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결혼 2년차 동갑내기 부부인데요
남편 심리를 잘모르겠어서 여기에씁니다
요약하면 남편은 제가 마음이 힘들때 위로가아니라 공격을 해요
전 한번 멘탈이나가면 한없이 무너지고 끝없이 가라앉는 성격이에요
여기에 막말을 한다던지 소리를 지른다던지 하면 진짜 죽고싶을정도로 자괴감이 들고 자존감이 무너져내리거든요
근데 남편은 좀 들어주다가 얘기가 길어진다던가 반응을 좀 보챈다던가 하면 어김없이 소리를 지르고 화를내고 욕을해요
제가 힘든일있으면 막 사람한테 하소연하고 털어놔야 풀리는성격인데.. 저도 제 성격이 피곤한건 알아요.. 혼자 삭히는 법을 모르고 그냥 누구에게라도 털어놓지않으면 공황장애온것처럼 숨이막혀서 전화기에 누군가에게 전화를걸곤해요
제 하소연의 주된 주제는 직장이에요.. 뭔가 직장에서도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직장사람들한테 기대는 성격이라 사람때매 많이 실망하고 우울해하고 쳐지는 편인데 이럴때 남편은 어김없이 짜증을 내요...
억울한건 본인이 먼저 서운한 상황을 유도하는것같은데 제가 화풀이를 한대요 자기한테
예를들면 제가 하소연을 하면 막 건성으로 대답하고 막 짜증을 내면서 살짝 소리를 지르길래 "왜 짜증을 내?"라고 말하면 "내가언제짜증을냈어!"라고 소리를 질러요
"지금소리지르고짜증내잖아!"라고 받아치면 "나한테 화풀이하는거야? 나 끊는다"하고 전화를 끊어요
아니...저게 화풀이인가요..그냥 본인이 듣기싫어서 싸움상황을 유도하는걸로 느껴지는데..
남편은 제가 기분이 좋을땐 엄청 잘해줘요 서로 개그코드도맞고..
근데 전 제가 기분이안좋을때 위로를원하는데.. 뭐랄까 제가 기분이 안좋으면 저렇게 뭔가 큰일이 터져요
그러다보니 남편한테는 걍 형식적인 얘기만하게되는데 눈치보는 제 처지도 서럽고..이게 결혼생활인가 현타가오는데 다른집도 그러시나요? 마음힘든건 그냥 혼자 풀어야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