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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를 드디어 성공했네요..ㅎㅎ

123 |2021.12.18 14:39
조회 23,698 |추천 22

안녕하세요 26살 여성입니다.

 

저도 7월쯤 헤어지고 5개월만에 재회를 했는데요..

 

이카테고리에 늘 힘을 받아서 후기를 짧게 올리고자 글을 남기네요.

 

 

정말 힘들었어요.

 

6년 사귄 남자친구가 헤어짐을 생각하는지도 몰랐을터라

 

갑작스러운 이별에 당연히 잡았었습니다.

 

취업압박과 갑질하는 저의 모습에 지칠대로 지친 남자친구.

 

중간중간 고쳐달라고 부탁을 했지만 진지한 말투보단 가벼운 말투로 말하길래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계속 연애를 했었죠..

 

 

제가 군대도 기다리고 취업도 기다리고 데이트비용도 더 내다보니

 

보상심리가 커져서 그런지 갑을이 자연스럽게 연애기간이 길어질수록 편해져서 생기더라구요.

 

그땐 그렇게 까지 힘들어하는지 몰랐네요.

 

뒤돌아 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남자친구를 힘들어 하게 했단 생각에 헤어져서도 죄책감에 하루하루를 눈물로 보냈네요..

 

 

헤어진 당일에 취업에 대해 얘기하다가 저의 강요끝에 헤어짐을 통보 받았었습니다.

 

그러고 난 후 제가 뒤늦게 한달동안 바뀔테니 가지말라고 잡았구요..

 

그래서 다시 잡히긴 했지만 바로 저는 저자세로 갑을병[정]의 자세로 연애를 일주일동안했고.

 

남자친구는 일주일후 다시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우리관계를 위해 본모습을 숨겨서 스트레스 받지말고 잘살라며 단호하게 헤어졌네요.

 

 

그러고 나서 남자친구는 원활하게 프사나 노래를 정말 자주바꾸더라구요.

 

정말 잘사는구나.. 싶었고 저는 하루하루 눈물로 보내다가 이건 아닌것 같아서

 

소개팅을 거의10번을 받으며 지냈지만 새로운 남자를 만나도 여전히 그립더라구요.

 

 

시간이 지날수록 감정이 사그라 들긴하지만 외면했던 것 같아요.

 

일부로 노래나 드라마 영화 사랑관련된건 일절 안보고 신나는 것만 들었는데.

 

가끔 옥상가서(추억이 있던 곳) 노래를 들으면 어찌나 슬프던지..

 

그래도 마냥 전남친만 볼수는 없다는 생각에.. 너무단호했기에

 

친구와 새로운남자친구와 안해본경험을 해보며 정말 바쁘게살았네요.

 

 

그러고나니 연락이 왔어요.

 

5개월만에 잘지내냐고 자긴 잘지낸다고 잘지내라고..

 

그렇게 연락을 이어가면서 다음날 약속을 잡고 바로 재회에 성공했습니다.

 

 

아직도 정말 사랑했던 사람한테 버려졌던 트라우마때문에 조심스러운게 있지만

 

그떄 한달의 시간을 갖을때 안헤어지고 사겼더라면 제가 발전할 수 있었을까..

 

서로의 빈자리를 느낄 수 있었을까 싶네요.

 

 

결론은 저는 5개월동안 연락하고 죽겠었으나 재회영상을 보면서 한번도 하지말라는 말에

 

한번도 안하고 프로필도 5개월동안 3-4번 바꿨습니다.

 

 

잘지내는 모습으로..

 

안가봤던곳.

 

평소처럼 안꾸미던 모습..

 

 

뒤돌아서 물어보니 남자친구 생긴줄 알았다며

 

본인도 죄책감에 연락하기 너무 망설여 졌다고 하더라구요.

 

지내다보니 조건없이 본인을 사랑해줬던 사람은 저밖에 없었다고..ㅎㅎ

 

서로 7시간 대화 끝에 눈물의 재회를 성공했고..

 

 

저도 헤어지는 동안 10kg 감량과 주위 지인들과 더욱 친해지고

 

남자친구한테 썼던 돈을 저한테 과소비를 하다보니 어찌됐던간에

 

전보다 업그레이드가 됐네요.

 

 

물론 결과론적 이야기지만

 

다들 헤어지면 힘들거에요.. 저도 너무 힘들어서 거식증도오고 폐인이 되었는데.

 

엄마가 그런 저의 모습을 보고 "너가 슬퍼하니 너무 슬프다. 세상엔 남자 많다 그런녀석때매 시간낭비하지마라." 라는 말에 집에선 최대한 밝게. 최대한 바쁘게 지냈네요.

 

 

글들을보면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남자를 만나면 잊혀질거라고 써져있는 글이 많았는데

 

저는 새로운 사람을 만날수록 전남친과의 기준으로 비교를하게 돼서 더욱 그리웠던 것 같아요.

 

 

제가 새로운 남자를 만났을땐 전남자친구는 저의 구속에 벗어나서 3개월 정도는 너무 행복하다고 하더라구요. 여소도 받아보고.. 근데 여소받은후에 그제서야 저랑 잘맞았다는걸 알게되었다고 하네여..

 

 

 

다들 무슨말을 해도 위로가 안될거라는거 저도 뼈저리게 알고있어요..ㅠㅠ

 

근데 홧김에 헤어진게 아니라면 일단은 연락안하고 "그래 못놀았던거 실컷 놀아봐라" 라는 심정으로 쿨하게 있어야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할 것 같아요.

 

그리고 맘처럼 되진않지만 프사/프뮤 저같은경우는 매일봤는데요.. 바뀔때마다 의미부여하고 피폐해지더라구요. 나중가서 물어보니 아무의미없이 올렸던거였구요..

 

 

 

결론은 남자친구가 먼저와서 사과하고 다시만나주면 안되겠냐며

 

울면서 사과를했습니다. 저도 그리워했으니 재회성공했구요.

 

 

다들 자기자신을 아끼면서 새남자로 잊는 것 보다는 친구와 또는 혼자서 안해봤던 것을 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알게 모르게 저도 자존감이 올라가고 성격이 엄청 유해져서 남자친구도 저의 바뀐 모습에 놀라하며 처음에 사겼을때보다 더 알콩달콩 지내네요.

 

 

저는 급급하게 바로잡는것보단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하고 자신의 빈자리를 느낄수있는

 

공허함의 시간을 잠시 줘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2일동안쓰느라 횡설수설하네요.. 다들 재회 화이팅..!! 너무 슬픔에 잠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서로 잘못을해서 헤어진거니 죄책감을 갖고 우울해할 필요 없어요..

 

추천수22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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