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파주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사고 피해자 가족입니다.(추가)

글쓴이 |2021.12.24 08:47
조회 247,455 |추천 2,465

(추가)


사고가 조사중인 상황이라 조심스러웠지만

뉴스 인터뷰를 보니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했고 많은 분들께 사고 위험성에 대해 

알리고 싶었습니다.


CCTV에 대해 많은 글을 접했는데..

저희 또한 CCTV 영상을 확보하고자 했으나 역 내에서 확인만 가능했을 뿐 

개인에게는 줄 수 없다는 관계자의 말에 따라 따로 CCTV영상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가 가족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많은 시간과 과정이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안전과 관련되어 

하루 빨리 후속 조치가 이뤄져 저희와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은 없었으면 합니다. 

----------------------------------------------------------------------------------------------------


 

 

안녕하세요.

뉴스를 보고 속상한 마음에 글을 씁니다.


12.21 17:00경 시부모님께서 외출하셨다가 아버님께서 반주를 하셔서 

그 날은 운전 대신 지하철을 이용하게 되셨습니다.

지하철 탑승을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타려던 순간 아버님이 실수로 중앙분리 봉을 치고 지나가셨고 

바로 뒤를 따르시던 어머님께서 바닥으로 추락하셨습니다.

그로 인해 양 발이 으스러지는 큰 부상을 입으셨습니다..


병원에서는 절단을 해야한다는 얘기까지 나왔고..  

한차례의 큰 수술을 끝냈지만 앞으로 5-6번 큰 수술을 더 받으셔야 하고

 앞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지도 장담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가족들이 역사를 방문하여 이야기 했을 때도 속상하고 화가 났는데

뉴스에 나오는 업체의 인터뷰를 보니 정말 말문이 막히네요..


저희 아버님 고주망태로 술을 드시지도 않았고.. 

중앙분리 봉을 발로 차거나 몸으로 세게 친 것도 아닙니다. 

그저 지나가시다 부딪치신건데.. 그로 인해 이런 큰 일이 발생하리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지하철에서 그것도 편의를 위한 에스컬레이터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는 게 무섭고 당혹스러운데..

에스컬레이터를 관리/보수하고 있는 업체에서 가족들의 탓을 하고 있으니 답답하고 화만 납니다.


저희 가족은 사건에 대한 명확한 책임과 사과를 원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가 이뤄지길 원합니다..


 *가족에 대한 악의적인 댓글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자막뉴스] 에스컬레이터 바닥 열리며 빨려들어간 여성...업체는 '승객 탓' / YTN - YouTube

(▲ 뉴스 영상 링크입니다.)

 


추천수2,465
반대수53
베플ㅇㅇ|2021.12.24 09:56
가운데 봉을 힘줘서 일부러 뽑아도 저렇게되면 안되는거죠!!! 사람다니는곳에 저렇게 허술하게 해놓다니요!!! 공론화되어 꼭 이기시길 바랍니다. 어머님 쾌유를 빕니다.
베플|2021.12.24 09:14
내가족이 당했다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부딪힌거랑 밑에열려서 발이 들어간거랑 무슨상관인지 부딪혔다고 다 저리된다는게 말인지방군지..꼭 보상다 받으셨음 합니다..예전에중국에서 에스컬레이더 꺼지면서 엄마가 빨려들어가는도중 아이구한다고 위로받쳐든거보고 기함을했는데 중국이라부실공사라그런갑다 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런일이생기다니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