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때 나름 운명처럼 만나서 1년 반 행복하게 연애하고 여러가지 상황 + 권태기로 헤어졌어요
서로에게 첫사랑이였고, 인생에서 많은 '처음'을 함께 했던 사람이예요헤어지는 순간에 얼굴도 못보고 전화로 이별하게 되었었고건강하고 아프지말라면서 서운해하면서도 서로를 위해주며 헤어졌었어요
그리고 10년이 지나서 갑자기 연락이 왔어요잘 지내? 이렇게 일요일 밤 11시 즈음...
헤어지고 단 한번도 연락 없었던 사람이였고 너무 궁금했고 연락해보고싶었지만 저도 용기가 없어서 여태 못하고 있었어요
카톡을 다음날 확인했어서 하루정도 카톡했고그 친구는 일이 바빠 1시간~2시간에 한번씩 답장이 오더라구요저녁에 근황토크 몰아서 하다가 제가 또 잠들었고
대화가 늘어지는 것 같아서 그냥 제가 다다음주에 그 근처로 갈일이 있는데 저녁 먹을래? 라고 물어봤고답장이 4시간만에 왔어요 그럴까? 시간맞춰보자 라고..그때 즈음되서 다시 연락하자, 곧 보자! 하고 마무리가 되었는데....
너무 텀이 길길래 아 뭔가 만나느건 내키지 않는가 싶기도 하네요만나고싶진 않은데 그냥 근황은 궁금한 마음이였을까요너무 보고싶었던 사람의 연락이라 설레는 맘이 있었는데 혼자 기대한건가 싶고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어떤 마음으로 연락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