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부자인 친구들이 있는데
예전엔 그 친구들이 먹고 쓰고 노는 걸 보면
그냥 '우왕 부럽당'하는 생각만 들고 말았거든요.
근데 나이를 먹어서인지 (20대 후반)
일을 하게 되면서 자본주의를 맛보게 돼서 그런 건지..
내가 백날 노력해도 쟤네가 부모님한테 받는 것에 비하면 턱 없이 부족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옛날처럼 아무 생각 없이 부러운 게 아니라 우울해지면서 '부럽다..'하는 감정이 생겨요.
그 친구들보다 직업이나 연봉이 좋지만 걔네를 따라갈 순 없어요.
나중에 결혼하면 걔네는 호텔에서 결혼식도 하고 집도 서울에서 매매로 하는데 나는 수도권 전세로 시작하겠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혼자 괴로워합니다.
열심히 벌어서 이런 걸 떨쳐내야지 -> 내가 암만 열심히 해도 걔네 못 따라갈 거 같은데ㅠ -> 아니야 뭘 따라가 나는 내 인생 열심히 살면 되지 -> 그래도 부럽다..
이런 생각 패턴이 반복돼요.
얼마 전에 그 친구들 만나고 우울해져서 애인한테 털어놨더니
자기는 그런 감정을 20대 초반부터 느꼈다면서,
제가 이제서야 이런 감정이 드는 게 늦는 거고 사람들은 누구나 다 이런 감정이 든대요.
친구한테 이런 감정과 이런 생각이 드는 제 자신이 너무 못나보여요.
이런 감정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비슷한 경험이 있었던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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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위로가 되는 말도 있고 정신이 들게 하는 말도 있네요. 혼자 우울해하고 있었는데 글 쓰길 잘한 것 같아요. 혹시 괜찮으시다면 언제든 들어와서 댓글을 보며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삭제는 안해주실 수 있을까요? 시간 내어 써주신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