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롱디로 500일 정도 사귀었는데
11월에 한달 반정도 서로 연락을 안했어요, 헤어지자고 한 것도 아니고 (저는 심지어 카톡 배경화면 사진도 그대로 남자친구를 유지했었고 썸원 어플도 커플 사진첩도 다 유지중이었어요) 그냥 서로 서운한 일이 있어서 연락을 안한거죠
근데 그사이에 특정 여자 인스타에 꾸준히 좋아요를 누르고 있는 걸 알게됐어요
물어보니 그냥 친한 동생이라고 하더라구요
좋아요를 눌러달라고 연락이 와서 눌러준것 뿐이래요
기분이 이상했지만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어요
근데 다시 만나고 카톡을 보게 됐는데 연락을 안하는 사이 그 여자분이랑 거의 매일 2-3시간씩 전화하고 일상을 공유하고 했더라구요 (상대 여자분께 저랑은 헤어졌다고 하고 연락을 지속했어요)
뭐하냐고 카톡오면 1분도 안지나서 바로 전화걸고 ..
이제 일어난거냐고 안부를 묻고 ..
본인의 생일날 자기가 연락을 먼저 해서 생일이라고 축하해달라고 하고..
여자분이 뭐하냐고 물어보면 '네 생각하지 ㅎㅎ' 라고 답을 하고.. 제가 물어보니 그냥 장난으로 한거라며 오히려 화를 내요
5월에 잠깐 몇일 헤어졌던 기간이 있었는데 그때도 제 남자친구가 그 여자분께 생일 축하한다고 먼저 연락을 했었고 ㅎ.. (00아, 생일 두시간 전이네 생일축하해)
5월부터 연락을 했지만 11월에도 그 여자분은 제 존재도 모르고 있었구요
그 여자분이 '오빠, 여자친구 있었다며?' 하고 물어보니
남자친구는 '잠깐 만났어요' 라며 지금은 헤어진 사이 라는걸 강조하더라구요
500일 중 1년을 못만나고 기다렸는데 저는 잠깐 만난 사이일 뿐이었어요
여자분이 언제부터 만난거냐고 '그때 우리 술집에서 만나고 얼마뒤?' 하고 물어보니 남자친구가 '11월인가 소개팅 했었지' 하며 소개팅 한 시기도 거짓말을 쳤어요
(제가 인생 첫 소개팅 상대였고 저희는 7월에 소개팅을 했어요. 그 사실을 남자친구는 너무나 잘 알고 있구요)
왜 굳이 소개팅한 시기를 속였을까요..
그러면서 그 여자분이 썸남이랑 잘되어간다고 하니까
장난식으로 '아.. 슬퍼서 공부가 안되네' '나 졸업할때쯤 헤어지고 연락줘..' 라더라구요? 하
여자분이 한국 오면 만나보려고 했었다, 사랑은 타이밍이지 않냐 하니까 .. 제 남자친구는 '그래 남녀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 함 봅시다' 라고 답을 했네요
그리고는 또 2시간 넘게 전화통화를 했구요
저를 다시 만나게 된 며칠 전에도 한국에 왔다고 밥먹자고 먼저 연락을 했네요
그냥 친한 여동생한테 이렇게 대할 수 있는건가요?
이성적 감정이 많아 보이는데..
제가 확대해석하고 오해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