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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풀이를 가정에 하는 아빠.. 어떻게 해결하죠?

ㅇㅇ |2022.01.19 14:34
조회 13,312 |추천 32

안녕하세요. 저는 그냥 평범한 가부장적인 아빠와 사는 한 고3 학생입니다.

글이 정말 두서없고 이 얘기했다 저 얘기했다 할 수 있는데 감정이 많이 올라온 상태라 신경 쓰지 못하고 쓴 점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빠르게 본론으로 들어가면 저희 아빠는 밖에서 화나는 일이 생기면 자식들에게 화풀이하거나 엄마에게 화풀이를 합니다.

특히 오늘은 엄마랑 싸우고서 저희한테 들어와서 화풀이를 하는게 너무 짜증이 나요. 그렇다고 거기에 같이 화를 낼 수도 없죠. 화를 내면 더 화를 내니까요.

엄마랑 싸운 이유는 아빠가 지금 교통사고로 다리 철심 박은 거 빼고 집에서 쉬고 있고 엄마는 일 나갔다가 들어와서 집안일도 다 하고 애들도 챙기느라 정신이 없는데 본인 챙겨주질 않는다는 것 때문에 싸운겁니다.

약이 바로 앞에 있고 본인이 먹으면 되는데 어제는 엄마가 가져다줬는데 오늘은 안 가져다 줬다고 화를 내고, 다리가 아픈데 죽 안 끓여줬다고 뭐라 하고, 애들만 챙기고 본인은 말 안 걸어준다 화 내고..

점심 때 제가 밥을 해주고 저는 배탈나서 화장실을 7번 왔다갔다 하고 있는데 아빠는 tv 보기+핸드폰 3개로 게임하기를 하다가 제가 화장실에서 나오니까 아까 해준게 밥이냐더군요.

평상시에는 집안일을 하냐고요? 아니요. 맞벌이임에도 집안일에 신경도 안 쓰다가 갑자기 집에 있게 되니 심심했는지 본인 자식들에게 일을 배정해두더군요. 저는 밥을 차리고 둘째는 청소하고 셋째는 심부름을 하라고. 그래서 제가 심부름이요? 라고 물었더니 화를 내면서 본인이 지금 화가 났으니 말대꾸하지말고 그냥 하라는대로 하라는겁니다.

집에 돌아와서 아픈 저를 신경써주는 건 엄마밖에 없었는데 그런 엄마에게 자식만 챙기냐는 아빠를 보며 저는 참 서운하더라고 좀 화가 나더라고요. 엄마는 아빠 때문에 병원에서 5일을 아빠 옆을 지켰고 매번 밥도 다 해주고 게임 중독도 참아주고 빚 있는 것도 다 참아줬는데 왜 그렇게 매번 화를 내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더 큰 문제는 화를 내고 그 화를 또 자식들한테 푼다는거예요.
그냥 본인에게 화가 나는 일이 생기면 무조건 화를 내고 본인은 손이 없으신지 발이 없으신지 모든 일을 다 시키시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냥 지금까지 있었던 일 다 적으면 놀랄 노자인데 지금은 너무 화가 나서 저도 화풀이 할 때를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추천수32
반대수1
베플ㅁㅁ|2022.01.20 18:35
더 기가 막힌건 나중엔 본인이 가족들한테 화풀이 하는거 기억도 못한다. ㅋㅋㅋ 자기는 열심히 일해서 가족들 먹여 살린 훌륭한 아빠라고 생각함. ㅋㅋㅋ
베플남자ㅇㅇ|2022.01.19 14:37
아빠가 노답인거지 지금은 별다른 수는 없고 나이먹고 연끊는 수밖에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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