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때까지 공부만 하다가 이 주 정도 전에 알바 처음 시작했어
운 좋게 그동안 심각한 진상 손님은 만난 적이 없어서 그럭저럭 잘 다니고 있었어. 근데 그저께 어떤 손님이 전화가 와서 아까 여자 알바생 태도가 너무 화나서 전화했다고 다시는 가게 안 간다는거야. 다 적으면 나인거 주변에서 알 것 같아서 못 적겠는데 그냥 내 태도가 너무 불친절 했대. 사장님께서 전화 받으셨는데 나한테 너때문에 가게 손님 하나 잃은거라고 혼내시고 오늘은 그냥 집 가라 하셨어
나는 진짜 맹세코 알바하면서 불친절하게 군 적 없거든.. 살면서 호구 소리는 들어봤어도 띠껍다 뭐 이런 말은 들어본 적이 없어.. 그 사장님한테 전해 들은 내용에도 내가 그렇게 말한 적도 없는데 억울한 부분이 많구.. 그 날 가게가 안 바빠서 다 기억하거든
세상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어떻게 나를 다 좋아해주겠어 그리고 전화한 그 사람 입장에서 내 태도가 아니꼬와 보였을 수도 있지 이런 식으로 계속 생각하고 있긴 한데 계속 너무 속상해.. 그저께 일인데 아직 사장님이 말씀하신거 생각하면 눈물 나와..ㅋㅋ
사회 생활하면 이거보다 더 큰 일도 많을텐데 그런 일은 어떻게 이겨내지, 이 정도 멘탈으로 앞으로 몇 십년을 더 어떻게 살지 별의 별 생각 다 드네.. 이 정도로 삼 일을 기분 안 좋게 사는 내가 한심하기도 하고.. 그냥 푸념한 번 해봤어 좋은 하루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