

SBS 월화 드라마 <그 해 우리는>




추천수64
반대수0
베플ㅇㅇ|2021.12.27 13:52
맴찢
베플ㅇㅇㅇ|2021.12.27 17:44
지금까지 본 내용중에 제일 좋았던 내용.. 월화 열시 SBS에서 합니다 꼭 보세요 졸잼임..
베플ㅇㅇ|2021.12.27 09:04
찌통... 에구 어린게 불쌍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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