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는 결혼 전제로 갖는 만남이라는 생각을 가지신 부모님을 두고 있습니다.
저는 연애=결혼까진 아니어도 잘 맞는다면 결혼까지 가면 너무 좋지, 하는 생각이고요.
종교문제는 항상 예민한 주제인 것을 압니다. 물론 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의 대처, 이야기 등등이 그런 분위기를 만들었을 것도 압니다.
기독교 집안이고, 남자친구 집은 부모님은 불교, 남자친구는 무교입니다.
연애 시작할 때 이부분에서 반대하실 걸 알아서 그냥 결혼 생각 들면 말하자 고 생각한 게 잘못이었던 것 같아요. 2년 사귀었고 어제 말했습니다.
결혼하려면 따라 믿어라! 가 아니라, 아예 종교가 같고 가치관이 같은 집안, 남자를 만나라 는 생각이십니다. 그래서 오늘 최대한 예의 갖춰 정리하라고 하시네요.
엄마가 굉장히 확고하시네요. 2년을 숨겼다는 것도 충격이시지만, 가정 분위기가 비슷한 집안과 합쳐져야 서로 상처 주지 않는다는 생각이 참 확고하세요. 오늘 정리 안하고 못헤어지고 계속 끌면 저 안볼거라고도 하시고요..
오늘 아침에 남자친구와 이야기 해보니, 너 포기 못하고 종교를 믿어보겠다, 알아가보겠다,는 입장이고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합니다.
여기에서 끝내면 저도 그사람도 힘들 걸 아는데, 더 끌었다가는 더 힘들어질까 걱정이고 욕심만 따지자면 그냥 몰래라도 만나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당장 오늘 집에 가면 물어보실텐데 헤어졌다고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