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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안방화장실 사용하면 안되나요

ㅇㅇ |2021.12.27 22:02
조회 4,396 |추천 9
방탈 죄송합니다.
최근에 아기가 있다고 밤에 안방화장실 사용하지말라는 글을 보고 웃었는데, 그게 제 일이 될지 몰랐어요…..

아래 글 읽어주시고 저희가 층간소음에 대해서 더 조심해야할 부분이 있는지, 아래층에서 과민반응인 경우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 다방면의 조언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ㅠㅠ 정말 노이로제 생길 것 같아요…

저희는 층간소음 윗집의 입장이고, 아랫집에서 밤에 안방 화장실 사용하지말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집에서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기구를 사용한 운동을 한다고 엄청난 확신을 하고 계십니다.

저희에 대한 기본 설명 먼저 드리겠습니다.

1. 10년 정도 된 아파트에 8월경 입주한 신혼부부(2인가구)이며 맞벌이

2. 5키로대 강아지 키움
- 짖음 전혀 없음(저도 목소리 두세번 밖에 못들어봄, 다른 개가 공격성 보였을때)
- 실내에서 움직임 거의 없는편(대부분 누워있다가 혼자 인형 잘근하고, 물마시러 왔다갔다 하는게 전부임. cctv로 확인)

3. 아내 직장이 멀고 업무량이 많은 편(출근 보통 7:30, 귀가 빠르면 저녁 8시, 늦으면 11시)

4. 남편 직장이 가까워서 출근 전, 점심시간, 퇴근 후 반려견 산책 총 3회 각각 1시간~1시간 30분 가량 함

5. 보통 9시쯤 배달음식(요리할 시간, 체력 없음) 함께 저녁식사 후 두시간 정도 쇼파에서 이야기도 하고, TV보다가 열두시쯤 잠

6. 주말에도 남편 오후까지 일하여 아내는 보통 점심 이후까지 늦잠자다가 TV보고.. 여유 부리다가 남편 퇴근 후 반려견과 놀러갔다 저녁에 귀가

7. 최근 코로나로 아내 주 2-3회 재택근무를 함, 업무량 워낙 많아 집에서 일해도 야근이 허다하고.. 일하다 화장실 가는 정도 외에는 무언가 다른 활동 할 수 없음




아무튼 이런 상황인데, 아랫층에서 약 세달간 총 10번정도의 항의를 하셨고(인터폰, 문자, 전화, 직접 방문) 저희가 기구를 사용한 운동을 한다고 확신을 하고 계시는 상황이고 이제는 밤에 화장실을 사용하지 말라고 하시네요.

초반에는 짐정리때문에 시끄러우셨을수 있겠다 생각되어 사과 드렸고, 현재 소음 방지를 위하여 아래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거실/복도 전체 소음방지 매트 설치
- 실내슬리퍼와 의자발캡도 월 1회씩 교체(마모로 인한 소음 방지 목적)
- 매트+슬리퍼 하고도 거의 까치발 들고다님
- 방문들 거의 안닫음(작은방들 항상 열어놓고, 안방 일2회 열고닫음)
- 테이블 위에 식기 놓을때 조심함(테이블을 타고 소음 전달되는것 방지 목적)
- 서랍 매우 조심해서 닫음
- 의자 위로 들어올려 이동(발캡 있어도 바닥에 최대한 끌지않음)

등등… 솔직히 집에 있으면 온 신경이 소음방지에 집중되어있고, 실수로 물건이라도 떨어지면 혹시나 연락이 올까봐 두근거릴 정도입니다. 저희 정말 남들에게 피해 주기도, 저희가 피해 받기도 싫어하는 주의라서 모든 행동에 조심하고 있어요. 저 또한 층간소음 피해자였던 적도 있고, 청각에 예민해서 얼마나 괴로운지 공감이 되어서요.


상식적으로 이렇게 신경쓰면서 몇달째 기구를 사용한 운동을 하는게 말이 안되고, 저희는 운동을 할 시간도 의지도 없습니다… 운동과 담쌓은지 몇년이에요 ㅠ 출퇴근과 강아지 산책만으로도 버겁고요.


그런데 계속해서 기구사용한 운동을 확신하면서 저희때문에 건강이 안좋아지고 있다며 운동을 이제 그만하라고 주장하고 계십니다. 저희는 운동 포함, 규칙적 소리를 낼만한 일체의 행위 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으나 여전히 저희에게 그만하라고 하세요. 하루종일 운동하는 소리가 난대요. 저희는 운동 전문가도 아니고 일반 직장인인데요.. 너무 확신하시니 당황스럽습니다 ㅠ 심지어 수도꼭지 열고 닫는 소리때문에 시끄러우니 가급적 밤에는 복도 화장실을 사용해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저희가 취침 직전 12시정도에 안방화장실에서 양치질을 하고 잠이 들고, 제가 스트레스 받으면 방광염이 심해져서 최근에 자다가 보통 2회정도 화장실에 갑니다..

근데 새벽에 화장실에 가더라도 정말 소변을 위한 평범한 사용일뿐 큰 소리를 내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밖에서 남편도 자니까요ㅠ

저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어디까지 요구를 들어줘야하는지 모르겠고, 화장실 사용까지 제약을 받다니 너무 사생활 침해 아닌가 싶어서 기분도 불쾌하고요.. 당연히 아래층을 위해서 상식적인 배려는 해야하는거지만, 자다가 옆에 화장실 놔두고 굳이 멀리있는 화장실까지 가고싶지는 않아요..

지금까지 살면서 층간소음의 피해자인적은 있어도 가해자였던 적은 없었는데 이게 무슨일인가 싶기도 하고요… 솔직히 경찰을 부르거나 저희를 고소한다고 하더라도 지금 이상으로 저희가 조용히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정말 집에 있는게 불편할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제가 혼자 살았던 때의 안좋은 기억 때문에 현관문 바깥에서 나는 기척이나, 초인종 소리, 인터폰 소리 등 집에 있을때 타인의 예상치 못한 방문에 대해 매우 불안감을 느끼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편인데, 요즘은 언제 항의할까 불안감이 너무 심해서 배달음식 올때조차 너무 두근거리고 힘듭니다 ㅠ

제 불안증이 너무 심해져서 남편이 집앞에 cctv도 달았어요…

참고로 저희집이 아닌거 아니냐고 말은 했는데 본인이 오래 살았고 저희집 오기전엔 이런 일이 없었기 때문에 무조건 저희라고 하시네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한명이서 계속 이렇게 주장하면 정신적 문제가 있으신가 의심해보았을 정도인데 부부 두명이 같이 그러니까 대체 뭔가 싶습니다.


층간소음 찾아봐도 거의 아랫집 입장만 있어서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랫집 요구를 어디까지 들어줘야하는지, 저희의 행동방식에 좀 더 조심할 부분이 있는지 등 이런 상황에 대해서 여러 방면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9
반대수2
베플ㅇㅇ|2021.12.28 00:24
산에 들어가서 살라고 하세요.. 적당히를 모르네 ㅡㅡ
베플ㅇㅇ|2021.12.27 23:35
넘 저자세로 나가도 더 기고만장하더라구요. 관리사무소소장불러다 같이 집안 보라해요. 운동기구없다고요. 안방화장실은 듣기 싫은 사람이 딴데 가 자라고 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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