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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부터 돈을 모으는 게 의미 없는 짓인 걸까요

ㅇㅇ |2022.01.16 00:47
조회 32,951 |추천 103
안녕하세요

카테고리에 맞지 않는 게시글 작성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이쪽이 좀 더 보시는 분들이 많은듯하여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려요

저는 가난한 집 외동딸로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했어요
엄청 으리으리한 그런 곳은 아니고 그냥 중소기업 사무직입니다
아빠는 일용직하고 있고 엄마는 주부에요
그나마 집에서 돈을 벌어오는 건 아빠인데 워낙 게으른 사람이라 일을 꾸준히 못하는 바람에 매일매일이 쪼들렸어요
남들 다 가는 수학여행 저는 한 번도 간 적 없습니다
여기까지는 이미 너무나 많이 흘러가버린 일이니까 더 탓하고 싶지 않아요

제가 취업을 하자마자 아빠가 아예 집에 눌러앉았습니다
거기다 고등학교 졸업까지 다 시켰으니 이제 본인들이 효도를 받을 때라고 월 80만원씩 달라는 거예요
엄청 어이없었지만 이것도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안 그래도 적은 월급에 부모님 용돈까지 드리니 모을 수 있는 돈이 없더라고요
허리띠를 아무리 조르고 졸라도 돈이 안 모여요
늘 이래도 되나 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부모인데 어쩌겠냐는 생각도 있어서 포기하고 살았죠

이번 연말에 친구들과 모여서 파티까지는 아니고 그냥 소소하게 밥 먹는 자리가 생겼어요
다들 주택청약이랑 적금에 대해 이리저리 대화를 하는데 뭐라 해야 하지....
너무 저와는 다른 세상에 사는 애들 같은 거예요
청약과 적금은 물론이고 저는 보험 하나도 없어요..
이때 머리를 꽝 맞은 느낌이 들면서 지금까지 헛살았다는 생각에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부모님한테 나도 미래를 준비해야 하니 더 이상 용돈을 줄 수 없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20대 후반인데 다 늙어서 돈 모으면 뭐 하냐며 오히려 저를 한심하다는 듯 뭐라 하더라고요
이 말이 너무 상처로 남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지만 어디에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너무 답답합니다
정말 부모님 말대로 이미 늦은 걸까요?
추천수103
반대수2
베플ㅇㅇ|2022.01.16 00:50
아니 뭐가 늦었다는거지? 가난한 사람이 왜 가난을 대물림하는지 알아요? 하루벌어 하루사는 모습을 늘 보여주기때문이예요 부모하고 의절하고서라도 악착같이 모으세요
베플ㅋㅋㅋ|2022.01.17 14:07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네요. 자기들 밑천인 딸이 이제 돈 안 대준다니까 발등에 불 떨어진거죠. 저도 딸 키우고 있는데저런게 부모인가 싶네요. 부모님한테 절대로 돈 주지 말고 악착같이 몰래 돈 모으세요. 보험도 들어놓고요. 님 가족이 가난하게 살았던건 부모님이 게으른 탓이에요. 절대로 그런거 물려받지 마시고 당차게 사세요. 내 딸 같아서 하는 말이에요.
베플남자ㅇㅇ|2022.01.16 00:55
개극혐이네요... 그런것들도 부모라고... 악착같이 돈 모으세요. 그거라도 있어야 남자기회 왔을 때 잡고, 그게 아니더라도 생돈 나갈일 생길 때 대처하죠. 이 세상에 부모형제자식은 배신하는 일이 있어도 돈이 배신하는 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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