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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만 피곤하고 며느리는 괜찮나요?

|2021.12.20 02:14
조회 41,865 |추천 100

남편 저 둘 다 일해요
남편은 원래 하던 일 그대로 하고 있고
저는 아이 2년 가까이 키우다 일 시작한지 한달 넘었어요
시어머니 뵙고 나올 때 남편이 피곤하다고 간다하니 남편보고
피곤하겠다 애기잘 때 너도 자라하고 끝
설거지도 내가 하는게 당연하다는 듯? 보고만 있고.
남편은 친정에서 손하나 까딱 안하거든요
나도 2년동안 고생해서 애보고 일까지 시작했고 주말엔 남편 못 쉬어서 어린이집 쉬는 주말 나 혼자 독박까지 하는데 당신 아들이라 그런가봐요?
남편하고 시어머니 통화할때 아드님~ 이러는것도 소름
그래도 남편이 시어머니와 비슷한 성향이라 여태껏 읽어본 글 속 시어머니들이랑은 다르다 생각했는데 어쩜.. 시는 시라는 말이 왜 나온건지 똑같다는 생각이;;;
남편이 형제가 위로 누나 아래로 여동생 있는데 시어머니 나한텐 그리 전화질해대고 사위들한텐 전화하는지 의문? 너무 궁금해요 사위들과 전화통화하는 시어머니 많이들 계신지..며느리가 만만한건지 내가 만만한건지.. 저도 아들있지만 그런 시어머니는 되고싶지 않아요ㅠㅠ 며느리 정신적으로 엄청 피곤할 것 같아요ㅠㅠ

추천수100
반대수9
베플ㅇㅇ|2021.12.20 11:05
현실적으로 저런집 많음.....쓸데없는 시가 결혼문화가 바뀌지않는 이유중에 하나는 며느리는 자기네 집에 그냥 들어온 사람이라 그냥 도리이겠거니 너가 마땅히 해야지 하는 생각이 지배적이여서 불합리함을 모르고 그대로 되물림시키고 내리갈굼하는 어른과 그걸 곧이곧대로 받아내고 뒤애서 아픈 며느리들의 악순환인것임 자식을 놓지못하는 어른일수록 더 심함 쓴이 숨통은 쓴이가 찾아야할거같네요 조금씩 말하는 연습, 티내는연습 하세요
베플|2021.12.20 22:58
처음엔 모른다. 시간이 지나며 사소한 것이 쌓이다보면 그제서야 이게 뭔가 싶다. 이상하다, 쟤는 우리집 가면 우리 부모님이 엄청 잘해주고 일도 못하게 하는데, 나는 왜 쟤 부모님이 ‘당연히’ 본인과 같이 일해야되는 보는거지? 우리 부모님은 쟤한테 바라고 강요하는게 없는데 쟤 부모님은 왜 나한테 뭘 바라고 안하면 노여워하는거지? 쟤는 지네집에 왔다고 쇼파에 누워서 티비보고 낮잠자는데, 나는 애도 보고 일도 해야하는 사람이네? 참다가 어느날 남편이랑 싸운다. 남편은 자기 부모 편을 든다. 그때 난 내 맘 속에서 시부모에 대한 정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다들 한 통속, 나만 예민한 또라이인 이 상황. 평소 사이 좋은데 이쪽 얘기만 나오면 싸우고 싸우고… 그러다보니 남편이 이 상황자체를 불편해하며 내 눈치를 보기 시작한다. 예전엔 지네집에 가서 며칠씩 당연히 있다오더니… 왠지 변한듯한, 순종적이지 않은 며느리 태도를 눈치챈걸까? 직접 시비를 거신다. 난처한 남편, 스스로 나를 지켜야한단걸 깨달은 나. 그냥 녹음기 켜놓고 들이받는다. 그랬더니 평화가 찾아왔다. 이놈의 며느리라는 자리.. 5년만에 좋은 사람 버리고 나쁜년 자처하니 편해졌다.
베플ㅇㅇ|2021.12.20 23:38
아드님~내아들,우리 아들~~~ 하는 시어머니 여기도 있어요. 똑같이 일하는데 대우는 달라요. 친정가면 사위는 백년손님 시가가면 며느리는 일일가정부~~ 그래서 가는 횟수 줄이고 주말에도 특근한다고하고 동생집 가서 쉬다옵니다. 가기 싫어요. 평일에 등원.하원.살림등 남편보다 더 애쓰는데 왜 주말까지 가서 일하다와요. 쉬는것도 아니고 시어머니랑 같이 밥차리고 뒷정리하고 살림 가르쳐준다며 이것저것 시키면서 이건저렇게해라 이렇게해라.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전 살림이랑 안맞다고 그냥 제 스타일대로 할꺼고 이젠 주말에는 쉬고싶다고 통보해버렸어요. 집안일은 여자가 해야지!라는 말에 화나서 남편 벌이가 적은데 제가 쉴 수 있냐고 같이 일해서 대출갚고 생활해야한다고 남편이 돈 잘벌었으면 집에서 편하게 살림했을거라고 맞받아쳤어요. 분위기 살벌했지만 한번은 짚고 넘어갈 문제였고 시어머니랑 사이 안좋아지면 저만 편해지는거니 상관없었어요. 초반에 쪼다같이 시키면시키는대로 잔소리도 다 제가 들었는데 이제는 다 반박해요.그리고 사위에겐 백년손님 대하듯 합니다. 자기딸 먹여살린다고요(그럼 맞벌이하는 나는 뭐지...????) 사위랑 며느리는 틀리대요. 같을 수가 없대요. 그 말 듣고 저도 친부모님과 시부모님 차별대우 합니다~(초반엔 양가 똑같이 용돈,선물 드렸음). 글쓴님도 당당하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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