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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나쁜 년인지, 제가 잘못한건가요?

oO아들맘Oo |2021.12.27 11:14
조회 3,657 |추천 8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객관적인 입장을 듣고 싶어 이렇게 용기내어 글을 올려봅니다.
저희 집 친정은 폭력과 주사가 심한 알코올 중독자 친정아버지가 계십니다.평생 식당 일을 하시면서 저희 두 딸을 키우신 친정 엄마가 계십니다.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가정불화가 심한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저도 사춘기가 되고 성인이 되면서 차라리 엄마 아빠가 이렇게 살 거 같으면 차라리 이혼을 하라고 해도친정엄마는 부모의 이혼은 자식이 결혼할 때 흠이라고 제가 시집 가면 이혼하신다고 하시더니 제가 시집 가고 나서 애를 낳아도이제는 니 동생 결혼하면 이혼한다고 하시더니현재 두 딸 모두 시집 가서 자식 낳고 사는데도 이혼도 안하고 같이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저희 두 딸은 일찍 철이 들어서실업계고3 취업 이후 학업과 결혼 등 모두 본인의 힘으로 하고현재 가정을 꾸려 잘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친정입니다.친정을 갈 때마다 아버지의 알코올 중독 증세가 심해지는 게 훤히 보이는데 이 상황에 오랜 세월 적응이 된 엄마는 식당에 일하러 가고 나면잊고 계시다가 퇴근 후 아빠의 생활을 감내하십니다.일단은 일하러 나가면 잊고 사니까요. 그러다가 친정 아빠의 주사가 심하면 이래서는 못 살겠다고 저에게 하소연 하십니다.그러면 저는 이혼하라고 해도 엄마는 이혼하지 않습니다.답답한 저는 결혼하고 나서도 나는 아직도 엄마의 그 하소연을 끊임없이 받아들이고 이해해야하냐고 했더니 친정엄마는 그럼 이런걸 자식한테 이야기하지 누구한테 하냐고 말하는데 말문이 턱 막힙니다.
그래서 제가 나서서 친정아버지를 알코올 중독 병원에 보내야 한다고 했습니다.처음에는 반발이 심했어요. 아버지를 정신 병원에 보내자는 모진 딸이 되어도 말입니다.그러면 엄마는 "네 아빠가 제 발로 병원에 가겠냐"고 실행조차 안 하시더군요아버지의 증세가 점점 심해지면서 결국 정신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친정아버지가 알코올 간질로 쓰러지면서뇌출혈이 와서 대학 병원에 입원을 했는데무슨 보험을 상조보험, 상해보험 등등 많은 보험을새마을금고에 모두 다 가입했더군요
뇌출혈로 쓰러져 대학 병원에 입원했는데도병원비를 보전 받지 못할 보험이더라고요대학 병원비는 제가 따로 예비비로 모아놓은 현금으로 다 드렸습니다.엄마가 아빠 병원비 카드값 할부로 결제 할게 뻔히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친정엄마가 가입한 보험 약관 모두다 파헤쳐서친정아버지의 부족한 보험을 추가로 가입하고엄마 부족한 보험 역시 추가로 실비 보험을 가입 설계해줬습니다.보험료가 고정비인데 부담될까봐남편의 동의를 구해서 친정 아버지 보험은 제 통장에서 자동이체 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엄마의 형제들입니다.엄마의 오빠인 외삼촌이 사업을 하는데 매번 안 좋게 끝이 나는 것 같습니다.생전에 외할머니 소유의 논이며, 밭이며 등등 재산을 외삼촌의 사업이 안좋게 되면서 다 팔았고 이제는 마지막으로 집이 남았습니다.엄마가 유년 시절을 보낸 고향 집이죠. 엄마는 이 집에 대한 애착이 큽니다.
이 집을 그냥 묵혀두기엔 너무 아깝다며펜션을 짓자는 이야기가 나오게 됩니다.(제가 보기에는 펜션으로 할 위치가 아닙니다. 주위 경관이며 강이며 바닷가나 아무것도 없고 말 그대로 시골 동네입니다.)저희 엄마가 큰 이모에게 나중에 이 펜션을 지으면 그때 나눠 가지는걸로 협의를 해서저희 엄마가 보험 약관 대출을 해서 돈을 빌려줬습니다.이자는 따로 받는다고 하더군요.
다들 보아하니 먹고 살기 힘들고아직 출가도 안한 자식들 학비 뒷바라지 하느라 어려운데과연 언제 펜션을 지을지는 미지수이지만,그래도 이때까지는 별말 안했습니다. 
