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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방귀덕에 크리스마스가 훈훈해졌어요

똥방귀러븡 |2008.12.20 04:11
조회 799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학교다니고있고요 시간날때마다

톡을보면서 알지는못하지만 여러사람들의 사는모습을 보고 웃기도하고,

안타까워하기도하고,화도내는 정의에 불타오르는 여자입니다.

똥방귀 덕분에 크리스마스를 외롭게 보내지않아도 될 제얘기를 해볼까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해서 지난주에 친구들이 저녁에

국민알콜 소주를 한잔씩 하자고해서 집근처로 나갔죠.. 날씨도 엄청 춥고,

그래서 저는 몸을 따따시 뎁힐꼄 친구들과 한손에는 닭발과

다른손엔 쇠주잔을 들고 열심히 수다를 떨고있었습니다.

 

저와 친구들까지해서 4명이였는데요. 옆에있던 남성분4명이

합석을 해도 좋으냐고 해서 저는 싫었지만 친구들이 좋다고

동의하는바람에 저도 어쩔수없이-_- 이런 표정으로 앉아있었습니다.

 

친구들은 처음보는 사람들이랑 얘기도 잘하고 농담도 잘 주고받으면서

시간을 보내고있는데요 제옆에 앉아계시던 남자분이 저를 보시더니

원래 말이없냐고 하시는거예요. 저 원래는 말이 되게많은데

모르는사람이 있으면 말을 못한다고했더니 자기도 그런성격이라면서

그냥 물어보는거에만 대답을했어요. 그러다가 조금씩 저희도 말을

트기시작했는데. 왜 그 갑자기 신호오는거있잖아요.. 방귀신호..

저는 당연히 방귀일줄알고 냄새나면 그냥 모르는척하려고

꼈는데 묵직한게 같이..................정말 그때 엉덩이가 갑자기

따땃해지면서 그 더러운 기분은 말할수 없을만큼 재수없더군요-_-

 

일어나면 다 알게되고 계속 앉아있자니 내가 싼 내 똥을 뭉개고

있는 꼴이되고..갈팡질팡하고있는데 옆에있던 남자가 제 표정을

보더니 어디 불편하냐고 해서 아니라고 하고있는데 갑자기

솔솔 나는 응가냄새-_- 사람들은 기겁을 하고 다들 일어나는데

저는 정말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어쩔수없이 저도 일어났는데..

아.. 정말 일어날때 그..느낌....-_- 결국은.. 정말 저는 죽을각오를하고

 

뒤도안돌아보고 집까지 뛰었습니다..저희집까지는 15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는데 정말 1시간이라는 시간같이 느껴질정도로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되었지만 오로지 집에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칼바람을 가로지르며 열심히 뛰었습니다..

 

정말 엄마가 너무 보고싶더라구요.. 집에 도착해서 화장실에 들어가

똥뭍은 옷을 빨며 정말 한없이 한숨을 쉬었습니다..

다 씻고 나와서 핸드폰을 보니 부재중전화며 문자가 정말

미친듯이 와있었습니다.. 친구에게 전화를 했더니

 

그 남자들이 나때문에 다들 기겁을하고 갔는데 제 옆에 있던

남자는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더니 제 폰번호를 물어봐서

이 나쁜년이 제 번호를 줬다고 하는거예요..

 

제 머리는 오만가지생각으로 가득했습니다..뭐 하지만

이미 똥방귀를 지른걸 알기때문에 괜찮다고 괜찮을꺼라공

신이 인간을 만들때 절대 완벽하게 만들지않았으므로.

고로 인간은 다 실수를 한다고 제 자신을 위로하며있는데.

 

그 남자분으로 추정되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정말 아무렇지 않은듯 전화를 받았는데 그 남자분이

괜찮으냐면서 너무 걱정했다고.. 저한테 마음에 든다고

만나자고 하는데 정말 그 남자분이 또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그다음날 얼굴에 아스팔트 깔고 그남자분을

만나서 고백받고 오늘로 그남자분과 일주일됐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친구들과 깡쇠주를

까면서 보내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똥방귀 덕에..

너무착한 남자친구까지 생기고.. 정말 훈훈한 크리스마스입니다^^

 

저에겐 큰 걱정이 하나생겼는데요.. 설마 제남자친구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기저귀를 주는건아닐까요?ㅎㅎ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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