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누워서 난 왜 이렇게 살까 , 이런저런 생각에 키보드 까지 두들기게
되었네 쭉 무편집으로 적어내려가다 많다 싶은 자르고 다음편에서 하든지
그런 방식으로 해볼게 말은 편하게 반말.. ㅋ
유치원, 초등학교 시절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누나, 나 , 남동생, 엄마, 이모
2명 이렇게 살았다.
할아버진 한의사 , 나중에 커서 알게 되었지만 이모란 사람들은 고아들,
할머니가 그냥 걷어 키우면서 간호조무사 비슷하게 일도 시키고 나중에
시집까지 다 보내줌
유치원 다닐때 할버지 돌아가신것 같고 정확히 기억은 안남, 초등학교 2학년때
아버진 철물점 차린다고 우리 데리고 이사를 함, 그때 맨션 1층에 살았고
방한칸에 가게 딸린 집으로 기억이 되네, 엄마랑 아빤 맨날 싸웠고
아버진 미스터코리아 나간다고 사실 지금으로 치면 헬창
엄만 그때 대학나와서 교사를 할까 말까 하다가 할머니 성화에 중매로 바로 결
혼한 케이스
뭐 돈때문에 맨날 싸웠고 밥상 맨날 엎고 엄마 때리고 암튼 맨탈이 나갈정도로
충격적인 장면을 많이 보고 자라서 그런지 왠만큰 놀랠일 아니면 잘 놀래지도
않는 성격이 저때 만들어졌나보다.
첨엔 할아버지, 할머니랑 살땐 몰랐던 모습을 몇번 접하다보니 말도 더듬고 성
격이 그때 되게 소심해 졌었어, 그냥 혼자 그림이나 그리고 말없이 학교
마치고 집에 오는정도
그러다 1년만에 아버지 시원하게 말아먹고 다시 할머니 집에 살게 되었음, 참고
로 할머니 집은 작은 2층집 3채가 서로 붙어있는 구조고 뒷집은 그때
당시 2천정도에 전세준거 같고, 옆집은 우리가 살고 맨앞집은 한의원하던
자린 할머니랑 아직 시집못간 이모1명, 다른이모는 서울로 공무원한테
시집보냄 , 물론 지금은 연락하고 지내지 않음
나중에 남은 이모는 여호와에 정의인가 먼가 믿는 사람이랑 결혼한다고
설치다가 할머니 눈밖에 나서 결혼자금 대충해서 내보낸걸로 암,
우리집은 그때 불교 ㅋ 참고 서울이모는 그당시 70년대 피아노에 자개까지
해서 보냈으니 엄청 돈들인걸로 기억남, 밴드까지 불러서 동네 잔치를
했으니 뭐 암튼 이모들 썰은 이렇고
아버진 철물점 말아먹고 우리 옆집에 모아놓고 백과사전 영업하러 나감, 그때
못보던 책들을 많이 집에 가져왔는데 그때 책 이름이 기억에 남네
한때 아버지가 여러나라 지폐 모으는게 취미였는데 거기서 아침에 돈빼서
나가는걸 몇번 본적이 있음 ㅋ , 그리고 우리집 반찬은 맨날 고추장, 멸치,
김치 뭐 이런거 뜨거운 밥에 쓱쓱
비벼서 그냥 한그릇먹고 학교가는게 다 ㅋ
초딩1학년때는 집이 잘산다고 학교에서 반장시켜준다고 해서 엄마가
오르간 1학년 전교실에 기부하고 그랬는데 2학년때는 아버지 철물점도
말아먹고 가세가 엄청안좋아 진거,
암튼 아버지 성격에 영업 못할줄 알았고 젊은 혈기에 욱하고 손부터 나갔던거
같음 나이들어서는 완전 바뀌었지만, 근데 우릴 때린적은 없음 ,
엄마랑 맨날 파이트 했지 그러다 갑자기 봉고12인승?? 정확히는 몰라도
철물점 말아먹고 영업도 안돼서 한다는게 낚시꾼들 새벽에 배까지 태워주고
다시 배들어오면 집까지 실어주고 하는 일을 한다고 해서 또 할머니 한테
가서 돈을 빌려서 봉고를 샀어 , 그거 타고 진해벗꽃놀이도 가고 어디 바닷가에
주말에 낚시하러갔다가 물에 빠져서 차에만 있었던 기억..
아 지금적도보니 그게 아버지랑 놀러갔던 유일한 기억이네 ㅋ
그것도 잘안돼서 어느날 일요일 이침에 엄마가 새벽인데 날 막깨우는것임
일어나보니 한 5시쯤 되었나? 막 밖에서 엉엉 우는 소리들리고
엄마가 동네창피하고 아빠좀 데리고 들어오래 그때 내가 초등학교 3~4학년?
파자마 바람으로 나가서 아빠한테 들어가자고 했는데 울기만 울고 술냄새나고
나보고 안들어간다고 집에 가래 그길에 다시 집에 들어오다 2층계단에서 주머
니 손넣고 올라오다 발헛디뎌서 턱을 계단에 찍음 나도 엉엉 울었는데 아버지
그소리듣고 바로 달려와서 내 안고 올라가시면서 상황종료 ㅋ
뒤에 듣기론 그일이 잘안돼서 봉고 팔고 온날 ㅋ
그러다 외국건설 붐이 일면서 사우디에 동아건설 들어가서 몇년을 가게 되었
던것임 그때가 아마도 제일 평화로웠던 시기였던거 같고 내인생에서도 가장
자유로웠던 시기가 아닌가 싶네
아참 결혼하고 00운동장 입구에 커다란 헬스클럽 열었다고 하더라 그때
사진만 봤지만 그것도 시원하게 말아먹음, 새마을 운동할땐데 그때 누가 돈
들여서 온동하냐? 다들 사는게 노동인데 지금보면 너무 앞서갔지
그리고 아빠 원래직웝은 철도 공무원 결혼하면서 때려치우고 처가돈으로
사업한다고 나선것 같음 ㅋ
글 적다 보니 아버지가 내 공무원할까 했을때 왜 그렇게 욕하고 말렸는지
알겠네 좋게 나온건 아닌것 같네
밥먹야 겠다 초딩4학년 이후부턴 밥먹고 적을게
재미도 없는데 끝까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모든 가정에 행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