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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눌린 적 있으시져..?

REVE |2008.12.20 22:42
조회 845 |추천 0

정말 간만에 컴백(?) 한 REVE입니다.

 

엽호 게시판 분들 모두 즐거운 연말 보내시고 새해에도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제 주위에 수많은 사람들이 자다가 '가위'눌렸다 라는 말을 하는데요.

 

전 다행히도..지금까지 가위 눌린적이 딱 두번 있습니다.

 

그 얘기를 해드리려고 이렇게 끄적거리네요..ㅎㅎ

 

여러분들도 경험해 보셨을 "가위" 라는 것..

 

때는 2003년 제가 고3 이었을 때입니다.

 

처음으로 가위 눌린 날이었죠..

 

저는 가위눌린줄 도 몰랐고 그저 자다가 잠이 깬줄 알았지요

 

그런데 이상하게 언제나 잠에서 깨면 옆으로 꾸부정 하게 자고 있는 제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바르게(?) 천장을 보고 정말 바른생활 사나이 처럼 누워서 잠이 깻지요.

 

몸을 돌릴려고 해도 꼼짝도 안하길래 "아...이게 가위 눌리는 거구나..*-_-*흐흐.." 라고

 

속으로 중얼중얼 거리면서 가위가 풀리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제 오른손 쪽에서 무엇인가 침대 매트를 쿵! 하고 내리치더군요.

 

쿵 소리에 놀라서 눈만 동그르르 굴려서 오른손을 바라보니..

 

오른손이 지 멋대로 자이로드롭(-_-;;)을 하더군요..

 

공중에서 손이 붕 뜬 채로 이러저리 휙휙 지 멋대로 움직이다가 다시 매트에 쿵!

 

한 5번 반복하더니 공중에 뜬 손이 갑자기 멈추더니

 

제 얼굴을 향해 손바닥을 보이더군요;

 

전 이때까지만 해도 "이게 미쳣나...너는 내 완전 소중한 오른손양이라규.."하면서

 

애써 태연하게 가위가 풀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손바닥을 보는 순간 기절 할뻔 했죠.

 

손바닥에 눈이 하나 달려있더군요...

 

-_- 그 눈알 님이 저랑 눈이 마주치고. 한 두번 깜박이더니 얼굴을 덮치는것까지는..

 

기억이 납니다......기절한거죠 -_- 조나단 맥시멈 무서웠습니다...ㄷㄷㄷ

 

다음날 일어나니 오른쪽 어깨부터 손이 뻐근해서 파스를 도배하고..

 

그냥...학교에 갔지요..근데 참 웃기게도 수업시간에 엎드려서 수면을 취하는 중에

 

제 몸이 붕~~~~뜬 것같은 느낌에 살짝 눈을 뜨니 교실 천장에서 제가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과

 

열심히 공부하는 맨 앞줄과 만화책 보는 맨 뒷줄 까지 다 보이는 것이었지요.

 

엎드려서 침을 질질 흘리며 세계 역사속에 나오는 4대문명의 발상지의 젖줄 역할을 한 4대강을 직접 그리면서...자고 있는 제 모습도 보이더군요..

 

순간..."아 이게 유체이탈이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흥분과 약간의 짜릿함을 느끼는 도중에

 

무심코 창문 쪽을 바라보니 어떤 꼬마 여자애가 저를...공중부양에 유체이탈을 하고 득도의 경지에 오르기 전의 저를..

 

바라보고 있더군요..-_-;;

 

눈이 마주쳤는데 왠지 친숙한 그 느낌.....저도 뚫어져라 쳐다보고

 

그 꼬마여자애도 뚫어져라 쳐다보고..

 

  저                               꼬마

( -_-)응?                      (+_+ )...

( -_-)멍미..?                 (+_+ );;

( -_-)어쩔..?                 (+_+ );;;;;

 

한동안 둘이 쳐다보다가 제가 무심코 손을 움직이는데...

 

그 꼬마애는 갑자기 슥 사라지고....

 

 

 

 

 

 

 

저는 수업을 열심히 진행하시던 선생님의 회초리를 손으로 잡고 있더랬죠 -_-;;

 

그날 담탱이님하에게 오지게 터졌습니다. 고3 이 자빠져 잔다고...;;

 

그후로 두번다시 가위눌리는 일은 없었..........

 

리플은...젭라...표준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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