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요 신호대기에 걸려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앞에 차가 3대정도 대기 중이었구요.
신호가 안 바뀐것을 계속 확인하고 뒤에 앉은 언니가 콩알과자 주길래 그걸 손으로 받고 앞차를 확인하면서 먹으려던 순간!
뒤에 차가 꽝!! 제차를 받아버렸답니다.
저는 임신10주라서 조심 중이었고, 뒤에 앉은 언니와 조카가 둘다 안전벨트 상황이었죠.
그렇지 않아도 언니랑 조카는 얼마전에 버스사고로 아직 병원에 치료 중이었고 또 병원으로 가는 중이었죠.
저는 크게 놀란 것은 아니었지만 머리가 머리받침에 부딪치며 조금의 충격과 함께 흔들렸고, 언니는 머리가 크게 흔들리고 목에 또 충격이 가서 손저림이 사라졌던것이 다시 나타나 버렸어요.
조카는 5살인데 아휴 놀래라~하며 말로 표현하고 괜찮냐고 물어보니 괜찮다고 엄마는 어때? 고모는 어때 물어보더군요.
룸밀러로 뒤를 보니 중년 부부같은 사람들이 앉아있었고 사고를 내놓고선 먼저 나오지도 않고 저를 기다리는 듯하더군요.
화도 나고 어이도 없고 또 앞에 차를 보니 제가 거리를 어느 정도 두었고 브레이크를 꽉 밞은 상태여서 영향은 없었습니다.
차 기어를 P에 두고 사이트 잠그고 차문을 열었어요.
그떄까지도 그 아저씬 안 내리더군요.
차가 차 뒤를 보는데 내려서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말을 미안하다고 자꾸 하더군요.
"아저씨 뭐하시는 거예요."
"미안합니다. 신호를 받는 줄 알고 미리 밞았는데...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아저씨, 지금도 신호 안 받고 있잖아요. 신호 확인하고 출발해야줘. 짐작으로 하는거 아니잖아요. 다들 그대로 정차 중이잖아요."
아저씨가 내리고 이야기 하는 중에서 신호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죠.
어이가 없어서....
"미안합니다."
"미안하다고 될 일이 아니잖아요. 아저씨 차에 부딪쳐서 뒤 범퍼가 밀렸잖아요. 어쩌실꺼예요?"
"미안합니다. 아무 자국도 없는데요.뭘... 미안합니다...미안합니다,"
지겨웠죠... 미안합니다...라니.. 테잎 틀었나...
"범버 밀렸어요..."
"아닌거 같은데...미안합니다"
"아저씨 차가 고물이라고 무시하시는 거예요?"
"무시라니오.. 아닙니다..미안합니다"
뭐하자는 건지..
동승한 중년 여자가 눈이 동그래서 계속 보더군요.
그떄가 아침 11시니깐 부부겠죠? ^^;
"어쩨튼 아저씨 이거 수리비 주세요. " 했죠.
"아 그래야지요"
"견적나오면 연락드릴께요.전화번호 알려주세요."
전 그떄 이 중년 아저씨를 믿었죠. 인상도 좋아보이고 속일꺼 같지 않아서요.
전화번호 받고 갈길을 갔죠.
저의 큰 실수 였나봐요.
언니는 충격에 저리다고 하고 저녁에 언니 치료받고 와서는 병원 선생이 보험 처리하고 치료 다시 받으라고 했다고 하네요.
어휴...
차번호.... -.-; 믿었기에 바보같이 적지를 않았죠.
그리고 오늘 아침에 차센타에 갔어요.
견적을 물어보니 38만원 나온데요.
아저씨한테 전화 했죠.... 전화 않받더군요.
계속... 안받더군요.
보험사 아시는 분께 번화 했죠. 전화번호만 같고 그 사람 찾을 수 있는지...
안된데요... 차번호... 그게 필요하다고.,...
경찰서에 전화 했죠. 상황 이야기 하고 알수 있는지 물었죠....
사고 신고 하래요... -.-;
그래서 그 아저씨께 문자 남겼죠.
견적이 38만원이다...전화 왜 안받으시냐고...오늘 안에 연락 달라고... 연락 안하시면 신고 한다고...
문자 두번과 음성메세지 한번....
전화 수십통....
나쁜 아저씨...
나쁜 놈....
복걸복이라 생각하고 좋게 좋게 넘기려고 했는데 좋게 했으면 좋게 나와야지... 이런.....
욕이 나오네요...
지금도 전화하는데 안 받아요....에휴
어떻게들 생각하세요.
제가 너무 바보같이 처리한것이 속상하고... 믿더라고 근거 사진 찍었어야하는건데...
내일 경찰서 가서 신고하고 핸폰번호로 그 사람 추적하려는데...
금방처리가 될지...에휴...
이젠 사람을 믿으면 안되나봐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지 알려주세요...
뻉소니처리해서 콩밥을 먹여버려?...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