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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아이 돌잔치는 몇 번이나 챙겨야 할까요?

ㅇㅇ |2022.01.04 10:48
조회 166,466 |추천 842
올해 30살 딩크족 부부인 여자입니다.다름이 아니라 제목처럼.. 친구가 낳은 아이의 돌잔치는 몇 번이나 챙겨야 하나 싶어서 글 올려봐요..
우선 저랑 남편은 소위 말 하는 흙수저 집안 출신입니다.남편은 태어나기도 전에 시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인해서 항상 부족하게 자라왔구요.저는 초등학생 때까지는 굉장히 풍족하게 살다가 아버지 병환으로 인해서 집안이 거의 폭싹 내려 앉은 수준이었습니다.
둘 다 또래 친구들 다 하는 것들, 하지 못 하고 자라왔었고.. 당장 양가 부모님들 노후도 변변찮은 상태라 부모님들께 손 한 번 벌리지 않고 부업 혹은 투잡 뛰면서 저희끼리 모아 결혼 했구요.
이렇다 보니 둘 다 아이는 갖지 말자는 생각이 박혔어요.둘이 합쳐서 월 700 정도 버는데.. 양가 부모님들 용돈 드리고, 대출금 갚고, 저축하고도 저희 부부는 제법 여유롭게 삽니다. 기본적으로 쓸데 없는 사치는 안 하는 성격들이어서요.
다만 이 상황에서 아이를 갖게 되면 월 천을 벌어도 부족할 거고, 그 아이는 저희의 어린 시절과 똑같이 자라 가난 되물림 밖에 더 되나 싶어 아이 계획은 없습니다.

저의 20년 지기 친구 한 명은 어릴 때 부터 빨리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소위 말 하는 현모양처, 가정 주부가 되는 것이 꿈이었어요.
그 친구는 연상 남편을 만나 23살에 결혼 했구요. 속도위반으로 결혼한 것은 아닙니다.
아무튼.. 사건은 얼마 전 친구의 다섯째 아이.. 돌잔치였어요.
친구는 결혼하고 나서 초창기 신혼 때를 제외하면 정말 임신이 아닐 때를 거의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임신 - 출산 - 임신 - 출산을 반복해왔습니다..근 4년 동안 친구가 낳은 아이들의 돌잔치를 맞이해서 30만원씩 꼬박 꼬박 보냈구요.
지난 달에 이사를 하고, 새해 맞이 새 가구들을 채워넣다 보니 지출이 너무 많기도 해서 친구에게 따로 얘기 했습니다.
최근에 지출이 너무 많아 여윳돈이 되질 않으니 5월에 어린이날 맞이 해서 애기들 간식도 좀 사주고, 막내 돌잔치 때 못 준 돈도 보내겠다고요.
사실 친구가 제게 돈을 맡겨놓은 것도 아니고, 제가 그 친구에게 빌린 돈 갚는 것도 아니고, 또 안 챙겨준다는 것도 아닌데 처음에는 서운하다는 듯이 말 하더니 돌 잔치 이후 진짜 안 주냐고 그럽니다...
돌 잔치하기 전에 말 했어요. 당장 돈 못 준다고.
진짜 스트레스 받게, 하루 왠종일 다른 친구들과 함께 있는 단톡방에서 징징징징, 개인 톡으로도 징징징징. 
너무 열 받아서 제가 먼저 한 마디 했어요. 돈 안 준다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 준다고 하지 않았냐고. 나한테 돈 맡겨놨냐고요. 그랬더니 친구도 열이 확 받았는지 쏘아대더라구요.
제일 친한 친구가 조카 돌도 안 챙긴다는데 너 같으면 안 서운하겠냐, 부터 시작해서..
마지막엔 그러더라구요. 친구네 부부는 애국자라 아이도 많이 낳고 있고, 또 저희 부부가 안 낳는 아이까지 자기가 대신 낳아주는 셈 아니냐고. 실제 애 키우면 돈이 얼마나 많이 들어가는데 그거 하나 못 챙겨주냐고. 
어이가 없어서. 우리 부부가 안 낳는 아이, 제가 친구한테 대신 낳아 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돌 잔치도 사실 경조사 중 하나고, 저는 아이 가질 계획이 없어서 돌려 받을 수도 없습니다. 물론 사람인지라 나중에 가면 생각이 바뀌어서 아이 낳을 수는 있겠지요. 그래봐야 저희 입장에서 낳아도 하나 이상은 케어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4번의 돌 잔치를 챙겼는데, 얼마나 더 챙겨야 할 까요?
제 입장에서는 4번도 많이 챙긴 거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들은 몇 번 챙기는 게 맞다고 보시나요?
제가 잘못한거예요?
추천수842
반대수16
베플아나|2022.01.04 12:04
쓰니한테 징징거리면서 집착하는것도ㅋㅋㅋㅋ 다른 사람들은 첫째만 챙겼는데 넷째까지 돈준 사람이 쓰니뿐이었어서 매달리는듯ㅋㅋㅋ 그거 친구 아니고 손절을 생각하실때에요
베플ㅇㅇ|2022.01.04 11:43
보통은 첫째만 챙기는게 국룰입니다 둘째부턴 가족끼리만 하는게예요
베플남자ㅇㅇ|2022.01.04 13:55
거지가 호구는 기가막히게 찾아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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