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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는 아들편

ㅇㅇ |2021.12.25 00:16
조회 43,642 |추천 284
39세 노산으로 아기낳고 조리원에 있어요.
일하던 사람이어서 12월말까지 연가처리는 했지만
12월 말까지 하던일은 해야하는 상황이구요.
(업무특성상 다른사람으로 대체할 수 없음)


오늘밤 24일에서 25일 넘어가는 12시까지 처리해야하는 일이 있어서(시스템이 딱 이시간까지만 열림) 제왕절개하고 아픈허리 참아가며 틈틈히 처리해서 입력하고 나니 11시 20분이었고, 업무 증빙자료를 12시까지 출력해놔야해서 남편에게 전화를 했더니 자는지 안 받더라구요.

그래서 첫째 봐준다고 집에 와 있는 시모한테 전화했더니 남편이 잔다길래 중요한일이니 남편 좀 깨워달라고 했죠

20분이 지나도 연락없길래 시모에게 전화하니
'아무리 깨워도 안 일어난다. 몇일밤을 잠도 못 자더니 저렇게 코 곯면서 자는데 나는 안쓰러워서 못깨우겠다.'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머니 저도 조리원에서 허리도 못펴고 일했는데 이시간이네요. 이건 정말 중요한거거든요.'라며 더 깨워달라는 뉘앙스로 이야기 했는데 '아몰라 난 못 깨우겠어. 내일해.' 하더라구요?

'내일은 시스템이 닫겨서 안돼요.. '라고 말하고 있는데 '난 못 깨우겠으니까 니가 깨울 수 있으면 깨워봐.'라며 확 끊어버리네요???

나는 조리원에서 뼈도 안 아문 상태로 일하는데 본인 아들 코골며 자는게 그렇게 안쓰러운가봐요??? ㅎㅎ 분명 중요하다고 했는데요. 딸같은 며느리 지.랄하면서 내가 시모 딸이었으면 아들 귀때기를 당겨서라도 깨웠겠죠?ㅎㅎ

열받아서 글 쓰는 사이 12시가 지났네요. 젠장.. ㅎㅎ

추가) 시모왈. '그렇게 급한일이면 미리 하지 그랬냐..'라네요. 수술한지 이제 12일 됐는데 저게 말인가요? .. 아직 앉아있는것도힘들고 뼈마디도 아픈데 .. 참나.. 열받아 잠이 안옵니다.
추천수284
반대수14
베플남자ㅇㅇ|2021.12.25 01:10
그아들 집에 없다. 시모가 쉴드 쳐주는 것 임.
베플으이씽abc123|2021.12.25 01:08
퍽이나 깨웠겠다...-.,-~
찬반ㅇㅇㅇ|2021.12.25 17:04 전체보기
애낳아 보니 알겠어요 내 자식이 얼마나 소중한줄 ㅋㅋㅋ 남의 자식은 눈에 보이지도 않더라고요 ㅋ 어머니맘 이해해요 ㅋ 그런데 남의 자식이 남의 부모 챙기고 신경쓰는것도 말이 안되잖아요 ㅋ 앞으로는 아범한테 전화해주세요~ 시모가 먼저 선 그었으니 님도 선 그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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