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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답인생

뿌링클 |2022.01.13 04:06
조회 40,333 |추천 151

25살..
간호사 입니다..

첫째라서 뭔가 집안 살림에 도움을 줘야한다는 강박이 있어서 취업만 보고 간호학과에 갔습니다..
수순대로 졸업하자마자 대학병원에 취업했고 돈을 벌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3교대하면서 정신적, 체력적으로도 너무 지치고
사람상대하는거에 환멸이 납니다.
몸은 하나인데 해야할 일은 넘쳐나고 일하다 그냥 뛰쳐나갈까..? 싶었던 적도 있습니다

원래도 혼자만의 시간 갖는걸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족들이랑 있는걸 좋아하는데

하루 12시간 이상을 오버타임하면서 병원에서 사람들 상대하고
퇴근하면 쓰러져 자다 눈뜨면 출근시간...
듀티 턴되는 날이면 밤 지새다 2-3시간 자고 출근 ..
출퇴근 시간 감당안돼서 기숙사 들어왔더니 집에 못가는 날은 많아지고

혼자만의 시간이 없으니 스트레스도 쌓이고
가족들 얼굴보기도 힘드니 우울하고
돈버는 기계가 된것같습니다..

그러다 문득 드는 생각이
이렇게 살기 싫다..였는데요

지금 수능 다시 공부해고 좋은 대학가서
나은 인생 살고싶어요..
좋아하는 글쓰기라던가,, 작곡이라던가,,

뭐가됐는 지금보다는 나을것같은데
뭔가 미래가 보장되어있지 않으니 선뜻 다 버리고 나오기가 두렵습니다.ㅠㅠㅠ

올해 수능 보면 26살 졸업하면 서른인데
어떻게 살아야할지 숨이 턱턱 막힙니다..

추천수151
반대수19
베플ㅇㅇ|2022.01.16 15:14
현직 간호사입니다. 댓글 거의 안쓰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댓글써봅니다. 간호사 생활한지 얼마 안되는 신규이신거같은데 지금 대학병원, 큰병원에서 많은 케이스를 보는건 배울게 많아 좋지만, 본인이 스트레스를 많이받는다면 로딩이 적은곳으로 옮기는것도 방법이에요. 저도 대학병원에서 꿈에서도 일할정도로 바쁘게 일하고, 인신공격당하면서 등짝맞으면서 조용한 곳 끌려가서 혼나고 그러다가 결국 뛰쳐나왔는데요. 지금은 로딩 적은곳에서 적당히 제 생활하면서 일하고있습니다^^ 직장을 옮겨보세요 병원 한국에 그곳하나 아니에요. 참아봤는데 힘들면 나와야합니다. 본인이 제일 중요하고 소중해요 본인을 아껴주세요. 이렇게 살아야하나 생각이 들 정도면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것 같네요.
베플ㅁㅁ|2022.01.16 17:53
글쓰기, 작곡은 쉬운줄 아나? 그 분야도 목숨걸고 노력해야 됨. ㅋ
베플ㅇㅇ|2022.01.16 23:18
지금은 개스트레스받아도 통장에 돈이라도 꽂히지 예체능은 꽂히는 돈없고 그 스트레스예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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