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죽은건가요?”
“뭐?”
3화-반복
“전 분명히 죽었었.. 우욱..”
“너. 머리가 이상해진것 같군 리얼한 개꿈이라도 꿨냐”
“우우욱..”
“일단 있었던 일을 말해봐라.”
나는 내가 꾸며낸 일을 말했다. 대충 요약하자면 벽외 조사일에서 난 어떤 거인에게 먹혔고 눈을 떠보니 여기였다고.
“..개꿈이군”
“아뇨..아뇨 전.. 정말로 먹..혔..”
“..일단 쉬어라”
병장은 똥씹는 표정으로 구치소를 나갔다. 이제 나는 원정에 안나가서 살 수 있는것이다. 그렇게 뒹굴거리며 눈꺼풀이 무거워져 눈을 감았을땐 시계의 시침은 12시조금 안되는 시각을 가리키고 있었다.
.
.
.
눈을뜨니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는 방에서 눈을 떴다. 나는 이제 살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하던 찰나, 이곳은 구치소가 아님을 눈치챘다.
‘여긴.. 페트라 방이잖아..’
그렇게 얼빠져있을때 시계가 울렸다. 페트라의 알람이었다. 페트라는 정예반이라 항상 알람을 7시에 맞춰놓았었다. 급하게 알람을끄고 밖으로 나갔다. 밖은 너무나 평검한 가을의 아침이었다.
“뭐야?…. 뭐냐고..시*이게 뭐냐고!!”
“저..”
“…”
“선배님..?”
바로 내 앞에서 에렌이 서류를 든채로 나를 응시했다. 일단 눈앞의 일을 처리하는게 우선이었기에 빠르게 연기를 시작했다.
“에렌.. 여기 바퀴벌레가..”
“탁”
“..고마워”
‘진짜 있을지는 몰랐는데.. 소름돋아’
“선배 벌레 안무서워하지 않아요?”
“… 미안 자다가 갑자기 마주치니까..하하”
“그럴수있죠 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
“응”
에렌이 가자마자 바로 무표정을 지었고 방으로 돌아가서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서류의 날자를보니까 지금은 10월 9일.. 자기전에가 9일이었는데..? 과거로 돌아오기라도 한건가..’
‘…무린가?’
‘…뭐 내가 여기 온것도 말이 안되긴 하지’
‘내가 그랬다는 사실을 모르는것같은데.. 혹시 계속 이 날이 반복되는건가? 아니면.. ㅡㅡㅡㅡ인가?’
‘아무래도 후자인것같은데.. 실험해봐야겠어’
‘그런데 무슨 행동을 해야하지..?’
“어이”
“??”
“너.. 안자고있냐.”
“아..네 알람 맞춰둬서요”
“..그래”
‘뭐지? 내가 돌아온걸 알고있나..?’
‘아 그보단 먼저 다른일을 해야하는데..’
‘아!’
난 바로 잠옷으로 갈아입었고 내려가서 그나마 후배인 에렌의 방으로가서 노크했다.
“네~”
‘미안하다 내가 실험이 있어서..!’
속으로 미안하다 연신 반복했고 문이 열리자 에렌은 놀라서 말을 더듬었다.
*셔츠(잠옷)에 제복하나 걸친거임
“서..서선배? 왜 잠옷차림으로..”
“야 나랑 도망치자”
“네..네?? 아니요 잠깐 먼저 왜 잠옷을..”
“가자.”
난 에렌을 잡아당겼고 원래오늘 있어야할 서류처릴 미루게했다.
‘아까보니 에렌이 병장에게 서류를 가져다주는것 같던데.. 서류가없으면 뭐가 달라지지않을까?’
난 에렌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려고 문을 열려한 순간 누군가 날 막아섰다.
“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