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시어머님과 합가와 분가를 여러번 번갈아
가면서 하고 잘 합의해서 했어요.
애들 육아를 도와주시는게 컸죠.
저는 여태계속 일하다가 코로나 터지고
직장을 그만두었어요.
지금은 합가상태, 저는 전업, 애들은 중2, 초5 입니다.
고민은 어머님이 집안에서 점점 겉도세요.
어머님을 집안에 융화시키는 힘은 저에게
있겠죠 ㅠ ㅠ 제가 집에서 최중심의 인간 관계죠.
몇개월전에는 그런 어머님이 안타까워서
맞춰드리고 이야기도 열심히 했는데
어느순간 현타 오더라구요.
제가 트로트와 고스톱을 좋아할 순 없잖아요.
어머님이랑 저는 성격상 정말 안맞아요
ㅠ ㅠ 70대랑 40대가 뭐 그리 맞겠어요..
애들어릴땐 육아를 같이하니 서로 나눌말이
많았는데 이제 애들이 사춘기다보니
어머님과 공통으로 할말이 정말 하나도
하나도 없어요.
집안일도 터치안하세요. 터치가 잔소리인걸
아시기에 감사하게도 암말 안하세요.
외식도 애들과 입맛이 동떨어져서 동행 안하신지
꽤 됬어요.
서로 잘못하는게 없는데 점점 사이가 어색해지네요.
어머님은 군중속의 고독이 되어가고 계세요.
1. 분가해서 안부만 묻는다.
2. 합가를 유지하고 맞춰드린다.
이 두개 선택지밖에 없는 건가요.
합가하면서 각자의 삶이 다른 것을 쿨하게
받아들이고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며
사는것은...
나이 든 어머니에겐 불가능하겠죠 ㅠ ㅠ
저는 맞춰드리자니 현타오고
(시모를 모시는게 나의 삶의 일부분을
희생해야하는 거더라구요)
이렇게 모른척하자니 괜히 미안하고
은따시켜 죄짓는거 같고
딜레마네요.
그냥 이대로 불편하게 사는게 정답이겠죠?
좋은 고부지간은 드라마에나 나오는것 같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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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감사합니다.
애들 다키워주신 공이 있는데
지금와서 나몰라라 하는것에 대한 죄책감은
당연히 있어요.
다만 물리적 금전적으로 딱 해야할도리만 하고싶고
정서적으로는 거리를 두고싶은 거에요.
저에게 의지하시려면 한도끝도 없을거라는 것이
눈에 보이기에 선과 거리를 조정할 필요를 느껴요.
다만 그러한 거리를 유지하는게
마음속으로는 죄송하지만
저도 저의 시간과 저의 삶이 소중하기에
딜레마인거에요..
아래 안마기 의견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집에 어머님이 사용하시기 좋은
물품을 그렇게 구비하는 쪽으로 여쭤봐야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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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감사합니다.
(사실 자세히 안 쓴 부분도 많은데
그걸 다 써서 제 사정을 이해받는게 뭐가 중요
한가 싶습니다. 집안 사정과 사람의 성격은
다 세세하게 다른 것이니까요)
어머님께 좀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