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주말부부에요. 저는 3교대 근무이고 남편은 항상 토요일 밤에 와서 일요일 낮에 다시 직장쪽으로 가요.
어제 밤에 남편한테 갑자기 전화가 오더니 뭐하냐고 묻길래 자려고 누웠다고 했어요.
그러더니 자기가 일하는 쪽으로 오라고 하더군요.
저는 다음날 새벽에 출근을 해야해서 남편보고 집으로 오라고 했어요. 남편 숙소도 그리 멀지 않거든요.
출퇴근을 할 수 있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숙소에서 지내겠대요.
그러더니 니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말하고 뚝 끊고는 문자로도 이게 맞는거냐는둥 생긴대로 알아서 하라는 둥 저에게 타박을 했어요. 이번 설에 자기혼자 가겠다고도 했어요.
저는 안 가면 편하지만 시댁에서 남편이 저를 욕할게 뻔하거든요. 제가 있는 앞에서도 저를 무시하고 있지도 않은 얘기를 해대니 갈 때마다 정말 비참해지곤 합니다.
방금전에 전화를 했는데, 한 번은 안 받고 다시한 번 걸었을 땐 전화 거절을 했어요.
분명 저는 다음 날 출근때문에 남편한테 못 간다고 했어요.
그런데도 이게 제 잘못인건가요? 정말 화가 나서 잠을 설쳤어요