시골집에 거주하던 세입자가 나가게 되면서삼촌이 보증금 1000만 원을 다 썼으니 반환 해줘야 하는데이 역시 저희 엄마의 신용 대출로 진행이 되는 겁니다.
아니, 큰 이모에겐 보험 약관 대출을 해주고외삼촌에는 신용 대출을 해준다는게 말이 안되서제가 엄마에게 노발대발 화를 냈습니다.
이렇게 돌아가는 상황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외갓댁 식구들 15년 전 제 결혼식 때 보고, 13년 전 외할머니 돌아가실 때 본게 다입니다.)그렇게 왕래가 없던 큰 이모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이모, 제가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볼게요. 우리 엄마가 보험 약관 대출을 받아서 이모에게 1600만 원을 대출해주고지금은 시골 할머니 집 전세 보증금 1000만 원을 외삼촌이 썼는데 그걸 저희 엄마 명의로 신용 대출 받아서 주려고 하는 거 맞냐"라고 물었더니 당당하게 맞다고 하네요 그런데 저희 엄마가 큰 딸이 지금 화가 많이 나서 안 되겠다고 해서이모 명의로 대출을 해서 외삼촌이 쓴 세입자 보증금을 반환했다는 겁니다."그러면, 제가 엄마한테 화를 안 냈다면 저희 엄마 명의로 또 신용 대출 받으려고 했는가요?" 하니"응, 그때는 그랬어 그때는 내가 대출이 안되었어"라고 이모가 당당히 말하더군요. 참 신기한게 요즘 대출 받기 어려운데 불과 한달도 안되는 사이 이모 명의로 대출이 진행되더군요. 그러면서 이모가 "00야, 너희 엄마 정도면 잘사는 거야"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이때는 기분이 상해서 "그건 이모 생각이고요"라고 답했습니다.
제 동생은 엄마한테 화를 내는 제가 주제 넘은 거라네요엄마 인생이고 엄마가 엄마 명의로 돈 빌려주고 하는건데 언니가 나서서돈 빌려주는 거에 대해서 화내는 게 아니라고요
저희 엄마, 외삼촌, 큰이모도 모두엄마가 돈 빌려주는 걸 왜 딸이 나서서 저러냐고형제가 힘들면 도와주고 하는거지 그걸 가지고 이렇게 하는 저를 이해 못하는 상황입니다.
제가 돈 빌려주지 말라고 하는 게 아니라여유도 없는 저희 엄마가약관 대출이며, 본인이 쓰지도 않은 시골집의 세입자의 보증금을 갚기 위해서신용 대출을 저희 엄마가 다 해야하냐고요
형제가 힘들면 도와줄 수 있어요.저도 제 동생이 힘들다고 어렵다고 하면 돈 빌려줄 수 있습니다.하지만 저희 엄마 명의로 보험 약관 대출에다 신용 대출까지 ...저는 이건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
제가 잘못한거가요?저만 나쁜 년인가요?

추천수8
반대수4
베플ㅇㅇ|2021.12.27 11:20
쓰니 어머니같은 사람은 소중하게 대해진 경험이 없어서 돈이라도 대주고 있으면 그나마 형제들이 대접해주니까 그냥 그게 좋은거예요. 평생 중독자와 이혼안하고 스스로 지옥에서 살잖아요. 자식 혼사 핑계대다가 다 출가시켜놓고도 그러고 사는데요. 자기 인생이 소중하면 여태 그러고 안살았고요, 그러니 형제들도 우습게 대하고 이용만해먹는 겁니다. 이모가 쓰니한테 당당한건 그런 어머니 딸이니 쓰니도 우스운거죠. 지까짓것들이 어쩔거야?ㅎㅎ 그런겁니다. 스스로 지옥에서 사는 사람을 자식이 무슨 수로 구원하겠습니까.
베플그게|2021.12.27 13:48
댓글들로 엄마의 심리상태를 먼저알고 대처법으론 쓰니가 힘들다며 엄마의 보험대출과 신용대출을 받을수 있을만큼 먼저 받아달라해서 더이상 금전적 피해를 줄이는것임. 돈떨어진 이모.삼촌은 그럼 엄마를 사람대접도 안할거임. 돈없음 이모나 삼촌에게 돈갚아라 엄마 스스로 독촉하게될거고 받으면 좋은거. 몇년간 쓰니도 엄마와 잠시 거리를 두고있다 엄마 스스로 삼촌.이모에게 배신감들고 연끊으면 그때 쓰니가 엄마챙기고 돈 돌려드리면 됨.
베플4444|2021.12.27 11:54
님도 다 차단하고 사세요. 님 가정을 위해~ 부모님도, 동생도 지금 제정신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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