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고 돈도 버는거 같은데 마음이 요즘 가난해.
먼저 나는 올해 33살. 중소 180에 시작해서 중견 300정도 받고 일하다 결혼후 퇴사했어. (급여는 모두다 세후로 적어볼게) 7천정도 모아서 결혼했어.
신랑은 37살 월 350정도 받고 설, 추석마다 보너스 세후 900정도 받고 가끔 기타 보너스(성과달성시 300 뭐 이런식.) 종종 있더라구. 나도 아직은 실업급여 나와서 월 백몇십(아직 온전히 수령못해봐서 정확한 금액은 모르겠어)은 나올거 같아.
중요한건..
분명 180벌때도 혼자 벌어 혼자 살았는데 그땐 180이 부족하다고 생각못해봤어. 그때도 전세대출받고 이자도 내면서 거의 월 80~100 적금 넣고 차곡차곡 돈모이는거 보며 행복했는데 요즘은 천만원 2천만원 여유자금을 봐도 막 엄청 행복하다 이게 아니라 오히려 어케 불리지 고민만 되고 행복하지가 않아.
주변친구들은 몇백씩 주고 명품백 사는데 나도 하나 사고싶구.. 명품백도 그냥 데일리로 편하게 매는것도 부럽고 근데 가방 하나에 몇백 주면서 사야할까하는 생각도 한편으론 들고 그래. (사실 명품백이 비싸서 별로 관심 없는데 다들 있으니 사야할거 같은 느낌이 더 크다고나 해야할까ㅜ)
꼭 명품백 아니더라도... 그냥 뭔가 ... 분명 덜벌지 않는거 같은데 왜케 더 쪼들리고 돈도 없는 느낌이 드는건지 ... 집을 아직 안 사서 그런걸까? 청약은 열심히 넣구 있오. 어떻게 하면 조금 풍요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살 수 있을까 고민이 돼.
나랑 비슷한 시기를 거친 언니나 이런 가난한 마음(?)을 극뽁한 언니있으면 댓글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