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곡 - 진격의거인 4기 1쿨엔딩 충격
너가 아주 어렸을 적에 거인의 기습으로 벽이 뚫렸음. 그것이 벽 근처에서 살던 너와 가족들에게는 아주 치명적이었고, 조사병단의 도움으로 어린 너만이 기적적으로 구조되었음. 마땅히 갈 곳이 없는 너였기에 당시 신병이었던 간부조가 병단에서 너를 돌봐주었고, 상황이 어느정도 수습되자 너의 처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음.
한지: 엘빈. 이제 저 아이는 어쩔 생각이야?
엘빈: 고아원으로 가야겠지.
나나바: 그동안 정도 많이 들었는데 씁쓸하네.
침대에서 쌔근쌔근 잠든 너를 미케는 유독 안쓰럽게 쳐다봤음. 생긴 것과 달리 의외로 어린아이를 좋아하던 미케는 너를 가장 아껴주었음. 너를 고아원으로 보내기로 결정한 이상 미케는 씁쓸한 표정으로 너의 머리를 쓰다듬을 수 밖에 없었음.
간부조들이 나가고 문이 닫히는 소리와 동시에 너는 참아왔던 눈물을 흘렸음. 사실 간부조들이 얘기하는동안 자지않고, 몰래 듣고있었기 때문임. 부모도 없는 자신을 돌봐준 간부조들 덕에 그동안 외롭지않고, 든든했는데 또 다시 혼자가 되어야한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비참했음.
어느 날은 유독 한지가 오버스럽게 행동하며 나를 웃겨주려했음. 반대로 엘빈과 미케의 표정은 어둡기만했음. 너는 오늘이 내가 떠나는 날이구나 싶은 확신이 들었음. 이제는 볼 수 없는 간부조들의 얼굴을 눈에 담으면서 차오르는 눈물을 막기위해 입술을 꽉 깨물었음. 그래도 마음대로 되지않아 눈물은 흘러내렸음.
모두들 갑작스런 너의 눈물에 당황하면서도 니가 모든걸 알고있었다는 사실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음. 한지와 나나바는 너가 싫어서 고아원으로 보내는게 아니라 이곳은 위험하다며 잘 달래주었음. 엘빈과 미케는 과묵하게 있었지만 마음은 무너내리 듯 했음.
얼마 후. 엘빈이 부탁했던 마차가 병단 앞으로 왔고, 고아원 원장으로 보이는 여자가 내렸음. 그녀는 너의 손을 잡아 마차로 이끌었음. 너는 모든 것을 포기한 채 눈물만을 뚝뚝 흘렸음. 그렇게 점점 너와 간부들의 거리는 멀어졌음.
나나바: 차라리 때를 쓰던가. 저렇게 가버리니까 마음이 너무 불편한데.
한지: 마음은 아프지만 조사병단은 위험하니까. 저 곳에 가는게 저 아이에게도 좋을거야. 너희도 그렇게 생각하지?
미케는 당장 너에게 달려가 품 안에 너를 껴안고 병단 쪽으로 걸어왔음. 너는 그제서야 미케의 넓은 품에 안겨 숨을 헐떡였고, 미케는 너의 등을 토닥여주었음. 엘빈 역시 미케의 품으로 돌아온 너의 눈물을 다정하게 닦아줬음.
엘빈: 많이 속상했나보군. 미안하다.
엘빈과 미케가 너를 달래주는 틈에 한지와 나나바는 무작정 데려오면 어떡하냐는 말을 입모양으로 했고, 엘빈은 자신이 책임지겠다는 당당한 눈빛으로 응답했음.
그렇게 너는 미케의 품에서 울다 지쳐 잠이 들었고, 미케는 너를 흐뭇하게 내려다보았음. 너는 이날 따스했던 미케의 품과 엘빈의 손길을 잊지못했음. 현재 그들이 신병에서 간부조가 된 것처럼 너 역시 그들의 껌딱지 여고생으로 성장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